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생활에서 중요한 말하기 능력
아이들이 다양한 말하기 상황을 마주하는 곳은 다름 아닌 교실이다. 어려움이 생기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할 때도 있고, 친구 관계에서 오해와 다툼 등이 생기면 나서야 할 때도 있다. 또 수업 중에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해야 하거나 토론처럼 상대와 다른 주장을 펼쳐야 할 상황도 생긴다. 교실에서는 언제, 어떤 말하기 상황에 놓일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 이처럼 말에 대한 어려움과 발표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바로 ‘말하기’다. 《호야 님의 신기 문구점》에서는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만한 상황 속에서 말하기 방법을 제시하여, 아이가 자신감 있게 의사를 표현하고 똑똑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설득하는 말하기, 토론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말하기 과정에서 내 의견을 내세우려고 여러 가지 근거를 대고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기도 한다. 이처럼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하기를 ‘토론’이라고 한다. 토론에 임할 때는 세상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상대방과 내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음을 인정하면서 나의 주장을 자신 있게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나의 주장에 힘을 싣고 상대방의 의견에 제대로 반박하려면 철저한 자료 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 3권에서는 토의와 토론의 차이, 토론의 순서와 토론 자료 준비 방법, 토론에 임하는 자세 등 나의 의견을 주장할 때 필요한 말하기 비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읽고 연습하면 말하기 실력이 쑥쑥!
아이들이 말하는 방법만 학습한다고 해서 바로 실생활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읽고, 그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과 예시를 정보 페이지에서 깊이 있게 익히도록 다루었다.
3권에서는 주인공 아이들이 사는 동네에 있는 범우산에 ‘터널을 뚫어야 할까’라는 주제를 두고 토론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토론 주제에 맞는 주장을 정리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찾는 과정을 이야기로 쉽게 읽으며 알맞은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나아가 배운 내용을 말하기 발전 노트에서 혼자 연습하고 반복하다 보면 실전 상황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