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3부 꺼지지 않는 불꽃 (하)
"진정한 걸작이다.”

잃어버린 도시를 지키려는 특수 능력자들의 환상적인 모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판타지#베스트셀러#영미문학#소설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3부 꺼지지 않는 불꽃 (하) 섀넌 메신저 저자 정은규 일러스트 장미란 역자
  • 2024년 03월 12일
  • 380쪽135X192mm김영사
  • 978-89-349-0713-8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3부 꺼지지 않는 불꽃 (하)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3부 꺼지지 않는 불꽃 (하) 저자 섀넌 메신저 2024.03.12
책소개 헤드라인 추가 1(자동 볼드)
책소개 헤드라인 추가 2(자동 볼드) - 줄바꿈 필요시 사용
책소개 내용을 입력 합니다.
책소개 내용을 입력 합니다 - 줄바꿈 1
책소개 내용을 입력 합니다 - 줄바꿈 2 - 책소개 내용 단락 필요시 사용

책소개 내용을 입력 합니다 - 줄바꿈 3
책소개 내용을 입력 합니다 - 줄바꿈 4
책소개 내용을 입력 합니다 - 줄바꿈 5
P.21

다 괜찮죠, 그렇죠? 아무도…….”

더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아침에 얘기하자.”

알든이 소피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아니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주셔야 해요. 전 도저히…….”

목에 뭐가 걸린 것 같아 숨이 막혔다.

누군가 다쳤다면 저도 알아야 해요.”

알든은 뭔가를 말하려다가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말을 돌렸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넌 먼저 쉬어야 해.”

제가 잠을 못 이룰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피츠가 말했다.

아빠 말씀이 맞아.”

알든은 천 살은 되어 보이는 얼굴로 둘 사이에 앉아 두 손에 얼굴을 묻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 말이 주위의 공기를 삼켜 버린 것 같았다.

P.58

오거의 왕.

소피는 천천히 생각했지만 더 이상 머리가 돌지 않았다.

오거 왕은 왕다운 차림새가 아니었다. 적어도 엘프 기준으로는 아니었다. 그 점에서는 인간 기준으로도 아니었다.

오거 왕이 입은 유일한 옷은 리벳이 박힌 강철 속옷처럼 보였고, 몸은 엄청난 양의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털 없는 고릴라 같았으며, 피부를 보면 비바람에 씻긴 대리석이 떠올랐다. 오거 왕은 무기도 경호원도 없이 도착했다. 축 늘어진 귓불 한가운데에 큼직한 노란색 보석이 반짝이고 있었지만, 왕관이나 홀, 인장 반지도 착용하지 않았다. 대머리에는 검은색 무늬가 구불구불 그려져 있는데 딱히 왕다운 위엄은 없고 이렇게 외치는 것 같았다. 이자는 무서운 놈이다!

 

P.167-168

알리너 의원은 돌아서서 멀리 있는 이터널리아의 폐허를 가리켰다.

저에게 주어진 이 직무가 세상에서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의 결과라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무시해서도 안 되지요. 제가 다스리는 시간이 우리가 잃은 것을 기념하고 우리가 되찾을 것에 대한 증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알리너 의원은 다시 군중 쪽으로 몸을 돌려 잠시 말을 멈추고 유리구슬 같은 눈으로 앞에 선 군중의 얼굴을 보았다.

정의와 변화를 요구하는 여러분의 외침이 들립니다. 그리고 신뢰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임을 저는 압니다. 하지만 제가 앞에 놓인 긴 여정을 용감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음을 여러분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297-298

소피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래디를 쳐다볼 수 없었다.

염화 능력자가 누구지? 어서 말해 봐.”

소피는 그래디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사실을 말한다면 소피도 그래디도 붙잡을 무엇이 필요할 테니까.

그래디가 소피의 손을 감싸 쥐었고, 소피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목구멍에 차오르는 분노를 억지로 삼키며 속삭였다.

브랜트예요.”

그 순간, 그래디의 몸이 굳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온 우주가 기우뚱하며 당장이라도 넘어질 것만 같았다.

