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선
노르웨이 최북단의 핀마르크.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땅, 그 어둠 없는 곳에서 누군가 그의 이름을 물었다. "울프." 그 이름은 꽤 괜찮게 들렸다. 정말로 그 자신의 이름인 양.
미드나잇 선 오슬로 1970 시리즈 02 요 네스뵈 저자
  • 2016년 04월 30일
  • 280쪽140X210mm비채
  • 978-89-349-7422-2 04890
미드나잇 선
미드나잇 선 오슬로 1970 시리즈 02 저자 요 네스뵈 2016.04.30

OSLO, 1970 & THRILLER

‘해리 홀레 시리즈’와 조금도 비슷하지 않은 책.

그러나 ‘해리 홀레 시리즈’의 팬들에게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책! <라이브러리저널>

 

 

《블러드 온 스노우》의 결말로부터 2년 후의 오슬로. 암흑가의 판도는 완전히 재편성되었고, 호프만과 함께 오슬로 마약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뱃사람’은 새로운 1인자가 되어 호프만의 세력을 흡수한다. 그리고 여기 새로운 ‘배신자’가 있다. 원하지 않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일을 떠맡았고, 그런 주제에 사람을 쏘지도 못하는 이상한 킬러. 그는 결국 조직을 배신하고 무작정 떠난다. 도망치는 일이야말로 어쩌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일 거라고 고백하면서. 사실, 오래전부터 그의 삶은 도망치는 일의 연속이었다. 가족으로부터, 또 사랑으로부터… 가장 원하던 것 앞에 설 때마다 그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저만치 달아나곤 했다. 그런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노르웨이 최북단의 핀마르크.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의 땅, 그 어둠 없는 곳에서 누군가 그의 이름을 물었다. “울프.” 그 이름은 꽤 괜찮게 들렸다. 정말로 그 자신의 이름인 양.

'책 속에서'는 준비 중입니다.
'목차'는 준비 중입니다.
작가이미지
저자 요 네스뵈 (Jo NesbØ )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이다. 1960년, 그의 소설의 주된 무대이기도 한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태어났고, 그곳에 살고 있다. 어려서부터 축구에 두각을 나타내어 ‘몰데’ 소속으로 노르웨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다. 그러나 열여덟 살에 무릎 인대가 파열되어 꿈을 접었다. 3년의 군복무를 마친 후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때 친구들과 밴드 ‘디 데레(DI DERRE)’를 결성했는데, 처음에는 실력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매번 밴드의 이름을 바꾸었지만 차츰 팬들이 그들을 기억하게 되었고, 이름을 몰라 ‘그 남자들(DI DERRE)’을 찾던 것이 밴드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졸업 후 증권중개업을 하면서 저널리스트 활동에 밴드 활동까지 이어가던 어느 날, 요 네스뵈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다. 낮에는 숫자와 씨름하고 저녁에는 무대에 서는 나날에 지친 탓도 있었고,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반년 후, 그는 첫 작품 《박쥐》와 함께 돌아왔다. 바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의 시작이다. 이 작품으로 네스뵈는 페터 회,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등의 쟁쟁한 작가들이 거쳐 간 북유럽 최고의 문학상 유리열쇠상과 리버튼상을 동시 수상했다.

네스뵈는 거의 매년 해리 홀레가 등장하는 소설을 발표해왔는데, 형사 해리의 탄생을 담은 잔혹한 성장소설 《박쥐》를 비롯해 역사소설적 면모를 보여준 《레드브레스트》, 동화 속 눈사람을 호러로 바꾸어놓은 《스노우맨》, 거대한 스케일로 압도하는 《레오파드》, 아버지로서의 해리를 그린 《팬텀》, 사회악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는 《폴리스》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금까지 12권이 발표된 해리 홀레 시리즈는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또한 네스뵈는 꾸준히 스탠드얼론 스릴러도 발표해왔다. 아버지의 복수를 향해 전속력으로 나아가는 스릴러 《아들》, 셰익스피어의 영원한 고전을 다시 쓴 《맥베스》, 1970년대의 어두운 오슬로를 그린 《블러드 온 스노우》와 《미드나잇 선》 등이 전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 ‘오스’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소재로 한 《킹덤》은 오슬로를 배경으로 하지 않는 데다 범죄자의 시점이 강조되어 기존 작품들과 궤를 달리한다. 네스뵈는 “내가 반드시 다루는 주제가 있다. 사랑, 살인, 의리, 탐욕, 도덕, 욕망,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작가가 천착해온 키워드가 1930년대 누아르의 향기가 묻어나는 《킹덤》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19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민첩하고 깡마른 몸. 수사에 있어서는 천재적이지만 권위주의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반항적 언행으로 종종 골칫거리가 되는 해리 홀레는 악(惡)과 싸우다 악에 물든 매력적인 반영웅 캐릭터이다. 네스뵈는 거의 매년 해리 홀레가 등장하는 소설을 발표해왔는데, 형사 해리의 탄생을 담은 잔혹한 성장소설 《박쥐》를 비롯해 역사소설적 면모를 보여준 《레드브레스트》, 동화 속 눈사람을 호러로 바꾸어놓은 《스노우맨》, 거대한 스케일로 압도하는 《레오파드》, 아들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해리를 그린 《팬텀》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해리는 한결같이 세상의 악을 향해 맨몸으로 돌진해, 다치고 피 흘리고 무언가를 잃어왔다. 10권 《폴리스》부터는 전편의 사건 일부가 이어지는 등 시리즈적 성격이 강화되었다. 《아들》과 《킹덤》 《맥베스》 등 해리 홀레가 등장하지 않는 스탠드얼론 스릴러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칼》까지 12권이 발표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는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노르웨이 국왕은 물론 마이클 코넬리, 제임스 엘로이 등 유명 작가들이 앞다투어 그의 팬을 자처했고, 영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외국소설로 선정되었다. 핀란드와 덴마크에서 최우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고 일본과 대만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2014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문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페르귄트상을,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상을, 2016년 리버튼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 《칼》로 22년 만에 리버튼상을 다시 수상했다.
'출판사 리뷰'는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