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하고 유쾌한 명랑 히어로!
강이슬 작가의 낯선 세계를 건너는 초보자 응원 에세이
당신의 용감한 첫걸음에
무한한 빠이팅을!
처음처럼 강렬한 순간이 있을까? 새로움에 대한 설렘과 낯섦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는 ‘초보’의 세계에 무심코 발을 들인 강이슬 작가의 아슬아슬하고 유쾌한 첫 순간들! 전작 《안 느끼한 산문집》 《새드엔딩은 없다》에서 타고난 긍정과 찰진 글솜씨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강이슬 작가가 신작 에세이 《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으로 돌아왔다.
처음 맛보는 세계에서 겪는 당황스러움을 이토록 솔직하고 재밌게 풀어내는 작가가 또 있을까. “누구는 못하고 싶어서 못하나!” 초보들의 서러운 포인트를 정확히 꼬집는 위트로 격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초보들을 웃고 울린다. 자신은 절대 초심을 잃은 ‘빌런 개구리’가 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이 사랑스러운 히어로는 과연 초보들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처음 앞에서 주저하는 초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유쾌하고 다정한 교신을 보낸다.
추천사
누군가를 초보로 만드는 건 노련하지 못함이 아니라, 낯선 세계에도 자신을 던져보는 용감한 시도 그 자체다. 강이슬 작가의 글을 읽으면 세상의 모든 초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 응원은 커지고 번져서 나에게로 돌아온다. 누구나 인생의 어떤 영역에서는 영영 초보일 뿐이니, 초보를 응원한다는 건 곧 우리 모두가 기꺼이 씩씩하게 살아봐도 괜찮다는 감각일 것이다. _황선우(작가,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저자)
강이슬 작가와 나는 많이 다르다. 거칠게 분류하자면 나는 겨울 헬싱키같이 눅눅한 사람일 테고 강이슬 작가는 빨래를 널면 3시간 만에 마르는 한여름의 스페인 같은 사람일 테지. 에세이의 멋진 점은 한 사람의 깊은 속에 훅하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알게 된다. 와, 우리 많이 비슷하구나. 우리는 어쩌면 같은 날에 플랜트 와퍼를 애도하고, 같은 밤에 느낌표가 지나치게 많은 거절 메일을 썼을지도 모른다. 자신감과 좌절 사이를 오가며 비슷한 어지럼증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햇살 같은 사람도 눅눅한 사람도 우리 모두 초보인간이니까. _ 오지은(작가, 음악인)
1장 올챙이를 기억해
모든 개구리는 한때 올챙이였다
2주 완성 운전면허
영원한 믿을 구석
평생을 놀래키고 놀라는 사이
뜬구름 잡기
지구의 X맨
이름의 무게
식탁 위의 되감기
도시락 싸는 기쁨
감을 믿지 않는 감
그게 뭐 나쁜가?
2장 낯섦을 통과하는 용기
도로 위의 디스 배틀
이상한 기시감
뚱뚱한 궁둥이의 계시
플랜트 와퍼를 애도하며
초심은 어디에
집으로 가요
나의 테레비 데뷔작
닭이 있어야 할 곳
아쉽지만 저는 당신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본캐와 신념
낯섦을 통과하는 용기
에너지 무료 충전소
오! 나의 캡틴
3장 작은 시작에 큰 박수를
자신을 믿어주는 연습
딱 좋은 온도
평화를 지키는 주문
악몽의 끝
낭만을 위하여
나를 키운 말들
길을 잃고 얻은 것들
비닐장갑의 보온 기능
작은 시작에 큰 박수를
작가의 말
Dear. 초보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