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들야들 쫄깃쫄깃한 육질, 톡톡 터져나오는 고소한 밥알, 결코 한순간에 잊혀지지 않을 원초적인 생명의 맛!
삶이 지겹고 지루하다면,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면, 요리를 하시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든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든!
어머니의 막둥이 사랑이 담긴 돼지족발의 맛, 신혼부부의 화끈한 사랑 같은 낙지볶음의 맛,
전쟁터에서 향수를 달랬다는 양배추 김치의 맛, 친구보다 술을 사랑한 맛…
요리는 그릇 안에 사랑을, 의미를 담는 마술이다!
31화 봄이 오는 소리
32화 식객여행
33화 요리하는 남자
34화 1년에 딱 3일
35화 남새와 푸새
부록 : 독자들의 식객여행 “그때 그맛을 아십니까?”
1974년 《집을 찾아서》로 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당선되며 데뷔했다. 《각시탈》《무당거미》《오! 한강》《벽》《아스팔트 사나이》《비트》《미스터Q》《날아라 슈퍼보드》《사랑해》《타짜》《부자 사전》《꼴》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만화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2004년 부천국제만화대상 및 대한민국만화대상, 2007년 제7회 고바우만화가상, 2008년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0년 데뷔 이래 한국 만화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만화가로서는 최초로 목포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2003년 《식객 1: 맛의 시작》 출간을 시작으로 허영만의 《식객》은 전국 방방곡곡의 먹거리와 그 안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대한민국 요리만화의 대표 명사로 자리 잡았다. 군침을 돌게 만드는 음식 설명과 그 음식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