1부. 목차(자동 볼드)
1-1. 하위목차
1-2. 하위목차
1-3. 하위목차
1-4. 하위목차
2부. 목차(자동 볼드)
2-1. 하위목차
2-2. 하위목차
2-3. 하위목차
3부. 목차(자동 볼드)
3-1. 하위목차
3-2. 하위목차
작가이미지
저자 섀넌 메신저 (Shannon Messenger)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영화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USC 영화예술학교를 졸업했다. 학교에서 미술, 각본, 영화 제작을 공부했지만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첫 소설인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는 <뉴욕 타임스>와 <USA 투데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과 중국 등 20여 개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로 출간되었다. 현재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잃어버린 도시를 지키려는 특수 능력자들의 환상적인 모험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두 편에 걸쳐 쌓인 수많은 궁금증을 훌륭하게 해결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또 다른 모험이 시작된다!
진정한 걸작이다.” 

엘프의 세계, 잃어버린 도시에서 펼쳐지는 엘프들의 모험을 그린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의 3, ‘꺼지지 않는 불꽃이 출간되었다.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2012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20개국에서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영미권 판타지 문학의 강자로 자리잡은 인기 시리즈다.

1부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특수 능력을 지닌 열두 살 소녀 소피가 자신이 인간이 아닌 엘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한다. 인간과 닮은 듯 아닌 듯, 저마다 특수 능력을 지닌 매력적인 엘프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시종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2유배지에서의 귀환에서는 잃어버린 도시에 입성한 지 1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법 평온한 날을 보내던 어느 날, 소피는 우연히 엘프 세계의 중요한 생명체인 알리콘을 발견한다. 한편, 자기가 왜 인간 세계에 살게 되었는지, 자기를 만든 자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끈질기게 파고들던 소피는 조력자 알든과 함께 잃어버린 도시의 가장 깊고 어두운 곳, 유배지로 향한다. 3꺼지지 않는 불꽃에서는 어쩌면 잃어버린 도시의 새로운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소피가 한순간에 가장 위험한 존재로 바뀌면서 시작한다. 소피는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하고 자극하는 반란 세력, 검은 그림자에게 반격할 준비를 하지만 소피를 만들어 낸 블랙스완마저 외면한다. 블랙스완에 대한 배신감도 잠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잘 아는 소피는 주어진 임무를 차근차근 수행하면서 또 다른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주인공 소피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정신없이 휘말리면서도 언제나 자기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매순간 자신의 존재 이유라는 진실을 좇는 소피. 그 간절한 여정을 함께하는 독자는 그 모든 과정이 사실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셈이라는 걸 알아챌 것이다.

소피의 실수로 한순간에 전쟁의 위기에 빠진 도시

유배지에서 핀탄의 정신을 치유하는 도중 소피는 함정에 빠진다. 핀탄이 보내는 따뜻한 기억에 빠져든 것이다. 그사이 핀탄은 자신의 염화 능력으로 에버블레이즈를 일으킨다. 결국 잃어버린 도시가 활활 타오르고, 몇몇의 희생으로 간신히 불길이 멎는다. 소피는 자신의 실수 때문이라 자책하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끼지만, 오롯이 분노에 집중하면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 다짐한다. 한편, 희생자의 장례식이 열리는 날, 어쩌면 반란 세력과 협력할지도 모르는 오거의 왕이 나타난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목적으로 왔다지만 어쩐지 다른 속셈이 보이는 듯하다. 오거 왕과 엘프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사이에 소피의 치명적인 실수로 그만 잃어버린 도시는 전쟁의 위기에 빠지는데…….

 

전 편보다 나은 속편,
점점 더 커지는 스케일과 장대한 세계관의 서막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유영하는 작가 섀넌 메신저는 이번 3부에서도 탁월한 상상력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인간과 엘프 세계를 아우르는 거대한 세계관을 촘촘하게 엮어 내며 판타지 문학의 정수를 보여 준다. “진정한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3부는 1부와 2부에서 착실하게 쌓아 온 궁금증을 훌륭하게 해결한다. 조금씩 명확해지는 선과 악의 구도,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이의 배신과 음모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점점 더 커지는 스케일과 장대한 세계관, 매력 있는 캐릭터를 내세우며 일찌감치 영화화가 확정된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는 이제 막 판타지 세계에 발 디딘 어린이뿐만 아니라 완성도 있는 또 다른 판타지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관련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