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도시를 지키려는 특수 능력자들의 환상적인 모험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 디즈니사 영화화 결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캐릭터, <반지의 제왕>의 스케일
<해리 포터>의 우정과 연대가 절묘하게 섞였다.”
엘프의 세계, ‘잃어버린 도시’를 지키려는 엘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2012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20개국에서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영미권 판타지 문학의 강자로 자리잡은 인기 시리즈가 마침내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 시리즈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남다른 능력을 지닌 열두 살 소녀 소피와 그 비밀스러운 능력을 알아챈 엘프 소년 피츠가 맞닥뜨리며 흥미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소피에게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텔레파시 능력이 있다. 소피는 그 능력이 어디에서 어떻게, 왜 생긴 건지 영문도 모른 채 능력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소피의 능력이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면 안 그래도 고달픈 인간 세계에서의 삶이 더 고달파질 게 불 보듯 뻔하니까. 그저 남들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소피의 일상은 매력적인 푸른 눈의 엘프를 만난 후, 통째로 뒤바뀐다.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유영하는 작가 섀넌 메신저는 탁월한 상상력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인간과 엘프 세계를 아우르는 거대한 세계관을 촘촘하게 엮어내며 판타지 문학의 정수를 보여 준다. 우리 주변 어딘가에 분명히 있을 법한, 마치 인간의 세계를 확장해 놓은 듯한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독자들을 책 속으로 끌어당긴다. 일찌감치 디즈니사와 판권 계약을 하며 영화화가 확정된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는 이제 막 판타지 세계에 발 디딘 어린이뿐만 아니라 완성도 있는 또 다른 판타지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내가 엘프라고?”
인간 세계에서 태어난 소피, 엘프의 세계에 입성하다
소피 프로스트는 한번 본 것은 사진처럼 기억하는 뛰어난 지능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다섯 살 때 머리를 크게 다친 이후로 생긴 능력인데, 소피는 사람들에게 그 능력을 들킬세라 꽁꽁 감추며 산다. 그러던 어느 날, 견학 간 박물관에서 영롱한 푸른색 눈동자의 소년 피츠를 만난다. 어딘지 신비로워 보이는 피츠는 소피의 텔레파시 능력을 눈치채고는 단숨에 소피가 엘프의 세계에서 12년 동안 찾아다닌 존재임을 알아차린다. 피츠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난 후 혼란스러워하는 소피를 엘프가 사는 도시로 안내한다. 황금색 길과 저마다 다른 색의 보석으로 지어진 건물이 가득한 이터널리아, 고블린, 트롤, 드워프 등 신화 속에나 나올 법한 생명체가 모여 사는 루메나리아까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늘 겉돌며 자신은 그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기던 소피는 어쩌면 피츠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과연 소피의 미래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
세대와 종족을 초월한 우정과 연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절묘한 구성의 판타지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1부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절묘한 전개로 새로운 운명을 정면으로 마주한 소피의 여정을 시종 흥미롭게 그려낸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피는 때로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특수 능력이 아닌 공감과 소통의 능력을 발휘하며 차근차근 위기를 극복한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도시에서 찾아 헤맸던 수호자의 면모를 갖추어 나간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정신없이 휘말리면서도 주위를 보듬고 어느새 제자리를 찾아가는 소피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작은 용기의 씨앗을 건넨다. 낯선 세상에서 차곡차곡 우정을 쌓고 서로 연대하며 자신의 길을 가는 단단한 소녀의 이야기가 더 복잡하고 거대한 사회로 나가야 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싹을 틔우고 마침내 뿌리내리길 바라본다. 돌아설 곳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기를. 좁은 틈에서 새어 나오는 희망의 불빛을 발견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