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6개국 출간, 영국에서만 100만 부 판매!
전세계를 뒤흔든 꿈의 대작, 드디어 한국 출간!
“단언컨대, 올해 최고의 문학적 센세이션!”_[선데이타임스]
골든에이지를 구가하던 화려한 도시, 1686년의 암스테르담. 소설은 열여덟 살 시골 소녀 넬라 오트만이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성공한 상인 요하네스 브란트의 대저택 문을 두드리면서 시작된다. 넬라는 요하네스와 결혼해 그의 집으로 온 것. 화려하고 풍족한 생활, 사랑이 가득한 신혼을 꿈꿨지만, 그녀가 마주한 건 냉담하고 차가운 집안사람뿐이었다. 게다가 하나같이 밝히지 못할 비밀을 감춘 듯, 매일 밤 집 안에서는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요하네스는 결혼 선물이라며 미니어처 하우스를 선물한다. 화려함과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당시 가치로 실제 대저택과 동일한 값어치의 선물이었다. 집과 집안사람을 그대로 축소한 듯 정교한 인형의 집에는 넬라 주변에서 벌어지는 비극적 사건들이 예언처럼 미리 새겨져 있었다. 하나씩 하나씩 문을 열 때마다 드러나는 진실. 두려워진 넬라는 이 모든 일을 예견한 미니어처리스트를 찾아나서는데…….
영국 최대 서점 체인 워터스톤이 꼽은 ‘올해의 책’, [선데이타임스]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옵저버] 선정 ‘최고의 소설’. ‘해리 포터’의 조앤 롤링의 신작을 누르고 단기간에 영국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소설이자 연말의 긴 휴가를 앞두고 읽을 책을 찾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많이 팔린 책, 내셔널북어워드 ‘올해의 책’과 ‘올해의 신인 작가’ 선정…… 한 명의 작가가 평생 동안 누려도 모자라지 않을 명예를 하나의 작품으로 모두 누린 《미니어처리스트》가 마침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첫 번째 매혹 : 로맨스와 미스터리의 결합으로 탄생한 환상의 스토리텔링!
“다 읽자마자,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읽고 싶어졌다.”_한나 켄트(소설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여자와 결혼이라는 형식이 필요했던 남자. 가져선 안 되는 것을 갈망하는 남자와 그 갈망에 흔들리는 여자. 더구나 종교의 영향력이 막강하던 시대였기에 모두 자기 감정을 억제하거나 숨기던 17세기. 제시 버튼은 이처럼 다양한 관계와 억압적 시대상황을 통해, 은밀하고 애틋한 형태의 로맨스를 완성해낸다. 이 작품이 단순히 중세 배경의 로맨스였다면 그토록 주목받고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었을지 모른다. 제시 버튼은 화려함과 신비로움, 고급과 저속이 공존하는 배경에 매혹적인 미스터리를 융합함으로써 독자를 유혹한다. 밤마다 알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시누이 마린 브란트와 도시에 한 명뿐인, 정체 모를 흑인 하인 오토 등 등장인물은 누구나 오래고 깊은 비밀을 지니고 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드러난 진실은 또 다른 폭로로 이어진다.
《미니어처리스트》는 로맨스와 미스터리, 두 갈래 뼈대를 바탕으로 ‘이야기’라는 소설 본연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은 욕망과 타인의 일상을 훔쳐보고 싶은 욕망. 그리고 가장 가까운 사람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 그늘진 마음. 이야기에 ‘비밀’이 필요한 것은 이러한 인간의 욕망 때문이리라. 이러한 본질을 잘 알고 있는 듯, 작가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읽는 이의 욕망을 쥐락펴락하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환상적 스토리텔링을 뽐낸다. 작가 자신이 배우로도 활동했기에 인물의 감정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었을 터이고, 그 결과 탄생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는 생생한 현장감을 자아낸다. 소설가 S. J. 왓슨의 “인간은 왜 ‘이야기’에 빠져드는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완벽한 답안”이라는 찬사가 결코 과장이 아닐 것이다.
두 번째 매혹 : 이국적 화려함으로 가득한, 문학적 센세이션!
“세심한 고증으로 빚어낸 17세기 암스테르담이 화려하게 꽃핀다.”_엔터테인먼트위클리
《미니어처리스트》의 출간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17세기 암스테르담의 문학적 환생’이라 극찬했다. 이국적 시공간을 그려내기 위해 제시 버튼은 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료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유의 섬세하고 정교한 묘사와 더불어 삼백 년 전의 먼 나라를 빈틈없이 재현해낸 배경에는 치열한 취재가 있었던 것. 휘츠폿, 마지팬 같은 생소한 음식도 침샘을 자극할 듯 생생할 뿐만 아니라, 실내장식이나 옷차림 등 당시 부유층의 생활에 대한 묘사 또한 책 어느 부분을 펼쳐도 눈길을 끈다. 작가는 정향이나 육두구 향기 같은 후각적 요소, 깊은 밤 쿵쿵대는 발소리 같은 청각적 요소까지 활용하는 영특함까지 발휘한다. 읽는 이의 머릿속에 중세 암스테르담을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재현하는 이 작품을 향해 소설가 나오미 우드는 “모든 페이지가, 문장 하나하나가 반짝인다”라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러한 외피만 보아서는 자칫 ‘역사 소설’로 분류될 법도 해 보이는 《미니어처리스트》는 그러나 결코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 작가 스스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바라는 만큼만 진실에 다가설 수 있다”라고 밝혔듯, 이 로맨틱한 미스터리의 바탕에 담긴 진실의 메시지에도 귀를 기울여보자. 누구나 자신의 의지로 진실을 갈망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온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그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와 아픔은 또 다른 성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