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권의 대표적인 번역가이자 주목받는 인문학자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 1986~1987년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한 뒤 1990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프리드리히 실러의 《발렌슈타인 3부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유럽 문화사에서 중요한 저작들을 국내에 소개해 온 그는, 탄탄한 인문학 지식과 해석을 담은 정교하면서도 읽기 편한 우리말 문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2》(공저) 《안인희의 북유럽신화》 1, 2, 3권이 있으며, 옮긴 책은 다음과 같다. 야코프 부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와 《세계 역사의 관찰》, 윌 듀런트의 《역사의 교훈》과 《역사 속의 영웅들》, 역시 윌 듀런트의 문명이야기 중 5~6권 《르네상스》, 그 밖에도 《피렌체 1900년: 아르카디아를 찾아서》 《중세로의 초대》 《최초의 과학자 레오나르도》 등 역사와 르네상스 관련 책들이 있고, 미술 분야 책으로 하인리히 뵐플린의 《르네상스의 미술》 그리고 《서양 건축》 《20세기 건축》과 소설 《미켈란젤로의 복수》 등이 있다. 그 밖에 《동 카를로스》 《데미안》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등 중요한 문학 작품 번역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