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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을 만화로 만나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이 만화로 각색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각각 한 권의 만화책으로 펴낸 세계 최초 하루키 만화화 프로젝트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 〈빵가게 재습격〉과 같은 초기작부터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를 거쳐 〈타일랜드〉 〈셰에라자드〉 등 근작까지, 프랑스 차세대 예술가로 주목받는 만화가 PMGL과 아트 디렉터 Jc 드브니가 다채로운 매력의 하루키 월드를 눈앞에 펼쳐 보인다.
PMGL(Pierre-Marie Grille-Liou)
1980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에서 태어났다. 음악 학교에서 쫓겨난 뒤 미술을 시작했다. 십대 시절부터 ‘일본에 가서 만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고 그림을 그려왔으며, 2002년에 프랑스 유명 만화 학교인 에밀 꼴을 졸업했다. 그 후 예술해부학을 강의하는 한편 다양한 앤솔러지 작업에 단편 만화를 발표하고 그래픽노블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Jc 드브니(Jean-Christophe Deveney)
1977년 프랑스 예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애니메이션 마니아로 자라났다. 엑상프로방스에서 역사를, 몬트리올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만화책 각본가로서 다양한 작가들과 작업해왔으며, 전시 기획자, 아트 디렉터로서도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수년간 만화와 애니메이션 각본 창작을 강의했고, 현재는 전업 작가로서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