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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이야기 동양신화

2010.06.25조회: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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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학자 정재서 교수가 들려주는
이야기 동양 신화(중국편)

정재서 지음/536쪽/23,000원

동양적 상상력의 근원은 어디인가? 동양 신화를 왜 읽어야 하는가? 반고와 여와의 천지창조부터 황제, 치우, 서왕모 등 신들의 전쟁과 사랑을 거쳐, 요괴와 이방인들의 활약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망각했던 신들의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동양인의 마음과 행동, 우리 문화 속에 감추어진 우주의 신비와 삶의 지혜에 관한 수수께끼가 풀리는 동양 신화의 명저!


풍부하고 기발한 원형적 기억의 보물창고, 신과 인간, 자연이 하나였던 고대 동양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신화 여행이 시작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신화학자, 이화여대 중문과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 신화》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야기 동양 신화》는 지금껏 잊혀진 중국 신화를 동양 문화의 원형으로 끌어올린 최초의 저서이자 서구 중심의 신화주의의 틀을 과감히 깨고 중국 신화를 동양인의 신화로 자리매김한 역작이다. 《산해경》, 《목천자전》, 《초사》, 《회남자》 등 중국 신화 고전을 철저히 고증하고 중국, 일본, 대만을 수차례 답사하여 오래된 신화 내용을 잘 구현한 자료를 총망라 수집한 600여 컷의 귀중하고 다채로운 동양 신화의 이미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본래 두 권으로 분리된 책을 한 권으로 통합하여 독자들이 한눈에 읽기 편하고, 기존에 차례의 순서가 뒤바뀌었던 것을 바로잡아 내용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도록 하여 편집과 구성에 더욱 완벽을 기하였다.

웅숭깊은 해석, 장대하고 웅장한 상상력의 바다와 끊임없이 펼쳐진 이야기의 세계! 동양 신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야기 동양 신화》 개정판!

정재서 교수는 중국 신화를 오리엔탈리즘과 중화주의라는 두 가지 편견에서 벗어나 제3의 시각에서 볼 것을 제안, 오랫동안 중국 신화의 상호 텍스트성을 연구, 중국 신화를 해체해 동양 신화적 시각에서 다시 읽기를 시도해 왔다. 《이야기 동양 신화》는 30여 년에 가까운 저자의 이러한 노력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시리즈 등 서양 신화를 토대로 한 마법담과 이야기가 유행하고, 이에 따라 우리들의 상상력도 편식의 수준을 넘어 획일화되어 간다는 우려 속에서 구상된 이 책은 애초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동양적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동양인의 마음과 행동의 근원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따라 고대 동양의 정신세계를 여행해 보는 든든한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우리는 과연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동양인 또는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정체는 무엇인가? 우리의 상상력은 과연 자유로운가?와 같이 동양인의 존재와 사유의 뿌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중국 신화의 웅장하고 장대한 세계, 기발하고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를 536쪽에 걸쳐 쉽고 재미있게 펼쳐 놓았다. 서양 신화만이 유행하던 시대에 동양 신화의 아름다움과 흥미로움을 만끽하게 하고 잃어버린 우리의 상상력을 재발견했다는 평가가 아깝지 않을 만큼 소중하고 값진 저작이라 할 수 있다.

1만 8천 년의 긴 잠에서 깨어난 거인 반고, 흙을 빚어 인간과 만물을 만든 창조의 여신 여와, 지상 낙원 곤륜산에 살며 천상천하를 호령한 황제, 불사약을 지닌 아름다운 여신 서왕모, 열 개의 태양을 쏘아 떨어뜨린 천하 명궁 예, 서쪽의 낙원을 찾아 떠난 주목왕 이야기 등 총 11부에 걸쳐 펼쳐지는 신들의 이야기들,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고대 중국 신화 속에서 한국 문화의 뿌리를 발견하는 일은 그 자체로 놀랍고도 감격스러운 일이다. 읽고 있는 동안 고조선, 동방예의지국, 고구려 고분벽화, 백두산 등의 신화적 유래를 비롯해, 우리 문화 속에 담긴 상징의 수수께끼들이 저절로 풀린다.

