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인간(라이트에디션 2026)
아카시나의 웅장한 산속에는 한낮에도 밤의 조각이 사라지지 않는다.
#일본문학#라이트에디션
지구별 인간(라이트에디션 2026) 무라타 사야카 저자 최고은 역자
  • 2026년 07월 02일
  • 240쪽120X186mm무선비채
  • 979-11-7332-675-2 03830
지구별 인간(라이트에디션 2026)
지구별 인간(라이트에디션 2026) 저자 무라타 사야카 2026.07.02
비채 라이트에디션 프로젝트 첫 번째
《고백》 《지구별 인간》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한정판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베스트 3선
비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일본문학 세 작품을 새로운 디자인의 라이트에디션으로 선보인다.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판형, 부담 없는 가격, 소장하고 싶은 감각적인 디자인. 책은 가벼워졌지만 작품의 밀도와 여운은 그대로다.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는 일본 미스터리의 21세기 고전 《고백》(미나토 가나에 저), 가장 낯설고 급진적인 동시대 문학 《지구별 인간》(무라타 사야카 저), 현대 일본문학의 우아한 성취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마쓰이에 마사시 저). 충격적인 반전, 파괴적인 상상력, 오래 남는 여운…… 각기 다른 장르와 온도를 지닌 세 작품이 한정판 라이트에디션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P.첫문장

아카시나의 웅장한 산속에는 한낮에도 밤의 조각이 사라지지 않는다.

작가이미지
저자 무라타 사야카

1979년 일본 지바 현에서 태어났다.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를 졸업했고 요코하마 문학학교를 다니면서 문학적 체력을 다졌다. 2003년, 재학중 집필한 소설 《수유授乳》를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등 세계적인 작가를 배출한 군조신인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다. 2009년 《은색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3년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으로 제26회 미시마유키오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현대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일본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된 《편의점 인간》은 한국 출간 후, 시대의 초상을 담아냈다는 극찬을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무라타 사야카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로테스크한 상상력과 기묘한 이미지를 사용, ‘정상’과 ‘평범’의 실체를 해체하는 데에 집중했다. 《지구별 인간》 수많은 어른에게서 언어적·물리적 학대를 당해온 아이가 마법과 외계라는 환상을 발판 삼아 현실을 초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격적인 내용과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환상성 짙은 이미지를 사용하는 독보적인 매력의 작품. 출간 직후 《편의점 인간》을 뛰어넘는 충격을 선사한다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영국 BBC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미국 <뉴욕타임스> 선정 ‘2020년 주목받는 100권’에 오르며 전세계에 무라타 사야카의 명성을 떨쳤다.

<편집자 라이너 노트>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것.” 《지구별 인간》은 생존을 약속하는 두 아이의 이야기에서 출발합니다. 인간에게도 정답과 오답이 있다는 듯 하나의 기준을 강요하고, 그에 맞는 인간만 길러내는 세상에서 탈출을 도모하는 아이들. 소설은 ‘상상력의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고백처럼 윤리와 금기, 상식의 경계를 과감히 넘어서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전개를 펼쳐 보입니다. 출간 후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뉴욕타임스, 타임 선정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에서는 독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미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요지경 지구별. 오직 길들여지기를 거부한 이들만이 만날 수 있는 해방의 풍경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