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정체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미스터리 유튜브>의 네 번째 이야기
1편의 좀비 앱 사건부터 2편의 도서관 유령 사건, 3편의 공포 웹툰 사건까지 우리, 동우, 찬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배후에는 언제나 ‘친구’가 있었다. 점점 더 궁금해지는 친구의 정체……. 과연 친구는 누구일까?
《괴담 학교 TV의 비밀》은 총 5편의 시리즈로 기획된 <미스터리 유튜브>의 네 번째 이야기이다. 마지막 한 편의 이야기를 남겨둔 만큼 전편보다 더 강력해진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돌아왔다. 학교 괴담을 전하는 유튜버 채널인 <괴담 학교 TV>.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이라고 말하며,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악몽을 꾸게 될 거라는 거짓말 같은 유튜버의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진다. 이후 우리, 동우, 찬미는 <미스터리 유튜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로 한다. 하지만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친구’는 셋과의 거리를 좁히며 서서히 다가온다.
이번 이야기는 1편부터 이어지던 ‘친구’에 대한 궁금증을 한 층 더 키워줄 예정이며, <미스터리 유튜브>를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이끌게 되는 우리, 동우, 찬미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오싹한 공포 이야기로 속도감 있게 마지막을 향하다
《괴담 학교 TV의 비밀》은 학교 괴담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의 비밀을 밝혀내는 이야기이다. <괴담 학교 TV>에 어떤 비밀이 숨겨진 것인지 밝혀내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괴담 학교 TV>의 여러 동영상 이야기 또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누군가가 그 남학생의 휘파람 소리를 그대로 흉내 냈죠. 남학생은 순간 당황했습니다. 화장실에는 자기 말고 아무도 없는 줄 알았거든요.
- 여학생은 급식실 안으로 고개를 넣고 그렇게 물었습니다.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죠.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본문 중에서
<괴담 학교 TV>는 화장실, 보건실, 급식실 등 학교의 여러 장소에 얽힌 괴담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포 소재인 ‘학교 괴담’이 이야기 중심이 되어 전편보다 좀 더 흥미롭게 오싹한 공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한 권에 여러 학교 괴담을 소개하여 짧은 호흡으로 속도감 있게 내용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미스터리 유튜브> 시리즈 1~3편과는 차별되는 구성으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남겨 놓고 더욱더 긴장을 고조시키며 마지막 결말을 향해 속도감 있게 달려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유튜브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몇 해 전부터 초등학생 장래 희망 상위권 순위에는 유튜버가 항상 등장하며,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유튜브가 꼽히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빠르게 변하는 요즘이지만 해가 바뀌어도 유튜브는 초등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유튜브는 쉽게 정보를 얻고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분별한 콘텐츠의 소개로 인한 단점도 존재한다.
<미스터리 유튜브>의 네 번째 이야기 《괴담 학교 TV의 비밀》에서는 <괴담 학교 TV>라는 <미스터리 유튜브>의 경쟁 채널이 등장하면서 우리, 동우, 찬미는 <미스터리 유튜브>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미스터리 유튜브>는 그동안 세상의 모든 미스터리를 소개한다는 생각으로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고 괴담을 소개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소개하는 <괴담 학교 TV> 때문에 피해를 보는 친구들이 생기자 가짜 정보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 동우, 찬미는 ‘어떤 미스터리를 다루더라도 기자처럼 꼼꼼하게 조사하고 취재한다.’는 <미스터리 유튜브>의 방향을 함께 정한다. 이렇게 셋은 <미스터리 유튜브>를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이끌게 되고, 이를 보는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가짜 정보에 대한 경각심과 유튜브를 대하는 바른 자세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