중국 신화 속에서 한국 문화의 근원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동양 신화에 대한 저자의 각별한 애정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두 가지 시도를 하는데, 첫째는 중국 신화의 의미를 설명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서양 신화와 비교하여 그 차이점을 드러내 보인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부여된 표준으로서의 지위를 해체하고 중국 신화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이다. 둘째는 중국 신화를 한국 신화와 비교하고 후대의 중국 문화 및 한국 문화와의 상관관계를 밀도 있게 다룬 것이다. 중국 신화를 중국의 전유물로 보지 않고 동양 신화의 입장에서 조망하고자 했던 저자의 노력 덕분에 중국 신화의 풍부하고 독특한 상상력, 동양 문화의 원천으로서의 가치, 한국 문화와의 깊은 상관성, 그리스 로마 신화와 공통점을 지니면서도 구분되는 신화의 세계 등을 발견하는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좀 더 쉽고 흥미로운 대중적인 신화 책에 대한 필요성과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서양 신화의 범람에 대한 우리 상상력의 위기 의식, 우리 입장에서 쓰인 읽을 만한 동양 신화 책이 전무한 현실, 원가의 《중국 신화 전설 1, 2》, 이토 세이지의 《중국의 신화와 전설》 등 잘 알려진 저서들이 중화주의적 신화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한계에 대한 인식에서 탄생한 이 책의 가치는 6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특히 우리의 관점에서 중국 신화를 다시 쓰는 일은 중국 고대 문화를 다시 쓰는 일이며, 한국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는 일이다. 《이야기 동양 신화》는 주변 문화 및 다원주의적 입장에서 중국 신화와 한국 문화의 상관성을 시종일관 지켜냄으로써, 우리 문화 속에서 동양 신화의 가치를 새롭게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동양 신화라는 우리 문화의 자산과 뿌리를 확인하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을 선사한다.

세계적 신화학자들이 보낸 찬사

탁월한 해석, 풍부한 이미지로 동양 신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눈에 펼쳐 보인다. 신화 읽기의 즐거움과 지혜를 선사하는 진정한 명작이다!
요시다 아츠히코(일본 학습원대학 교수)

아시아의 대표적인 신화학자 정재서 교수는 동양 신화 특유의 매력을 한껏보여준다.
우리는 또 하나의 소중한 현대의 고전을 얻게 되었다.
엽서헌(중국 사회과학원 교수, 중국신화학회 회장)


이 책과 저자에 대한 문의가 있으시면 편집부로 연락을 주십시오.
■ 김현주 02)3668-3224 | folimage@gimmyoung.com

정재서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그의 평생의 키워드이자 화두는 ‘신화’, 그리고 ‘상상력’이다. 그는 한학풍의 집안에서 태어나 ‘在書(글 속에 있다)’라고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 때문인지 어릴 때부터 책 속에 파묻혀 자라나며 ‘동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서울대학교 박사과정까지 중문학을 전공하면서 비로소 ‘동양’에 대한 유년의 관심을 학문적으로 구체화시켰고, 동양의 정신과 상상력의 근원을 캐기 위해 마침내 신화의 세계로 들어갔다. 그 노력의 결실이 중국의 가장 오래된 신화집을 국내 최초로 번역, 소개한 《산해경역주山海經譯註》이다. 이 책은 당시 지식 사회에 ‘동양적 상상력’의 화두를 던지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그는 하버드 옌칭 연구소에서 연구 생활을 하면서 한국 동양학의 정체성 문제에 천착하였고 《상상》, 《비평》 등 계간지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제3의 동양학’, ‘제3의 신화학’ 등을 제기하였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한국 출판문화상 저작상을 받은 《불사의 신화와 사상》과 비교문학상, 우호학술상 등을 동시 수상한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를 비롯하여, 《동양적인 것의 슬픔》, 《도교와 문학 그리고 상상력》, 《한국도교의 기원과 역사》 등이 있다. 최근 그는 세계화 시대 상상력의 정체성 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