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첫 스타트를 끊은 「앗! 시리즈」는 출간 즉시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앗! 시리즈」의 『좋아해요 조선시대』는 1392년부터 1910년까지 무려 519년이나 존속한 조선 왕조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통 강대국의 조건이라면 땅과 사람을 말한다.
땅이 넓을수록 자원이 많고 사람이 많을수록 경제 규모가 크다. 하지만 흔히 잊고 넘어가는 셋째 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역사다. 강한 역사가 강국을 만든다. 유럽의 작은 나라도 힘이 강한 이유는 역사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조선이 왜 허약한 역사를 가졌는지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여기서 얻은 처절한 반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강국이 될 수 있는지 각자 고민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조선 시대 연표
숨은 건국자
왕자들이 싸운 이유
월급인가, 품위 유지비인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백성들
세종의 두 얼굴
조선 건국을 완성한 세조
사육신 파헤치기
쿠데타와 개혁
왕보다 유명한 도둑
사대부들의 패싸움
고래 싸움에 등 터진 새우
섬기는 주인이 바뀌면
모든 걸 우리 손으로
뒤늦게 갖춘 나라 꼴
조선의 마지막 왕
중국에서 온 편지
흡혈귀들의 세상
수난의 섬 강화도
조선을 노리는 세 도둑
허수아비 제국
비참한 최후
신분이 지배하던 세상
마지막 보너스 : 예술가 열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한국의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다. 1980년대에는 사회과학 고전을 번역하는 데 주력했고, 1990년대부터는 인문학의 대중화에 관심을 가지고 역사와 철학에 관한 책을 쓰거나 번역하고 있다. 저자에게는 ‘종횡무진 지식인’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학술계에서 크로스오버와 퓨전을 전문으로 하는 학자는 찾아보기 힘든데, 저자는 그만의 방식으로 인문학의 재료들을 구슬을 꿰듯 잘 엮어, 독자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장점이 있다. 한 분야의 글쓰기에 머무르지 않고 철학, 추리소설, 고고학 등 인문학과 관련된 총체적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MBC 라디오 프로그램〈타박타박 세계사〉의 진행자로도 독자와 청자를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개념어 사전》《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누구나 한번쯤 철학을 생각한다》《종횡무진 한국사》《종횡무진 서양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문학과 예술의 문화사 1840~1900》《페다고지》《비잔티움 연대기》《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30년 전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