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소멸
스마트폰에서 셀피, 스마트홈,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까지
디지털화한 세상에서 우리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에 관한 철학적 성찰
#한병철
사물의 소멸 우리는 오늘 어떤 세계에 살고 있나 한병철 저자
  • 2022년 09월 06일
  • 192쪽124X190mm김영사
  • 978-89-349-4368-6 03100
사물의 소멸
사물의 소멸 우리는 오늘 어떤 세계에 살고 있나 저자 한병철 2022.09.06

스마트폰에서 셀피스마트홈사물 인터넷인공지능까지

디지털화한 세상에서 우리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에 관한 철학적 성찰

사물 세계의 관상학자를 꿈꾸는 한병철이 그려낸 정보의 현상학

 

우리는 이제 땅과 하늘이 아니라 구글 어스와 클라우드에 거주한다우리는 엄청난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기억을 되짚지 않는다모든 것을 알아두지만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친구와 팔로워를 쌓아가지만 타자와 마주치치 않는다우리는 탈사물화한 세계정보가 지배하는 유령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신작그의 진단에 따르면 우리는 사물의 시대에서 반사물즉 정보의 시대로 넘어가는 이행기에 살고 있다우리의 주의력은 점점 더 사물에서 반사물을 향해 이동한다스마트폰은 묵주와 같은 기능을 하는 디지털 성물이 되어가고 있으며, ‘좋아요는 디지털 아멘이다정보가 우리 삶을 지배하고소통이 우리를 취하게 한다실재와의 사물적 접촉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실재는 고유한 현존을 박탈당한다한병철은 정보 및 소통에 대한 열광과 이것이 낳는 문제를 신랄하게 지적하면서, ‘사물의 마법으로 돌아갈 것을정보의 소음 속에서 잃어버린 고요를 되찾을 것을 요청한다.

 

'책 속에서'는 준비 중입니다.

서문

 

사물에서 반사물로

소유에서 체험으로

스마트폰

셀피

인공지능

사물의 면모들

사물의 심술 사물의 등 유령 사물의 마법 예술에서의 사물 망각 하이데거의 손 충심의 사물

고요

주크박스에 관한 여담

 

부록 저자 인터뷰

역자 후기

작가이미지
저자 한병철

1959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고, 브라이스가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독일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예술대학교 철학·문화학 교수를 지냈다. 전 유럽과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피로사회》를 비롯하여 《정보의 지배》 《사물의 소멸》 《리추얼의 종말》 《고통 없는 사회》 《폭력의 위상학》 《땅의 예찬》 《투명사회》 《심리정치》 《타자의 추방》 《시간의 향기》 《에로스의 종말》 《아름다움의 구원》 《선불교의 철학》 《권력이란 무엇인가》 《죽음과 타자성》 《서사의 위기》 등 예리하고 독창적인 사회 비평서와 철학책을 썼다.

'출판사 리뷰'는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