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론적 진화론에 맞서 약동하는 생명을 이야기한 천재 철학자, 앙리 루이 베르그송
서양학문사에서 다윈의 출현은 곧 다위니즘을 낳으며 생물학은 물론 철학과 사회학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것은 생물의 발전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려한 순기능도 있었지만 인간과 사회까지 기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 단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나치즘적 우생학이라는 변질된 이론 까지 나와 수많은 유대인을 가스실로 내모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요. 프랑스 현대철학의 대표적인 학자 앙리 루이 베르그송은 이에 대해 스펜서의 기계론적 진화론에 반대하고 진화에 있어, 또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을 엘랑비탈(elan Vital; 약동하는 생명)로 보았습니다. 이 책은 자신의 철학에 따라 살다가 나치의 박해에 맞서 유대인인 채로 죽어간 철학자 베르그송의 생애와 함께 그의 학문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의 진화론과 여러 학설을 함께 자세히 수록하여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만화 갈릴레이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은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시리즈의 제 15권에 해당합니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서울대 인문학부 교수진이 2004년 선정한 ‘서울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인문고전 입문서입니다.
기획에 부쳐
머리말
제1장 『창조적 진화』는 어떤 책일까?
스펜서(Herbert Spencer)의 사회 진화론
제2장 베르그송은 어떤 사람일까?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제3장 지속(duration)이 ‘진짜 시간’이다
시계
제4장 기계론과 목적론
라이프니츠(Leibnez Gottfried Wigelm)
제5장 진화와 엘랑 비탈
다윈(Charles Darwin)
제6장 생명의 진화
분업(division of labour)
제7장 식물과 동물
절지동물(arthropod)
제8장 지성과 본능
산업 혁명(Industrial Revolution)
제9장 지성의 발생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er the Great)
제10장 생명 질서와 물리 질서
뉴턴(Sir Isaac Newton)
제11장 진화의 의미
폭발물(explosive)
제12장 결론 - 창조적 진화와 인간 사회
동감(sympathy) 이론
철학(philosophy)이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연세대학교에서 포스닥 과정을 밟았다. 현재 경희대 객원교수이며, 숭실대와 장로회신학대에 출강하고 있다. 《현대 사회들의 체계》를 번역했으며,《세계관의 변화와 동감의 사회학》《열린 사회를 위한 성경의 사회학》외에〈서울대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중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