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연도, 이름만 반복하는 겉핥기 공부가 지겹다면?
흐름은 일목요연하게, 맥락은 간단명료하게!
읽기만 해도 저절로 내 것이 되는 한국사 수업
“한국사도 신박하게 정리해주실 거죠?” 고조선부터 대한민국까지, 단군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300만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박영규가 마침내 5,000년 우리 역사를 《한국사 신박한 정리》 한 권으로 압축했다. 대한민국에 역사 대중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그가 30년간 다져온 내공으로 한국사의 핵심만 명쾌하게 담아 완성했다.
《한국사 신박한 정리》는 사건, 연도, 이름만 반복하는 대신 한국사의 전체적인 맥락을 일목요연하게 짚어준다. 왕조마다 왕위 계승도를 삽입해 시대의 흐름을 연결해주며, 간략하게 사건만 나열하거나 몇몇 주요 인물에만 집중해 역사의 큰 그림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책들을 보완해 한국사의 다양한 면면을 입체적이고도 균등하게 해설한다.
이 책은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역사 상식뿐만 아니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흥미로운 사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물의 생애와 업적 또한 놓치지 않는다. 읽기만 해도 저절로 내 것이 되는 한국사 수업을 만나보자.
만만하게, 단단하게, 탄탄하게!
단숨에 통달하는 5,000년 우리 역사
“대부분의 한국사 책이 우리 역사를 유럽의 역사 구분법인 ‘고대, 중세, 근대’의 개념으로 재단했다. 삼국은 고대, 고려부터 조선 중기까지는 중세, 임진왜란 이후는 근세, 강화도조약 이후부터 일제강점기는 근대, 해방 이후는 현대라고 구분한 것이다. 이러니 마치 유럽의 중세를 기독교가 지배했듯 불교가 고려를 지배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거기다 조선 중기, 즉 임진왜란 이전까지를 중세에 포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조선 역사 그 어디에 유럽의 중세 같은 종교의 지배와 봉건 영주가 있었는가? 이는 순전히 유럽의 역사 구분법에 한국사를 억지로 끼워 맞춘 결과다. 이렇듯 교과서는 물론이고 시중의 한국 통사 책들이 모두 서양의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이런 서구적 역사의 틀을 벗어던져야 한국사를 제대로 세울 수 있다.” _<들어가며>에서
《한국사 신박한 정리》는 서구식 역사 구분법을 탈피해 우리 시선으로 한국사를 바라본다. 이 책은 한국사를 정치 구조와 국제정세의 변천에 따라 구분해, 역사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컨대 고려는 왕의 친정(親政) 여부를 기준으로 크게 전기와 후기로 구분하고, 세부적으로 전기는 토대 구축기·성장기·번영기·혼란기로, 후기는 무신 정권기·원나라 복속기·몰락기로 다시 나눈다.
“흔히 고정된 지식을 상식이라 한다. 당연히 역사에도 구태여 의문을 품지 않는 상식이 있다.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때는 기원전 2333년이다’와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리고 그렇다면 언제부터 한국인은 이를 상식으로 받아들였을까? 역사는 이런 의문을 통해 새롭게 변신하고 다시 태어난다. 너무 당연해서 상식으로 치부되는 사실을 다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역사의 변신과 재탄생을 가능하게 한다는 뜻이다.” _<들어가며>에서
저자는 ‘상식을 깨야 역사를 올바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삼국유사》 《제왕운기》 등 한국 사서는 물론이고 《사기》 《한서》 등 중국 사서까지 수많은 사료를 섭렵해 지금 우리가 배우는 역사가 어떻게 기록되었는지 깊이 있게 분석하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새로운 사실들을 발굴한다. 기존의 역사 상식을 되짚어봄으로써 신선한 발견과 해박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역사를 통해 현재를 보는 시각을 기르고 싶은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신선한 발견, 새로운 시각, 해박한 분석!
