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산타 뽑기❷ 선물 대소동
선물을 노리는 범인은 과연 누구?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켜라!
내 멋대로 산타 뽑기❷ 선물 대소동 내 멋대로 산타 뽑기❷ 선물 대소동 최은옥 저자 김무연 일러스트
  • 2022년 12월 02일
  • 96쪽160X230mm김영사
  • 978-89-349-4427-0 73810
내 멋대로 산타 뽑기❷ 선물 대소동
내 멋대로 산타 뽑기❷ 선물 대소동 내 멋대로 산타 뽑기❷ 선물 대소동 저자 최은옥 2022.12.02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간되는 《내 멋대로 산타 뽑기》의 스핀오프물로, 앞서 여러 동물 친구들과의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툴툴 산타’의 또 다른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최은옥 작가는 선물을 두고 벌이는 악동 너구리와 툴툴 산타의 각축전을, 특유의 재기 발랄함과 기발함을 가득 담아 펼쳐 냈다. 1편에 이어 보아도, 1편을 읽지 않아도 쏙쏙 이해되는 크리스마스 맞춤 창작 동화! 따로 또 같이, 어떻게 보더라도 색다른 재미가 가득한 《내 멋대로 산타 뽑기 ❷ 선물 대소동》의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P.10
“세상에, 크리스마스가 한 달밖에 안 남았잖아!”
투덜대던 툴툴 산타는 괜히 헛기침하며 둘레둘레 주위를 살폈어요.
“큼큼, 그렇다고 선물을 배달하는 게 귀찮다는 건 아니지만.”
P.15
툴툴 산타와 모자 악당의 모습을 누군가 집 뒤쪽에서 훔쳐보고 있었어요. 날카로운 눈빛으로 말이에요. 하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P.23
“툴툴 산타의 선물을 몽땅 빼앗자고!”
너구리가 기다렸다는 듯 말했어요. 곰이 고개를 갸웃했어요.
“음, 선물을 빼앗는 건 나쁜 일 아닌가?”
잠시 멈칫한 너구리가 조심스럽게 입을 뗐어요. 깃털로 살살 간질이는 것 같은 목소리로 곰을 꼬드겼지요.
“나, 나쁘긴 뭐가 나빠. 원래 크리스마스에는 누구나 선물을 가질 수 있는 거야. 잘 생각해 봐. 그 선물이 우리 것이 되면 더 좋겠지?”
P.50
툴툴 산타가 창고 문에 걸린 커다란 자물쇠를 풀었어요.
삐걱!
큰 소리를 내며 창고 문이 열렸지요. 서둘러 창고 안으로 들어간 툴툴 산타와 모자 악당이 그 자리에 얼어붙었어요. 모두 기절할 것 같은 표정으로 숨을 멈추었어요.
툴툴 산타와 모자 악당
북쪽 마을 워터 파크
협박 편지
선물을 지키는 방법
너구리의 계략
나무에 걸린 썰매
역시 최고의 산타들

작가의 말  올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신나는 일이 벌어질까요?
작가이미지
저자 최은옥

서울에서 태어나고 여주에서 자랐다. 2011년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2013년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친구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읽는 이야기를 쓰려고 언제나 귀를 쫑긋 세우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사라진 축구공》 《방귀 스티커》 《잔소리 붕어빵》 《그림자 길들이기》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이 있다.

 

선물을 노리는 범인은 과연 누구?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켜라!

《내 멋대로 산타 뽑기 ❷ 선물 대소동》은, 크리스마스가 훌쩍 지났는데도 1년 내내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받았던 《내 멋대로 산타 뽑기》 2편이다. 또한 스핀오프물(같은 등장인물로 새로이 만들어 낸 이야기)로 전편에 등장했던 툴툴 산타와 모자 악당, 악동 너구리의 새로운 이야기를 다루는 동시에, 겨울과 크리스마스, 선물 등 익숙한 소재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했다. 이 책은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의 행보를 이어가는 10번째 책이지만, 단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던 기존의 형식에서 탈피하여 같은 캐릭터를 재등장시킨 최은옥 작가의 도전작이기도 하다.

책이 나온 뒤,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툴툴 산타와 모자 악당 그리고 동물 친구들이 떠나지 않고 내 주위를 계속 맴돌았어요. 자기들 이야기를 더 들려주겠다면서 쉴 새 없이 종알종알 떠들어 댔지요. 1편은 끝이 났는데 내 머릿속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어요.
_작가의 말 중에서

돌아온 툴툴 산타와 악동 너구리
최은옥 작가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툴툴 산타와 동물 친구들이, 작가의 상상력에 힘입어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러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툴툴 산타와 모자 악당, 동물 친구들을 사랑해 주었던 어린이 독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내 멋대로 산타 뽑기 ❷ 선물 대소동》! 앞서 나온 《내 멋대로 산타 뽑기》를 읽지 않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두 번째 책을 읽은 이상 첫 번째 책을 펼치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만큼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노리는 범인일까?
1편에 나왔던 동물 친구들이 다시 총집합했다. 1편에서는 산타 후보 테스트를 거치는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2편에서는 어떤 녀석이 악동 너구리의 꼬드김에 넘어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훔치는 범인으로 탈바꿈할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표지에서도 이런 재미를 놓칠 수 없다. 김무연 작가 특유의 그림체로 툴툴 산타의 집을 지키는 무리, 선물을 노리는 무리를 극명하게 대비시키면서도 귀여움을 더했으며, 크리스마스의 화사하고 즐거운 느낌을 극적으로 살렸다. 뒤표지에는 ‘북쪽 마을 최고의 도둑’이 툴툴 산타에게 보낸 음흉한 편지를 독자에게 미리 공개하여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감을 북돋운다.

최은옥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꼼꼼한 집필 방식은 이 짧은 이야기 안에서 빛을 발한다. 독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키려는 툴툴 산타와 이를 빼앗으려는 악동 너구리의 접전’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예측하게 된다. 그러나 작가는 여기에 ‘찬 바람이 휭휭 몰아치는 북쪽 마을에 세워지는 실내 워터 파크’라는 익숙하지만 재미있는 소재를 덧붙여, 끝내는 미처 상상할 수 없었던 방향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간다. 과연 이야기 속에 숨겨진 또 다른 반전은 무엇일까? 2022년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 줄 《내 멋대로 산타 뽑기 ❷ 선물 대소동》을 통해, 툴툴 산타의 세계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