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안다고 생각했던 물질들의 놀라운 반전
각 분야 국내 최고의 학자들과 함께하는 물질물리학 오디세이
금속, 자석, 유리처럼 너무나 흔하고 평범한 물질에서부터 많이 들어봤지만 설명하기는 어려운 반도체와 부도체,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물리학의 두 난제 초전도체와 암흑물질까지, 11가지 물질을 통해 물리학의 최전선을 살펴볼 수 있는 책. 정세영, 박용섭, 양범정, 최형준, 최형순, 신용일, 김튼튼, 고재현, 한정훈, 김기덕, 박성찬 등 각 분야 국내 최고의 물리학자 11명이 뜻을 모아 물질 발견과 발명의 역사, 그리고 최첨단 물질물리학과 산업의 이모저모를 들려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물질’은 구리, 반도체, 부도체, 흑연, 유리, 액체, 기체, 빛, 자석처럼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되고 실생활의 도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질(또는 물질의 상태)이다.
과학의 역사는 같은 이름 아래 다른 모습으로 재발견된 물질의 사례로 넘쳐난다. 이 책에 담긴 그 사례들과 저자 자신들의 연구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는 ‘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물리학자들은 실제로 어떻게 연구하는지, 좋은 질문이란 어떤 것인지, 남아 있는 질문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도 엿볼 수 있다. 물질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물론 현대 물질세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물질’에 대한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서론
1부 고체의 재발견
1. 금속의 재발견: 금빛보다 아름다운 구리의 빛깔(정세영)
2. 반도체의 재발견: 모스펫 발명에서 유기 반도체까지(박용섭)
3. 부도체의 재발견: 부도체의 완벽한 분류(양범정)
4. 탄소 물질의 재발견: 탄소 나노 물질의 끝없는 다채로움(최형준)
2부 양자 액체, 양자 기체
5. 액체의 재발견: 영원히 얼지 않는 액체(최형순)
6. 기체의 재발견: 아주 차가운 양자 기체(신용일)
3부 일상 속 물질
7. 빛의 재발견: 우리 빛이 달라졌어요(김튼튼)
8. 유리의 재발견: 천의 얼굴을 지닌 유리의 대모험(고재현)
9. 자석의 재발견: 물질문명의 축(한정훈)
4부 위대한 도전
10. 초전도체의 발견과 재발견: 고온 초전도의 시작(김기덕)
11. 암흑물질의 발견과 재발견: 보이지 않는 다섯 배의 우주(박성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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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극저온 원자 기체를 이용하여 다체 양자 현상을 연구하는 실험물리학자다. 글재주가 없음에도 양자 기체의 오묘함과 양자 기체 연구의 매력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욕심에 책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좁은 실험실에서 아주 작은 기체 시료의 양자 상태를 연구하지만 우주의 시작과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동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