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한 실 전화기가 벨의 상자 전화기를 거쳐 오늘날의 스마트폰이 되기까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상자가 필름 카메라를 거쳐 지금의 디지털 카메라가 되기까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10가지 발명품의 역사를 살펴보며
발명품 뒤에 가려진 발명가들을 만나고 발명에 흥미를 갖게 하는 공학 그림책
그림으로 만나는 발명의 역사,
10가지 위대한 발명품의 시작과 성장을 한눈에 담다
《발명가의 작업실》은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하는 <신나는 공학자> 시리즈의 세 번째 공학 그림책이다. 이번 책은 ‘발명’을 주제로 하여, 우리 삶을 바꾼 10가지 발명품을 뽑아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발명의 역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인류의 역사는 무엇이 발명되는지에 따라 그 흐름과 방향이 크게 바뀌며 발전해 왔다. 전구의 발명은 더 이상 불에 의존하지 않고 전기를 통해 안전하게 빛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증기 기관의 발명은 산업 혁명으로 이어져 농업 중심 사회가 도시화로 바뀌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맞게 하였다. 이렇게 인류의 역사를 뒤흔든 발명은 어디에서, 누구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을까? 이 책은 실제 발명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전구 발명의 역사를 살펴보면 1800년에 전기 배터리를 만든 알레산드로 볼타 덕분에 1870년대에 이르러 조지프 스완과 토머스 에디슨은 전구를 만들게 되었고, 이후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닉 홀로니악이 가시광선 LED를 만들게 되어 현대 LED 기술 개발의 길을 열어 주었다.
또 시계 발명의 역사를 살펴보면 1500년대에 페터 헨라인이 태엽 시계를 발명하여 시계를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되었고, 1650년대에 이르러 크리스티안 호이겐스가 발명한 진자시계로 인류는 보다 정확한 시계를 갖게 되었다. 이후 1927년 퀴리 형제가 발명한 수정 시계(쿼츠 시계), 1955년 루이스 에센이 발명한 원자시계 덕분에 시계는 점점 더 그 정확도가 높아졌다.
이 책은 이러한 발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대순으로 정리하여 보여 준다. 이 과정 속에서 독자는 한 가지 발명품 뒤에는 여러 명의 발명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고, 어떤 이들의 생각으로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수정되어 발명품이 발전되어 갔는지 알 수 있다.
발명품 뒤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세계 곳곳의 발명가를 만나다
이 책은 역사적인 발명품의 탄생 과정을 살피며 발명품의 기계 원리를 설명하기 보다는 발명가들과 관련 인물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물시계를 발명한 이슬람의 수학자 이븐 알하이삼, 카메라의 시초가 된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리를 알아내 기록으로 남긴 중국의 묵자, 라디오를 발명한 이탈리아의 기술자 굴리엘모 마르코니 등 다양한 나라의 발명가를 만나며, 우리는 발명은 세상 어디서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 과거 인종이나 성별로 인해 차별받던 흑인과 여성 발명가들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평가받는 영국의 수학자 에이다 러브레이스, 에디슨의 전구를 발전시켜 상업적으로 성공시킨 미국의 흑인 기술자 루이스 H. 래티머, GPS 개발에 크게 기여한 미국의 흑인 수학자 글래디스 웨스트……. 이들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도전했던 진정한 발명가들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발명가의 작업실》은 세계 곳곳의 다양한 발명가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발명은 위대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여 발명에 흥미를 갖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