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김치를 깔고, 돼지고기를 놓고, 적당히 삭힌 홍어를 초장에 찍어서 올린 다음, 탁주 한 모금 하고!
코가 내려앉을 정도로 푹 삭은 홍어…
코와 눈과 모든 오감을 일깨워 흔들어버리는 맛의 혁명! - 황석영
맵고 지릿하고 그로테스크한 맛! - 송수권
얼큰함서 보드랍고 찰진 맛, 꼬소한 돼지괴기, 청량한 묵은지가 빚는 완벽한 조화!-허영만
41화 갓김치
42화 홍어를 찾아서
43화 한과
44화 미역국
45화 참새구이
1974년 《집을 찾아서》로 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당선되며 데뷔했다. 《각시탈》《무당거미》《오! 한강》《벽》《아스팔트 사나이》《비트》《미스터Q》《날아라 슈퍼보드》《사랑해》《타짜》《부자 사전》《꼴》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만화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2004년 부천국제만화대상 및 대한민국만화대상, 2007년 제7회 고바우만화가상, 2008년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0년 데뷔 이래 한국 만화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만화가로서는 최초로 목포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2003년 《식객 1: 맛의 시작》 출간을 시작으로 허영만의 《식객》은 전국 방방곡곡의 먹거리와 그 안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대한민국 요리만화의 대표 명사로 자리 잡았다. 군침을 돌게 만드는 음식 설명과 그 음식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