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눈으로 보면 더 멋지고 아름다운 세계가 열린다!
조금 더 과학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온갖 것들의 과학
XX, XY 말고 YY 염색체는 왜 없을까? 손가락에 침을 묻히면 책장이 잘 넘어가는 까닭은? 챗GPT는 과연 생각을 할까? 우리가 존재하게 된 과학적인 이유는?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 있을까? … 세상의 온갖 것들이 궁금한 호기심 가득한 물리학자가 과학의 창으로 들여다본 경이로운 세상의 모습을 담은 책.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통계물리학자이자 탁월한 과학커뮤니케이터인 성균관대학교 김범준 교수가 물리학에서 생물학, 신경과학, 인공지능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를 소개하면서, 과학의 매력과 과학적 탐구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과학은 무지개를 낱낱이 풀어 헤치는 차가운 시선이 아닙니다.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아도 무지개는 여전히 아름다워요. 아니, 과학의 눈으로 보면 무지개가 더 아름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면서, 왜 하늘은 파란지, 예쁜 저녁노을은 왜 붉은지, 그리고 위에서 바라본 맑은 물은 왜 푸른지도 모두 함께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학의 눈이 가진 매력이니까요.”
머리말
1부 물리학 뜯어보기
존재의 이유 |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 있을까? | 움직이는 모든 것은 운동량이 있다 | 시간의 크리스털 | 양자컴퓨터를 쓰는 법 | 양산을 쓴 얼음기둥 | 미끄러짐의 물리학 | 지진은 어떻게 발생할까? | 유리는 고체일까, 유체일까? | 중력파와 빛으로 함께 본 우주
2부 생물학 읽어보기
성이 둘이 아니라 셋이라면 | 암수 성비의 과학 |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 DNA가 오른쪽으로 꼬인 이유 | 나는 한 개체일까? | 황제펭귄의 추위 대처법 | 생명은 늘 진화의 산을 오른다 | 3세대 만에 출현한 새로운 종
3부 뇌과학과 인공지능 훑어보기
짧은 시간을 길게 사는 법 | 내가 듣는 ‘내 목소리’는 왜 다를까? | 인공지능과 신경과학 | 인공지능 신경망 | 인공지능으로 이해하는 뇌 | 인공지능이 만들 인공지능 | 과학이 필요 없어지는 세계 | 인공지능이 그린 ‘하늘을 나는 물고기’ | AI 코페르니쿠스 | 챗GPT는 과연 생각을 할까?
4부 통계와 통계물리 톺아보기
우연이 필연이 되는 생일문제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현실 속 카오스 | 반딧불이의 때맞음 | 통계물리학으로 보는 뇌 | 양떼의 물리학 | 축구의 네트워크 과학 | 패턴의 형성: 달마티안과 도마뱀
5부 이것저것 들여다보기
테드 창의 소설 | 〈테넷〉과 시간의 물리학 | 〈그녀〉로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 | 선조들의 시공간 | 일식을 일으키는 법 | 혜성의 후예 | 늘어나는 되먹임 | 전분육등법으로 그려본 먼 미래
6부 과학과 사회 생각하기
물리학과 세상물정 | 과학이라는 신화 | 시간 상피제 | 세 번째 기준틀 | 99퍼센트와 1퍼센트 | 과학과 기술 | 과학은 과정이다 | 지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를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초전도 배열에 대한 이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웨덴 우메오대학교, 아주대학교를 거쳐 2005년부터 성균관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한국복잡계학회장, 한국물리학회 통계물리분과 위원장, 한국물리학회 대중화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이며, 국제 학술지 〈EPL〉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복잡계 과학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 1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한국물리학회 용봉상(2006)을 수상했다. 한국출판문화상(2015)을 받은 《세상물정의 물리학》 외에도 《관계의 과학》 《김범준 선생님이 들려주는 빅데이터와 물리학》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김범준의 과학상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등을 썼다. 〈경향신문〉 〈뉴스웰〉 〈한국 스켑틱〉 등의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어쩌다 어른〉 〈책 읽어드립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하는 등, 과학의 즐거움을 알리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