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설명, 반복적 암기, 일방향 소통은 그만!
《아이스브레이크 101》, 《스팟 101》을 잇는 액션 러닝 교수법의 완결판
어떻게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킬 것인가?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과목을 불문하고 늘 고민하는 문제다. 우리의 수업은 교육자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로 시작해 형식적인 질문 몇 개를 어색하게 나누는 것으로 끝내기 쉽다. 학생들은 눈에 띄지 않는 구석 자리부터 차지하기 일쑤다. 수업이 끝나고 강의실 밖을 나서는 순간 강의자가 열심히 주입한 내용은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강의자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이 없다면 수업은 살아남을 수 없지만, 번거롭다는 이유로 아직까지도 오래된 방식을 고집하는 강의자가 많다.
《수업을 살리는 유쾌한 교수법》은 액션 러닝 교수법의 권위자인 이영민 액션러닝코리아 대표가 25여 년간 현장에서 강의자들과 직접 호흡하며 연구하고 개발한 교수법의 정수를 담아낸 책이다. 일명 ‘액티브 러닝 퍼실리테이션’이라 부르는 교수법의 핵심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다. 학습자들은 수업에 필요한 대부분의 지식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그 지식을 활용하고 응용하는 방법이다. 주입식 교육은 학습자의 긴장감과 두려움만 자극할 뿐인데, 이는 학습에 도움은커녕 방해만 된다. 가능성과 잠재능력을 끌어내려면 창의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되어줄 ‘수업을 살리는 유쾌한’ 교수-학습 방법이 필요하다.
아이스브레이킹부터 클로징까지, 완벽한 한 학기를 위한 수업의 기술
I.O.C.F.A.M 기반 액티브 러닝 퍼실리테이션 A to Z
레크리에이션에 자신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액션 러닝 퍼실리테이션은 배워서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책은 대교협 고등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한 학기(16주) 수업 설계 과정에 기반하여 바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스팟팅, 리그루핑, 스몰토크, 프레임워크 등 오며 가며 접했던 활동을 한데 모아 소그룹부터 대형 강의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어디서든 적재적소에 써먹을 수 있다. 크게 I, O, C, F, A, M으로 분류된 액션 러닝 퍼실리테이션은 한 학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기에 충분하다.
Icebreaking(아이스브레이킹): 참석자들과의 라포르 형성을 위한 것으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뜻한다. 굿뉴스 셰어링, 인터뷰 게임, 자부심 박수, 볼 토스 등이 있다.
Opening(오프닝): 학습자와 첫 수업의 시작을 여는 활동으로, 효과적인 오프닝은 이전의 수업을 잊고 새로운 수업에 집중하게 한다. 오프닝 체크리스트, 켈러의 ARCS 모델, NGT 명목집단 기법 등이 있다.
Closing(클로징):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은 법이다. 효과적인 클로징은 반복학습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학습자가 수업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게 한다. 동료교수법, 윈도 패닝, 사자성어 퍼즐 게임 등이 있다.
Facilitating(퍼실리테이팅): 퍼실리테이션은 다양한 자극을 통해 학습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학습을 촉진시키고 지루함을 방지하여 창의성을 높여준다. 프레임워크, 삼거리 Y차트, 가치 명료화 게임, 2×2 매트릭스 등이 있다.
Action learing(액션 러닝):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티칭을 넘어 학습자들이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직면한 문제나 과제를 해결하는 활동이다. Play DiSC, ERRC, 기러기 리더십 등 다양한 팀빌딩 기술이 있다.
Magic action plan(맵): 강의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계획하는 학습 도구이다. 맵을 통해 학습자들 간에 학습 촉진과 학습 공유, 전이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인 학습, 동료교수 학습, 하브루타 학습을 활용해보자.
어떻게 창의력을 끌어내고, 일상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힘을 길러줄 것인가?
무엇을 가르치든 답은 액티브 러닝 퍼실리테이션이다
액티브 러닝 퍼실리테이션의 기본은 문제 해결이다. 개인과 팀이 가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에서 출발한다. 개인과 팀은 항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고, 강의자는 학습 활동을 지원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학습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다 보면 창의력이 폭발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일상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으로 이어진다. 오늘날 액티브 러닝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