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
어릴적 내가 듣고 싶었던 그 한마디
#정호승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 정호승 저자 심보영 그림
  • 2025년 04월 21일
  • 104쪽170X220mm양장주니어김영사
  • 979-11-7332-160-3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 저자 정호승 2025.04.21
-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노래하는 우리나라 대표 시인 정호승의 어린이를 위한 한마디.
- 30만 독자가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의 어린이판.
- 책 속의 소중한 문장을 읽고 쓰며 곱씹어 보게 할 ‘따라 쓰기’ 노트는 덤.
P.14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의 엄마예요. 엄마가 나를 가장 사랑해요. 그런데 나는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깨닫질 못해요.”
P.22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아름답다고 여겨질 때가 있어요. 아니에요. 나는 나대로 아름답고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대로 아름다운 거예요.”
P.38
“우리는 작은 일에도 마치 큰일이 난 것처럼 생각하고 걱정하잖아요. 그러면 오히려 일이 더 안 풀려요. 나는 늘 ‘괜찮아, 잘될 거야.’ 하고 말해요.”
P.83
“나의 미래는 나의 오늘이 결정해요. 나의 오늘이 바로 나의 내일이에요. 오늘 내가 어떻게 살고 무엇을 결정하는지에 따라 나의 내일이 달라져요.”
작가의 말 6

1부 나는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에요
엄마만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어요 12
부모님을 사랑하는 일이 나를 사랑하는 일이에요 16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피면 돼요 20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26
나를 사랑하세요 30

2부 어떤 일이든 부딪쳐 보면 알게 돼요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 하고 말해 보세요 36
힘든 일은 피하지 말고 부딪쳐 보세요 40
보물은 찾기 쉬운 곳에 있어요 44
어려움은 나를 성장시켜요 48
노력이 재능이에요 52

3부 나를 믿어 봐요
꼴찌도 첫째가 될 수 있어요 58
사람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어요 62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70
참는 게 이기는 거예요 74
작가이미지
저자 정호승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시인 정호승. 그는 1972년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한마디 말이 내 일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이 절망에 빠진 나를 구원해줄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로 빙벽처럼 굳었던 마음이 풀릴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로 지옥과 천국을 경험할 수 있고,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갈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이 비수가 되어 내 가슴을 찌를 수 있고, 한마디 말이 갓 퍼담은 한 그릇 쌀밥이 되어 감사의 눈물을 펑펑 쏟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는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구구절절 가슴을 후벼파고 마음 깊숙이 감동을 전한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내가 사랑하는 사람》 등이 있으며, 어른을 위한 동화집 《연인》《항아리》《기차 이야기》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산문집 《정호승의 위》《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등이 있다. 외롭고 지친 영혼을 달랠 줄 아는 진정한 시인, 정호승. 우리는 늘 그의 새 작품을 손꼽아 기다린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노래하는
우리나라 대표 시인 정호승의 어린이를 위한 한마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정호승의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 가 출간되었다. 지난 2006년 출간되어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에서 고르고 고른 이야기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되어 어린이 독자를 찾아온 것이다. 등단한 지 50년이 훌쩍 넘은 시인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마디는 무엇일까? 정호승 시인은 이 책에서 부모님의 사랑, 스스로를 믿는 마음, 시간의 중요함 같은, 아이들 인생의 잣대가 되어 줄 삶의 보편적 가치를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사랑, 효(孝), 꿈, 미래 같은 말이 고루하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삶을 견디며 살아 온 시인은 그것만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전부라고 강조하는 듯하다. 그만큼 이 책에는 우리가 옳다고 믿지만, 복잡 다단한 사회에서 그 의미가 바랜 가치들이 제모습을 찾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 아이들 마음속에 뿌리내리기를 바라 본다. 그리하여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기를. 쉽게 물러서지 않는 용기를 얻기를.
 
아이들 삶의 첫 번째 조언서가 되어 줄,
아름답고 귀한 스무 편의 이야기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는 20여 년 전, 시인의 가슴에 묻어 두었던 말들을 담은 산문집이다. 삶을 살아 내면서 시인이 경험한 다양한 일들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며,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에서는 그 이야기들 중 어린이를 위해 스무 편을 엮어 선보인다.
1부 ‘나는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에요’에서는 나의 뿌리인 부모님의 사랑과 나다운 모습,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으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운다. 2부 ‘어떤 일이든 부딪쳐 보면 알게 돼요’는 세상에 한 발 디딘 내가 힘든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런 어려움은 결국 나를 한 뼘 더 성장시킬거라며 북돋운다. 3부 ‘나를 믿어 봐요’에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한다. 꼴찌여도 첫째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잘못할 수 있으니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말라는 용기를 건넨다. 마지막 4부 ‘차곡차곡 내일을 쌓아 가요’에서는 어린이 독자들이 만날 더 큰 세상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뒷걸음질치지 않도록 차곡차곡 내일을 준비하자고 말한다.
어른 책을 먼저 읽은 부모와 아이가 책 속 내용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은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의 가장 큰 미덕이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인생을 먼저 산 사람으로서, 부모로서 꼭 해 주고 싶은 말 책을 통해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린이 독자들이 이 책이 건네는 따듯한 말의 힘을 자양분 삼아 세상을 더 아름답게 살아갈 자신감을 얻길 기대해 본다.
 
다양한 삶을 사는 어린이를 담아 낸 그림
그리고 따라 쓰기 노트는 덤
요즘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삶을 살아갈까?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심보영 작가는 각 부에 따라 네 명의 아이와 가족 구성을 보여 준다. 어딘지 환상적이면서도 실제 어린이의 삶을 표현해 낸 그림은 글과 어우러져 따뜻함을 더한다.
여기에 따라 쓰기 노트는 덤이다. 읽은 책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값진 방법은 아마도 책 속의 문장을 입으로 읽으며 손으로 따라 써 보는 것일 터다. ‘필사 노트’, ‘따라 쓰기’라는 이름으로 나온 많은 책이 이를 증명한다.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 따라 쓰기》는 본 책에 실린 스무 개의 한마디와 각 꼭지의 주요 문장을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긴 글이지만 시인 특유의 짧은 호흡과 시적인 문장이 따라 쓰기 노트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