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좀 아는 브로콜리’와
‘화학이 궁금한 초고추장’의 생활 밀착형 과학 수다!
집안일을 귀찮아해서 늘 ‘화학 지식을 이용해 집 안을 깔끔하고 편안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는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이자 ‘게으른 자들의 왕’ 이광렬 교수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일반 성인 독자까지 쉽게 읽을 수 있는 화학 책을 펴내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과학 분야 1위에 빛나는 <모두의 화학> 코너 중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브초 가족의 생존 일지>가 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여기서 브초는 어느 음식 재료보다 궁합이 잘 맞는 브로콜리와 초고추장을 말한다. 이미 지성미 철철 넘치는 브로콜리를 아는 독자들도 있을 테지만, 간단히 이 책을 소개하자면 ‘화학 좀 아는 브로콜리’와 ‘화학이 궁금한 초고추장’의 유쾌한 수다로 구성된 화학 책이다. 책 속 두 캐릭터는 마치 편안한 팟캐스트를 듣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데, 놀랍게도 이 대화를 읽기만 해도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화학 지식이 쌓이게 된다. 더 나아가 화학,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데 이 과학 지식에 대한 목마름은, 브초 가족의 대화가 끝나면 이어지는 ‘더 알아보기’ 코너에서 채울 수 있다.
아이와 성인 모두 읽을 수 있는 화학 책!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성인과 아이 모두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교육계에서는 릴스, 유튜브, 게임 등의 영상문화로 인해 초등학생들의 문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슈이다. 아이들은 특히 과학 소재를 다룬 글을 어려워하는데 이는 어느 정도 과학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해결하기가 어렵다. 낯선 용어의 등장으로 지문의 첫줄을 읽는 순간, 겁을 먹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평소에 재미있는 과학 책을 틈틈이 읽은 아이라면, 자신감을 갖고, 내용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과학 지식은 중, 고등학교 때보다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초등학교 시절에 많이 쌓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브초 가족의 화학 생활>은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화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재이자 과학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큰 부담도 없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화학 수다를 떨 수 있는 <브초 가족의 유쾌한 화학 생활> .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문제들을 화학 지식을 이용하여 현명하게 해결하는 브로콜리와 초고추장의 모습을 보면서 기초 화학 지식, 쓸모 있는 생활 정보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문해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