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뭐가 되고 싶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장래 희망에 관한 질문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은 걸까, 어른이 되면 정말 꿈을 이루고 살아가는 걸까?
<백년학교>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괜찮은 선택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아이들과 어른들!
어떤 꿈이든,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선택의 과정!
아이들이 한 번쯤은 꼭 받게 되는 질문이 있다. 바로 “커서 뭐 되고 싶어?”라는 말이다. 꿈을 물어보는 말일 수도 있고, 직업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 이 질문은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은 꿈이 자주 바뀌기도 하고,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을 수도 있고, 자기가 바라는 꿈과 부모님이 바라는 꿈 사이에서 고민 중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백년학교>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는 바로 이 ‘꿈’에 관한 이야기로, 아이와 어른 모두가 꿈을 향해 한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시골 학교로 유학 온 새봄이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이 학교에는 새봄이가 다니던 서울 학교에서 어느 날 사라진 반 친구 민조가 다니고 있고, 엄마가 외국인인 친구들이 다수 있다. 그리고 뒤늦게 학교에 입학한 할머니들이 있는데, 이 분들 모두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학교에 입학한 장갑분 할머니의 고향 친구들이다. 그리고 장갑분 할머니까지 유학 오면서 새봄이는 서울 학교와 다른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 간다. 그런데 진아의 생일날 학교에 모인 아이들, 불쑥 바비키가 꿈이 뭐냐고 새봄이에게 질문을 하고 ‘까짓것, 아무거나 말하지 그러냐’는 유미의 말에 기분이 상한다. 새봄이에게 던진 이 질문은, 그날 모인 아이들이 너도나도 꿈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었다. 동시통역사, 파티셰, 의사까지 아이들의 꿈은 다양했다. 그리고 아들한테 답장 쓰고 싶은 장갑분 할머니의 꿈까지 듣고 난 새봄이는 깜짝 놀랐다. 어른들은 뭐든 되어 있기 때문에 꿈이 없을 줄 알았다. 그리고 다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사는데 자신만 생각 없이 지내는 것 같아 걱정되었다. 자신은 왜 똑 부러지게 잘하거나 간절히 바라는 게 없는지 심란해졌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새봄이는 조금씩 알아가며 더 나은 ‘나’를 꿈꾸게 된다.
이 책에는 다양한 꿈이 등장한다. 자꾸만 바뀌는 아이들의 꿈, 그리움을 가득 안고 가슴에 간직하고 사는 장갑분 할머니의 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발전하고 변화해 가는 엄마 아빠의 꿈. 모두 각각 다른 의미가 담긴 꿈이지만 소중한 꿈들이다.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나답고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선택해 가는 과정이 담긴 소중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