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는 신나는 공학의 세계,
이번에는 기계의 세계로……
《오늘도 고마운 기계의 하루》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뚝딱뚝딱 인체 공학》에 이어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하는 <신나는 공학자> 시리즈의 두 번째 공학 그림책이다. 이번 책도 앞서 출간되었던 도서와 마찬가지로 공학에 관련된 한 분야를 뽑아, 그림과 함께 정보를 제공하여 흥미로운 공학의 세계로 어린이 독자를 안내한다.
이번 책의 주제는 ‘기계’이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류는 더 편하고 나은 삶을 위해 여러 기계를 발명하고 발전시켜 왔다. 지금은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서든 쉽게 기계를 찾아볼 수 있다. 기계가 없는 곳을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기계의 이름과 그 쓰임새를 알고 있을까? 생김새가 익숙한 기계일지라도 누군가 우리에게 저 기계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선뜻 그 이름을 답하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오늘도 고마운 기계의 하루》는 우리를 도와주는 112가지 기계의 이름과 하는 일을 소개한다.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으며 언제나 우리에게 편리함을 선물해 주는 기계들이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소중한 친구들의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듯 고마운 기계들의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 보자. 우리를 위해 날마다 일하는 기계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기계를 발명한 발명가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기계의 이름과 역할을 살피다 보면 어느 순간 주변의 작은 것에도 호기심을 갖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 호기심이 세상을 바꿀 멋진 발명품의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
이해를 돕는 구성과 핵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글, 그림으로 보다 쉽게!
이 책은 기계를 장소별로 분류하여 소개한다. 건설 현장에서 굴착기, 덤프트럭, 불도저……, 동물병원에서 초음파 기계, 복강경, 현미경……, 도로에서 과속 경보 시스템 표지판, 과속 카메라, 신호등…… 등을 소개하는 식이다. 이러한 구성은 서로 그 쓰임이 관련 있는 기계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기계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예를 들면, 덤프트럭에 흙을 싣는 굴착기를 소개할 때 바로 옆에서 덤프트럭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굴착기와 덤프트럭의 쓰임새를 이해하는데 막힘이 없도록 한 것이다.
장소별로 분류된 기계는 짧고 간결한 설명글과 인포그래픽 이미지를 통해 소개된다. 기계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간결한 그림과 함께 어떤 일을 하는 기계인지, 언제 사용하는지 쉬운 언어로 간단히 설명되어 있어 핵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낯선 기계들도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도록 하였다.
앞으로 한 장 이동하면,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책의 전체 구성은 장소별로 같은 구성이 네 쪽씩 반복된다. 처음 두 쪽은 기계가 일하는 모습이 담긴 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어지는 다음 두 쪽은 8가지 기계의 이름과 그 쓰임새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을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그리고 보다 더 오랫동안 머릿속에 내용을 남기고 싶다면 책장을 순서대로 넘기지 않는 것을 제안한다.
8가지 기계의 이름과 하는 일을 익힌 뒤, 다시 앞의 두 쪽을 펼쳐 보자. 그런 다음 뒤에서 익힌 8가지 기계가 어디에 숨어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지 찾아보자. 이 순간 갑자기 이 책이 숨은그림찾기 책으로 변하는 신기한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 경험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줄 뿐만 아니라 숨은 기계를 찾기 위해 주변 그림을 살피는 과정에서 기계의 역할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