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읽고 평생 쓰는 최소한의 철학 지식
당신의 생존력을 높이는 철학을 만나라!
역사 분야 최고 스테디셀러 저자 박영규가 더욱 폭넓은 지식 전파를 위해 인문학 필수 교양 입문서 ‘신박한 정리’ 시리즈를 선보인다! 300만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실록 시리즈’로 다져진 30년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해 《한국사 신박한 정리》 《세계사 신박한 정리》 《그리스 로마 신화 신박한 정리》 등 분야를 넘나들며 만만하게, 단단하게, 간략하게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한 권으로 정리하고 있다. 신간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는 읽기만 해도 동서양 철학사의 흐름이 한눈에 펼쳐지는 책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의 태동부터 포스트구조주의까지, 유학의 탄생부터 양명학까지, 탈레스와 소크라테스, 노자와 공자부터 칸트와 헤겔, 쇼펜하우어와 니체, 비트겐슈타인과 데리다까지! 이 책은 시대와 인물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점으로 동서양의 주요 사상을 정립한 철학자의 생애는 물론 꼭 알아야 할 사상의 기본 개념과 대표 저작, 등장 배경을 간단명료하게 압축했다. 방대한 지식에서 핵심만 가려내는 저자의 장점을 살려 수천 년 생각의 역사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저자는 철학이야말로 인간의 생존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진화했고, 삶의 터전인 사회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생존의 필수 조건이었다. 철학은 바로 이를 위한 합리의 행동 지침으로서 발명되었다. 이후의 무수한 철학 논쟁은 인류가 보다 정교하고 논리적인 지침을 얻기 위한 탐구의 일환이었다. 이러한 진리 탐구의 역사가 곧 철학사다. 그리고 철학사가 모여 곧 철학이 된다. 이 책은 수많은 철학자가 생존에 필요한 인류의 행동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투쟁해왔는지를 통찰함으로써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을 완성했다.
만만하게 단단하게 간략하게
철학사 완전 정복!
• 철학의 태동부터 21세기 철학까지, 시대를 가로지르는 일목요연한 해설
동서양의 많은 철학이 논리를 쉽게 풀어내고자 인간을 둘러싼 개념을 선과 악, 음과 양, 원리와 물질 등으로 이분화했다. 서양에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관념주의의 대표자 데카르트부터 경험주의의 대표자 로크, 선험론으로 관념주의와 경험주의를 모두 수용한 칸트, 서양 철학의 완성자 헤겔까지 모두 이분법적 세계관 안에서 논리를 전개했다. 이를 깨부수고자 한 인물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해 새로운 질서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19세기의 니체였다. 20세기에 이르러 그에게 영향받은 푸코, 들뢰즈, 데리다 등이 등장했다. 이들은 이분법적 세계관이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대립적인 사회구조를 만들고 개별적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를 해체하고자 했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주요 사상의 변화 과정을 시대순으로 정리해 철학사의 맥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 노자와 공자부터 니체와 데리다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간단명료한 압축
불교가 중국 대륙을 휩쓰는 동안 유학은 크게 위축되었다. 11세기에 이르러 유학에 음양학, 도가, 법가, 불교의 사상을 총합한 신유학이 나타나 성리학과 양명학으로 발전하면서 유학이 다시 중국 사상계를 이끌었다. 염계 주돈이는 신유학을 시도한 인물이었다. 그는 인간이 스스로 인의예지신의 윤리적 이상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은 정신세계가 있기 때문이며, 그래서 인간이 다른 무엇보다 가치 있다고 보았다. 이 말에서 저자는 데카르트의 철학을 발견한다. 데카르트는 세계를 물질세계와 정신세계로 양분했는데, 관념을 만드는 정신세계만이 인간의 유일한 고유성이라고 여겼다. 주돈이와 데카르트의 정신세계는 비록 그 성격이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인간의 가치를 정신적 차원에서 설명한 것이다. 저자는 주돈이와 데카르트, 주자와 플라톤, 명가와 소피스트 등 동양과 서양의 사상을 알기 쉽게 비교 설명함으로써 지성사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 철학자의 생애와 사상의 핵심까지, 흐름으로 풀어낸 쉽고 명쾌한 강의
19세기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불안에 사상의 뿌리를 두었다. 키르케고르의 집안은 경건주의에 가까운 기독교를 믿었지만 정작 그는 혼외정사로 태어난 아이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는 자신을 죄악의 씨앗이라고 생각해 신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에 떨었다. 키르케고르는 이 불안을 근거로 학문을 펼쳐나갔다. 그는 불안이 없는 개인이란 있을 수 없으며, 불안이야말로 개인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보았다. 키르케고르는 이를 바탕으로 실존주의로 나아간다. 한편 쇼펜하우어는 어머니에 대한 악감정 때문에 여성 혐오자가 되어 평생 결혼하지 않은 채 염세주의를 외쳤으며, “언어로 담아낼 수 없는 사실에는 침묵해야 한다”고 주장한 비트겐슈타인은 생전 출간한 저작이 단 한 권뿐이었다. 이처럼 철학자의 생애를 알면 그 사상을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이 책은 인물을 중심으로 그 삶과 사상을 다채롭게 조명함으로써 철학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돕는다.
• 필수 지식과 기본 개념부터 흥미진진한 일화까지, 한 권으로 통달하는 생각의 역사
쇼펜하우어만 읽어본 독자도, 니체만 아는 독자도, 윤리와 철학 공부가 처음인 청소년부터 배웠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은 성인까지, 이 책 한 권이면 누구든 단숨에 철학사를 통달할 수 있다. 단지 수학자가 아니라 피타고라스교를 창시한 성자였던 피타고라스의 정체, ‘개 같은 인생’으로 철학자가 된 디오게네스의 일화, 진시황에게 사상적 기반을 제공했지만 비참한 죽음을 맞은 한비자의 삶, 데카르트의 말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번역이 불러온 오해, 쇼펜하우어가 여성 혐오자가 된 이유 등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담아 철학이 낯선 독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