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영국 뉴캐슬에서 태어났고, 옥스포드 대학교 베일리얼 컬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일과 창작을 병립하기 위해 노동법 전문 저널에서 교열기자로 일하면서 통근 시간과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묵묵히 습작을 이어나갔다.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 에 단편을 투고하는 한편, 장편소설을 집필해 2003년 ‘조이 뵘’ 시리즈의 첫 권 《다운 세머터리 로드Down Cemetery Road》를 출간하며 데뷔를 이룬다. 2005년 런던 폭탄 테러 사건을 계기로 스파이 소설로 장르를 바꾼 끝에 2010년 ‘슬라우 하우스’ 시리즈 대망의 첫 작품 《슬로 호시스》를 완 성한다. CWA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평단에서는 한발 앞서 인정받 았으나, 후속권 출판은 기로에 놓인다. 그러나 잠재성을 알아본 한 편집자가 페이퍼백으로 재 출간을 추진했고, 2017년 여름 워터스톤 ‘이달의 스릴러’로 선정된 이후 새로이 주목받기 시 작했다. 특히 영국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 작품 속 분위기와 맞물리며 폭발적 반응이 이어 졌고 마침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후 믹 헤런은 CWA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상과 골 드 대거상을 모두 수상했고, 2024년에는 왕립문학협회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25년에는 영국 범죄문학계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CWA 다이아몬드 대거상까지 수상하며 스파이 소설의 역사를 새로 썼다. 주요 작품으로는 《재건Reconstruction》 《아무도 걷지 않는다 Nobody Walks》 등 스탠드얼론, 《온종일All the Livelong Day》 《돌핀 정션Dolphin Junction》 등 단 편집이 있다. 《슬로 호시스》는 MI5 본부에서 좌천되어 ‘느린 말’처럼 효용성 없다고 취급받는 요원들이 첩 보 세계에서 펼치는 활약상을 담은 스파이 소설. 냉소적인 유머와 관료주의를 향한 날카로운 풍자를 바탕으로, 스파이 스릴러의 부활을 천명하는 동시에 21세기형 첩보물을 정립했다고 평 가받는다. 2022년에는 게리 올드먼이 슬라우 하우스의 수장 ‘잭슨 램’ 역을 맡아 동명의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었고, 드라마는 대흥행 속에 시즌을 거듭하며 방영되는 등 원작 의 힘을 다시 한번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