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필요한 시간
지혜란 무엇일까? 지혜가 지식에 의존하기는 하지만, 지식이 곧 지혜는 아니다. 지혜에는 도덕적 틀을 이해하고 이를 삶에 통합하는 능력이 포함된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나아간다. 제대로 작동하기만 하면, 지혜는 진리를 신중히 분별하도록 이끌고, 길이 분명하지 않을 때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알려준다.
지혜가 필요한 시간 진리, 과학, 신앙, 그리고 신뢰에 관하여 프랜시스 S. 콜린스 저자 이은진 역자
  • 2025년 03월 10일
  • 360쪽140X215mm무선포이에마
  • 979-11-5809-099-9 03300
지혜가 필요한 시간
지혜가 필요한 시간 진리, 과학, 신앙, 그리고 신뢰에 관하여 저자 프랜시스 S. 콜린스 2025.03.10
이 분열과 극단의 시대를 어떻게 건널 것인가
제인 구달, 필립 얀시, 요요마 강력 추천
베스트셀러 《신의 언어》 저자,
인간 게놈 프로젝트 총책임자, 전 미국 국립보건원장,
존경받는 과학자이자 신앙인
프랜시스 콜린스가 말하는 지혜에 이르는 길!
과학과 상식이 위협받고, 정치적 분열이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지금의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다. 존경받는 과학자이자 신앙인 프랜시스 콜린스의 신간 《지혜가 필요한 시간》은 극심한 분열로 진통을 겪고 있는 미국 사회를 우려하며 쓴 책이다. 우리 문명이 오랫동안 의존해온 네 가지 지혜의 원천, 즉 진리, 과학, 신앙, 신뢰를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코로나19 백신 논란부터 기후변화,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미국 내의 심각한 분열을 대표하는 사건들을 지목하면서 정치적 양극화, 거짓 정보의 만연, 신뢰의 상실 같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위기들을 냉정하게 성찰한다. ‘21세기의 C. S. 루이스’로 불리는 팀 켈러 목사가 임종을 앞두고 병상에서 콜린스에게 간곡하게 이 책의 집필을 독려했고, 추천사를 쓴 제인 구달은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삶의 의미를 찾고 있거나 혼란스러운 시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며 극찬했다.
 
국가 보건 정책을 이끈 리더로서의 폭넓은 경험과 성찰, 그리고 윤리학, 철학, 기독교 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극단적으로 갈라진 세상에서 대화의 길을 열고, 개인과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지혜의 원천들을 제시한다. 공교롭게 비슷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지금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현명하게 헤쳐나가기 위한 귀중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P.26-27
비영리 단체 카이저 가족 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의 객관적인 평가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위험한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을 외면해 불필요하게 목숨을 잃은 미국인이 23만 명이 넘었다. 이는 베트남 전쟁 중 전투로 사망한 미군 인원의 네 배가 넘는 숫자다.
P.27
자신의 신앙이 과학을 불신하라고 요구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거나, 정치적 충성이 진리, 신앙, 과학보다 더 나은 지혜의 원천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은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한쪽 끝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어떤 정당도 선이나 악을 독점하지 않는다.
P.40
정치가 우리의 정체성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면, 진리, 과학, 신앙에서 나오는 통찰을 흐릿하게 만들거나 의도적으로 억누르는 위험이 따른다. 현재의 정치 환경에서는 마치 경쟁에서 이기려는 욕망에만 삶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다. 이런 편협한 관점은 믿을 만한 출처가 아니라, 우리를 ‘이기게’ 해줄 것처럼 보이는 정치적 목소리를 신뢰하게 만든다.
P.49
과학자로서 다양한 도전에 익숙한 편이지만, 내가 ‘구형 지구론자’(지구가 대략 둥글다고 믿는 사람)로 불릴 줄은 몰랐다. 당신도 구형 지구론자인가? “잠시만요, 평평한 지구론자 여러분,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에서 지구의 곡면이 관찰되었는데요? 달 탐사 임무 중에 촬영된 아름답고 경이로운 우리의 ‘푸른 구슬’(접시가 아니라) 사진도 보았는데요? 별과 행성, 그리고 달이 왜 구형을 띠어야만 하는지는 중력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P.90
음모론에 중독된 사람은 새로운 정보를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이는 마치 강제로 약물을 끊게 하는 상황과 같아서, 이를 어떻게든 피하려 한다. 대신, 또 다른 가짜 해방감을 얻기 위해 어쩌면 이전보다 훨씬 더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찾아 나설지도 모른다. 
P.178-179
신앙 공동체 내에서는 92퍼센트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지구를 보호하고 돌볼 의무를 주셨다고 믿지만, 교회에서 기후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기독교인은 단 8퍼센트에 불과하다. 또한 32퍼센트만이 인간 활동이 기후 변화의 원인이라는 과학적 결론을 받아들이고 있다. 
P.184
“나는 왜 존재하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도덕의 근거는 무엇인가?”, “왜 무無가 아니라 무언가가 존재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매우 중요한 질문들이다. 하지만 과학만능주의 관점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이 과학적으로 답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가치 없다고 여겨지고 논의에서 배제된다. 과학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이라도 진리를 찾는 다른 방법들을 부정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P.237
과학이 답할 수 없는 근본적인 질문들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왜 무無가 아니라 무언가가 존재하는가? 도덕성의 근원은 무엇인가? 선과 악이 실제로 의미가 있는가, 아니면 단지 진화적 메커니즘에 불과한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과학은 이러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공하지 못한다. 나에게는 신앙이 그 공백을 채워준다. 
P.285
10명 중 3명은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가 선거 부정 때문이었다고 믿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의 약 3분의 2가 그렇게 믿는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14명 중 1명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렇게 객관적 사실에 대해 극단적인 당파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은 이 사안에 심각한 인지 편향이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P.305-306
거짓에 맞설 준비를 하는 데 유용한 개념 중 하나는 ‘정신 면역력’이라는 개념이다. 이 개념에 따르면, 우리의 정신은 나쁜 생각과 거짓된 믿음에 ‘감염’될 수 있다. 이러한 정신 감염이 생기지 못하도록 막으려면,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정신 면역 체계를 갖춰야 한다. 진리를 찾는 것은 우리의 정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기본이자 핵심이다. 
추천사

1장  어려운 시기, 지혜를 찾아서
2장  진리    
3장  과학    
4장  신앙    
5장  신뢰    
6장  희망과 행동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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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랜시스 S. 콜린스 (Francis S. Collins)

유전학자이자 외과의사. 예일 대학에서 생화학을 연구한 후, 미시간대학에서 의학유전학자로 활동하면서 낭포성 섬유증, 신경섬유종증, 헌팅턴병과 같은 불치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결함을 발견하는 데 기여해왔다. 1993년, 세계 6개국 2천 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총지휘하여, 10년 만인 2003년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30억 개의 염기서열을 모두 밝히는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의 세 정부 아래서 무려 12년간 미 국립보건원장을 지냈다. 바이오로고스재단을 설립해, 과학과 신학의 조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2020년 템플턴 상을 받았다. 《신의 언어》(김영사, 2009) 《생명의 언어》(해나무, 2012) 《과학과 하나님의 존재》(새물결플러스, 2019, 공저) 등을 썼다.

'출판사 리뷰'는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