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시리즈의 셋째 권입니다. ‘다큐’란 다큐멘터리의 줄임말로 글이나 사진, 영상물 등으로 남겨진 사실적인 기록을 뜻하며 ‘기록 문학’ 이란 말과 비슷한 용어입니다. 즉, 다큐 동화는 ‘사실적인 기록에 바탕을 두어 동화처럼 꾸며 낸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자유와 평등, 정의로운 사회, 민주주의, 그리고 자주독립과 민족 통일을 위해 애쓴 분들을 각 권의 중심인물로 다루었습니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김옥균입니다. 김옥균은 '풍운아' 또는 '비운의 혁명가'로 일컬어지는 인물입니다. 김옥균의 전기를 읽어 보면 조선 후기에 그처럼 드라마틱한 생애를 보낸 사람도 드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김옥균의 생애는 짧았지만 흥미진진합니다. 이 책을 통해 조선 최초의 근대적인 국제 조약인 강화도 조약이 왜 불평등한 조약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김옥균을 비롯한 개화당 세력이 갑신정변을 일으킨 이유와 그것이 삼일천하로 끝날 수밖에 없는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기 바랍니다.
머리말
김옥균의 최후
개화사상에 눈뜨다
비밀 단체, 개화당
강화도 조약에 담긴 일본의 야욕
김옥균의 일본 시찰
민씨 정권의 횡포와 임오군란
흥선 대원군 납치 사건
혁명을 준비하다
갑신정변의 시작, 우정국 낙성식
이루지 못한 꿈, 삼일천하
깊이를 더하는 역사 수업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한 뒤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 오고 있다. <다큐동화로 만나는 우리 역사> 시리즈 여덟 권을 집필해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들에게 호응을 받았으며 2011년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로 새로이 펴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서프라이즈 한국사》《세상을 바꾸는 도전의 힘》《술술 넘어가는 우리 역사》《어린이 삼국유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