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고전 : 서양편
“우리에게 세상은 너무 고달파. 벌고 쓰는 일에 있는 힘을 헛되이 다 써버린다. 주어진 자연도 거의 보지 못하고 마음마저 버렸으니 이 보잘것없는 흥정이여!”
#고전
녹색 고전 : 서양편 녹색 고전 : 서양편 김욱동 저자
  • 2015년 12월 27일
  • 348쪽120X186mm비채
  • 9791185014746
녹색 고전 : 서양편
녹색 고전 : 서양편 녹색 고전 : 서양편 저자 김욱동 2015.12.27

기후변화와 환경재앙으로 고통받는 지구,

반생태적 삶을 직시한 서양 고전에서 길을 찾다!

★★★ 2014 청소년 환경책(한국편) 선정도서! ★ 녹색고전 시리즈 완결편! ★★★

 

 

“우리에게 세상은 너무 고달파. 벌고 쓰는 일에 있는 힘을 헛되이 다 써버린다. 주어진 자연도 거의 보지 못하고 마음마저 버렸으니 이 보잘것없는 흥정이여! 18세기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는 〈세상은 너무 고달파〉라는 시에서 현대 산업사회가 미친 영향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지금의 환경파괴를 주도한 것이 서양의 ‘물질문명’인 것은 사실이나, 서양의 고전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산업혁명으로 환경파괴가 가속화되는 동안,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 또한 일찍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서양의 철학자, 시인들은 자연을 도구로 여겨온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경계를 문학작품에 담아내는 것으로 녹색의 삶을 실천했다. 환경 위기가 ‘재앙’에 이른 오늘,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서양의 고전을 김욱동 교수가 직접 선별해 《녹색 고전》 서양편에 담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서는 자연의 지혜와 섭리를, 조이스 킬머의 대표 시 〈나무〉에서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에서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목격하게 된다. 지구환경을 도외시한 현대인들에게는 의식의 전환을, 세상의 순리를 배우며 논술과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사유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책 속에서'는 준비 중입니다.

차례

 

저자의 말

차례

 

 

 

 

모든 것에는 다 생명이 있다

 

 

 

시골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으랴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살며

사람은 과연 짐승과 다른가

이것이 내가 만드는 마지막 세상

나무가 없으면 도끼도 없다

삼라만상은 나의 형제요 자매

어떻게 하늘을 사고팔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땅을 쟁기로 갈 수 있단 말인가

아름다운 호수의 얼굴

낙엽이 주는 교훈

잡초여 잡초여

인간은 대지의 손님일 뿐

지구는 살아 있는 생명체

갈림길에 서 있는 인류

 

 

 

 

너무나 많은 것들

 

 

 

우리에게 세상은 너무 고달파

 

들소는 지금 어디 있는가

나무여 나무여

사랑의 품속에서

애국심에서 애지심으로

생명의 원을 다시 닫아야

환경 위기 극복의 열쇠는 미국

세 부류의 인간

산처럼 생각하라

누구나 창조자가 될 수 있는 것을

당신은 누구입니까

황야가 우리의 진정한 집이라면

죽을 때까지 투쟁하련다

금이 있는 곳에는 쇠사슬이 있기 마련

 

 

 

 

참고 문헌

 

 

 

작가이미지
저자 김욱동

 한국외국어대학 영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뉴욕 주립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세계의 문학》에 〈언어와 이데올로기-바흐친의 언어이론〉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하버드와 듀크 대학 등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하였다. 이후 교수이자 저술가, 번역가, 평론가로서 빛나는 성과를 남기며 주목받았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문학이란 무엇인가》《번역인가 반역인가》 등을 펴냈고, 《위대한 개츠비》《앵무새 죽이기》《오 헨리 단편선》《동물농장》 등 깊이 있는 작품을 다수 번역하였다. 가속화되는 환경재앙을 목도하며 ‘생태 위기 시대에 문학도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온 그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답을 찾아 ‘문학 생태학’이나 ‘녹색 문학’을 읽는 방법론을 도입하여 현대사회의 생태의식을 일깨웠다. 2000년 《한국의 녹색 문화》를 출간하며 “환경을 지키는 데 문학도 한몫을 해야 한다”고 주창한 이후 《시인은 숲을 지킨다》《생태학적 상상력》《문학 생태학을 위하여》《적색에서 녹색으로》를 펴내며 ‘환경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십여 년의 집필활동과 환경운동을 총결산한 《녹색 고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선조들의 지혜를 고전을 통해 들여다보고, 환경 위기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한국편, 동양편, 서양편을 통해 심도 있게 고찰하였다. 2011한국출판학술상을 수상하였고, 꾸준히 생태문학을 연구하면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서강대 명예교수 및 한국외대 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출판사 리뷰'는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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