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록 ‘사는 운’이, 쓸수록 ‘쓰는 운’이 쌓인다고 믿는 사람. 좋아하는 모든 일 중에 노래 부르기를 가장 좋아한다. 시도 때도 없이 노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만 언제나 진심에 못 미친다고 느낀다. 다행히 이소설을 쓰는 동안은 그런 생각을 덜했다. 내게 오랜 시간 지망생의 마음을 심어 준 노래와 소설을 하나로 이을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나만의 별자리를 새기듯 소설을 쓰려 한다. 에세이 《일기 쓰고 앉아 있네, 혜은》 《아무튼, 아이돌》 《매일을 쌓는 마음》을 지었고, 팟캐스트 〈일기떨기〉에서 나눈 대화를 책으로 묶은 《엉망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를 함께 썼다. 망원동에서 동료 작가와 서점 ‘작업책방 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