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통해 삶을 통찰해 온 한국학자이자 종교학자, 죽음학 권위자. 40년 넘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천착했고, 한국의 고유 종교를 탐구해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다. 한국죽음학회를 창설해 국내 죽음학 연구를 선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문화중심 이사장, 한국죽음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찍이 1990년대 중반 국제한국학회를 만들어 동학들과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공부했으며, 2000년대에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을 설립해 우리 예술문화를 공연 형태로 소개하는 운동을 했다. 이후 한국죽음학회를 발족시켜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2013년에는 한국 문화와 예술, 종교 및 죽음을 대중에 전파하기 위해 한국문화중심을 설립했다.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 공동대표, 인간의식연구센터 대표,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임종학 강의》 《사후생 이야기》 《한국 사자의 서》 《한국 문화 교과서》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 《세계를 흥 넘치게 하라》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고, 《사후생》 《종교심리학》 등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