마침내 제대로 만나는 한국사 필수 교양
고조선의 국명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우리는 고조선의 이름은 알지만, 조선(朝鮮)이라는 국명이 어디서 유래되었으며, 어떤 뜻인지는 배운 적이 없다. 저자는 조선의 어원에 대한 국내외의 여러 사서와 신채호, 양주동, 이병도 등 한국 학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소개한다. 이를 종합해 고조선의 도읍인 아사달의 한자식 표현 조산(朝山)이 발음이 비슷한 조선이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이 책은 문헌을 통해 단군·기자·위만조선의 흥망을 살펴보고,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고조선의 숨은 이야기를 밝힌다.
고구려의 잊혀진 영웅 TOP3는 누구?
700년 고구려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전쟁을 겪었다. 그때마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라를 구한 영웅적인 무장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고구려 말 수나라에 맞서 살수대첩에서 승리한 을지문덕과 당나라의 침략을 막아낸 안시성 성주 양만춘 정도만 기억할 뿐, 부분노, 괴유, 유유 같은 이름은 알지 못한다. 이들은 각기 선비족, 동부여, 위나라에 맞서 고구려를 지킨 무장이었다. 이 책은 우리 역사를 거쳐 간 숱한 인물들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인의 역사의식을 바로 세우고자 했다.
고려 광종이 외국인을 앞세워 개혁 정책을 펼친 이유는?
고려의 제4대 왕 광종은 노비안검법과 과거제 실시라는 과감한 개혁 정책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주도한 인물은 중국 후주 출신의 쌍기라는 외국인이었다. 노비안검법과 과거제가 조정을 장악한 호족 출신 관료들의 경제적·정치적 기반을 약화하는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광종은 중국에서 귀화한 외국인을 등용해 호족과 관료를 대거 숙청하고 중앙집권제를 강화했다. 이러한 광종의 공포정치는 이후 성종과 최승로의 사회 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은 정말 당쟁 때문에 망했을까?
많은 우리 국민이 당쟁이 조선을 망하게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조선시대에 당쟁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는 숙종, 영조, 정조 때였다. 이 시기엔 치열한 당쟁으로 수많은 정치인이 죽거나 유배되었지만, 나라는 태평했다. 그러나 순조 이후 외척 독재가 이뤄지자 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백성은 고통받았다. 조선사는 이렇듯 치열한 당쟁 속에서 권력이 균형을 이룰 때 태평성대를 누렸고, 외척 등 일부 세력이 권력을 독점할 때 혼란을 겪었다. 즉, 당쟁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 아니라 독재가 나라를 망친다는 것이다.
이분법적 개념에 갇힌 20세기 역사를 넘어
흔히 일제강점기의 역사는 ‘지배와 저항’,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는 ‘독재와 민주화’라는 두 개념에 한정해 설명하곤 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격변의 시기였지만, 사회와 민중의 변화, 문명의 전환에 관한 내용은 소홀하게 다뤄져 왔다. 이 책은 1910년대의 인구 변화, 1920년대 새롭게 등장한 문물, 최초의 여성 기자와 비행사, 친일에 앞장선 변절 지식인들뿐만 아니라 5·16 쿠데타의 전개 과정, 장영자·이철희 어음 사기 사건의 영향,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진짜 이유, 삼풍 백화점 붕괴 등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정치·사회·경제·문화적 격변을 폭넓게 조망한다.
300만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내공을 내 것으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신박하게 정리한다
베스트셀러 실록사가 박영규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박한 정리’ 시리즈는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지식 교양 입문서다. 《세계사 신박한 정리》 《그리스 로마 신화 신박한 정리》 등 분야를 넘나들며 폭넓은 지식을 전파한다. 시리즈 세 번째 책 《한국사 신박한 정리》는 흐름과 맥락이 한눈에 보이는 쉽고 생생한 해설로 한국사 필수 교양을 한 권으로 담아냈다. 한국사가 낯선 독자도, 배웠지만 다시 공부하고 싶은 독자도 누구든 단숨에 5,000년 우리 역사를 통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