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로가 제시하는 도덕적 선(善)과 유익함 사이의 갈등에 관한 해결책!
아버지 키케로가 아들에게 보낸 도덕적 선에 대한 고민의 편지를 만화로 만난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학자였을 뿐만 아니라 카이사르와 반목할 정도로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했던 정치가이기도 했습니다. 키케로가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가 꿈꾸는 이상적 국가 ‘공화정’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였는데, 공화정 현실화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 그의 책 『의무론』은 사회 속 인간이 가져야 할 올바른 모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타인과 더불어 사는 개인의 사회적 의무와 도덕에 대한 지침서인 『의무론』은,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되었던 책이기도 하지요.
아테네에서 공부하고 있던 아들에게 보내기 위해 서간체 형식으로 씌어진 이 책은, ‘도덕적 선’을 이루는 네 가지 덕(지혜, 정의, 용기, 인내)을 중심으로 이 덕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의무들을 말하고, 개인이 살고 있는 지위와 능력에 따라 나타나는 도덕적인 모습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비하는 개념으로 ‘유익함’을 말하며, 도덕적 선을 기초로 삶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유익함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를 말합니다.
『의무론』은 세 권으로 이루어졌으며, 1권의 주제는 도덕적 선에 대한 것입니다. 키케로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기 위해서는 도덕적 선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2권의 주제는 유익함에 대한 것으로, 유익한 것과 유익하지 않은 것, 보다 유익한 것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3권의 주제는 도덕적인 선과 유익함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입니다. 도덕적으로 선하다고 인정되는 것과 유익한 것으로 인정되는 것 사이에서 충돌이 생길 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 주고 있습니다.
기획에 부쳐
머리말
제1장 『의무론』은 어떤 책일까?
제2장 키케로는 어떤 사람일까?
제3장 첫 번째 이야기_ 도덕적 선에 대하여 1-지식(지혜와 예지)과 정의
제4장 도덕적 선에 대하여 2-용기와 인내
제5장 데코룸에 대하여
제6장 더 중요한 도덕적 선에 대하여
제7장 두 번째 이야기_ 유익함에 대하여
제8장 관직의 영예에 대하여
제9장 호의와 관대함에 대하여
제10장 세 번째 이야기_도덕적 선과 유익함의 충돌
제11장 키케로가 설명하는 여러 가지 실례들 1
제12장 키케로가 설명하는 여러 가지 실례들 2
『의무론』 깊이 읽기
-옥타비아누스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학파
-아카데미학파
-피타고라스학파
-소요학파
-시저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
-로물루스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 후 잠시 독일 체류 후 장로회 신학대학교에서 MDV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기독교 관련 인터넷 문서 활동을 하고 있다. 석사논문으로 〈빵과 포도주에 나타난 횔덜린의 세계상〉과 〈칼케돈 신경에 나타난 그리스도 본성론의 원리와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