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기에 들어선 후에도 여성의 역할은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제도적인 권위에 도전하여 주변화된 것에 많은 힘을 주었다. 그렇다면 가부장제에 도전한 페미니즘은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재정립했을까?
페미니즘에서 포스트페미니즘으로 이행하면서 여성들은 '같음'보다 '다름'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의 포스트모던 문화는 이미 새로운 여성상이 등장하는 것을 보았다. 강인하고 섹시하며 불경스런 새로운 여성은 자신을 희생자로 보지 않는다. 새로운 여성은 힘을 원한다. 그러나 여성의 억압을 해체하고 여성의 문화를 재천명한 지금, 미래는 포스트페미니즘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이 책은 프랑스 페미니즘 이론이 오늘날 성별 정치학과 문화에 끼친 영향을 추적하고, 포스트페미니즘 이론가들이 여성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정신분석학과 탈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탈식민주의와 같은 다양한 담론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설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