선생님도 뽑고 선생님도 되어 보는,
건우의 유쾌한 학교생활!
주니어김영사 베스트셀러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 《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가 출간되었다. 건우가 우연히 발견한 ‘선생님 뽑기 통’에 적어 넣은 쪽지가 실현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새 학기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 시간! 최은옥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재미있는 이야기로 탄생했다.
‘바라는 선생님’을 내 마음대로 뽑을 수 있다는 상상
건우는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었던 잔소리 대마왕 선생님, 일명 ‘마왕쌤’을 3학년 담임 선생님으로 다시 마주하게 된다. 친구들도 건우가 자기 마음대로만 하려 한다며 싫어하니, 건우는 이래저래 짜증이 날 뿐이다. 방과 후, 건우는 혼자 남은 교실 안에서 우연히 ‘선생님 뽑기 통’을 발견한다. 상자의 바닥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씌어 있다.
당신이 바라는 선생님을 뽑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선생님을 써서 상자에 넣으세요.
단, 한 번에 한 선생님만 써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 다시 꺼내지 마세요!
경고문 같기도 하고 장난 같기도 한 문구를 읽으며 호기심이 생긴 건우는 바라는 선생님의 모습을 적어서 통 속에 집어넣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3학년 첫날로 돌아가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 마주하게 된다.
《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는 개학 첫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선생님과 마주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최은옥 작가만의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즐겁게 풀어낸 책이다. 비밀스러운 ‘뽑기 통’의 신비한 능력 덕분에 계속 바뀌는 다양한 선생님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건우가 겪는 유쾌한 학교생활을 보며 어린이 독자들은 낄낄거리며 책 속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역지사지의 마음을 알게 해 준 개미들
《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의 표지와 본문 속의 ‘선생님 뽑기 통’ 그림.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개미’가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왜 개미가 여기저기 그려져 있는지 궁금한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그 이유를 알게 된다. 바로 선생님 뽑기 통을 만든 것이 개미들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선생님 뽑기 통의 금기를 어긴 건우는 개미들의 세계로 건너가 선생님을 맡게 되는데, 그러면서 짜증 나고 싫기만 했던 마왕쌤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무엇이든 혼자서만 하려고 했던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이렇게 건우의 마음과 태도가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어린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귀거나 학교생활을 할 때의 제 모습을 반추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선생님 뽑기 편지지’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해 보세요
책 뒷면에는 김무연 작가의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편지지 두 장이 수록되어 있다. 누구에게 써야 할지, 어떻게 쓰기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는 어린이 독자를 위하여 ‘편지 쓰는 방법’을 별도로 수록하였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선생님 뽑기 편지지’로 나의 마음을 전해 보는 건 어떨까? 평소 선생님께 하고 싶었던 말을 적어도 좋고, 생일인 형제자매, 절친한 친구에게 건네도 좋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웠던 진심을 다정한 손글씨로 적어 건네는 일. 쑥스럽지만 분명 기분 좋은 순간,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