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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2010.03.25조회:2599

퍼스트레이디
커티스 시튼펠드 지음 󰠛 이진 옮김 󰠛 664쪽 󰠛 값 12,000원


전 세계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사립학교 아이들》 작가의 지적 감성 소설!
〈뉴욕타임스〉〈워싱턴 포스트〉〈USA투데이〉〈피플〉〈마리클레르〉〈커커스〉 등 주요 언론 극찬!

미국에서 출간 당시 현직 영부인이었던 로라 부시의 생애에 바탕을 두어 화제가 된 소설 《퍼스트레이디(원제: American Wife)》가 번역 출간되었다. 당시 이 책의 출간을 두고 국내에까지 기사화가 될 정도로 전 세계적 문제작이었던 《퍼스트레이디》는 소재의 논란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작품성과 완성도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뉴욕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여자의 마음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로 언론과 평단의 인정을 받고 있는 작가 커티스 시튼펠드는 그녀의 첫 장편소설 《사립학교 아이들(원제 : Prep)》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사립학교 아이들》은 미국 명문 사립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계층 문제와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처럼 정직하고, 한 편의 시처럼 섬세하게(뉴욕타임스)’ 표현한 수작이다. 커티스 시튼펠드가 《사립학교 아이들》로 문단에 등장했을 때 언론과 평단은 그녀를 데이비드 샐린저에, 《사립학교 아이들》을 《호밀밭의 파수꾼》에 견주며 집중 보도하였고 ‘21세기 새로운 고전의 탄생’,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콜필드에 버금가는 여성 캐릭터의 탄생’이라고 극찬하였다.
커티스 시튼펠드는 자신의 세 번째 소설 《퍼스트레이디》를 통해 미국의 상류층과 특권층의 삶을 사실적이고 치밀하게 그려냈다. 《사립학교 아이들》에서 이미 신분과 계급을 파헤치는 데 있어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그녀는 《퍼스트레이디》에서 미국의 민주주의적 이상과 계급에 관한 냉혹한 진실 사이의 괴리를 짚어냈다.
‘상류층과 서민의 이야기를 능숙하게 버무려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만족시킨 작품’, ‘지적이고 대범하며 달콤한 소설’, ‘진지함과 문학적 성실함이 놀랍다’, ‘심리학적으로도 빈틈없는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USA투데이〉, <피플>, <커커스> 등 전미 주요 언론에 소개된 화제작 《퍼스트레이디》는 화려한 영부인의 삶 이면에 숨겨진 고독과 고뇌를 그려내며, 낙태와 계층, 소외와 전쟁 등 날카로운 도덕적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완벽하게 정돈된 머리, 반짝이는 립스틱, 아찔한 하이힐 뒤에 숨겨진
복잡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의 심리, 그 매혹적인 성장기!

커티스 시튼펠드는 2004년, ‘나는 왜 로라 부시를 사랑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살롱〉지에 게재했다. 그 글에서 그녀는 ‘로라 부시는 누구라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그녀는 똑똑하면서 선량한 데다, 적당히 인간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그녀는 아직도 담배를 피운다!’라고 말하며 로라 부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시튼펠드는 로라 부시를 모델로 《퍼스트레이디》를 구상했고, 주인공인 ‘앨리스’는 젊은 시절의 로라 부시처럼 독서로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차분한 소녀로 등장한다. 그리고 로라 부시처럼 앨리스도 10대 때 그녀 자신이 일으킨 교통사고로 남자친구를 잃었고, 로라 부시처럼 사서 교사로 일하다 예비 정치가 애인을 만난다. 여기까지가 실화라면 작가의 상상력은 소설을 좀 더 파격적으로 이끌어나간다.
앨리스는 교통사고를 일으켰고, 상대편 차에 죽어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이제 막 함께 사랑을 확인한 남자친구 앤드류였다. 깊은 슬픔에 빠진 앨리스는 사과의 편지를 들고 앤드류의 집으로 찾아가고, 그녀를 맞이한 앤드류의 형은 그녀에게 섹스를 요구한다. 그 이후 몇 번의 정사를 가진 그녀는 결국 임신을 하고, 이를 알게 된 할머니의 도움으로 낙태를 하게 된다.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란 앨리스, 책을 통해서만 비극적이고 모순된 세상을 접했던 앨리스는, 이 연이은 사건들로 인해 삶이란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친다.
이렇게 한 소녀의 삶이 끝나는 것 같은 순간, 진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 번도 안전지대를 벗어난 적이 없던 그녀의 삶은 순식간에 극한의 좌절로 곤두박질치지만, 슬픔과 절망 속에서 앨리스는 편협했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보다 넓고 거친 세상으로 나아간다. 야심만만한 엘리트 청년 찰리 블랙웰과의 만남은 지금껏 알지 못했던 흥미롭고 화려한 세계로 앨리스를 이끈다. 조용히 숨어 있듯 살던 앨리스의 삶은 외향적이고 열정적인 찰리와의 결혼으로 걷잡을 수 없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지사의 아내, 전도유망한 차기 대권주자의 아내로 살면서, 앨리스는 언제나 한 걸음 비켜서서 조연을 자청한다. 그러나 영부인이 되어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살아온 화려한 삶은 결국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평범한 도서관 사서 교사로서의 생활, 정치가를 꿈꾸는 엘리트 남자의 구애, 결혼을 끝낼 뻔한 위기, 영부인으로서 느끼는 특권과 애로, 은둔의 삶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모든 것이 노출된 삶, 비밀스럽기도 하고 적나라하기도 한 영부인의 삶…. 특권층의 이야기이면서도 사랑, 섹스, 돈, 경력, 모성 등 모든 여자들이 공감할 주제들을 다루며, 여자의 심중을 깊이깊이 파고든다. 미국 사회, 문화, 정치와 함께 결혼과 책임, 사랑과 이별에 대한 문제를 우아하고 완벽하게 그려낸, 한 여인의 감동적인 초상 《퍼스트레이디》. 이 아름다운 소설은 행복과 불행, 고요함과 혼란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여자의 서글프고도 낭만적인 이야기를 고혹적으로 펼쳐낸다.

★ 추천의 글 ★

로라 부시의 생애에 바탕을 둔 《퍼스트레이디》에서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영부인의 불법 낙태 사실의 폭로도, 레즈비언이었던 그녀의 할머니도, 에로틱한 성묘사도 아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정치 이념이 다른 대통령 부부 이야기도 아니다. 그것은 자칫 가벼울 거라고 생각했던 이 소설이 너무도 치밀하고 진지하다는 점이다.〈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시튼펠드의 첫 소설 《사립학교 아이들》을 통해 사춘기 시절의 경험들을 섬세하고 시적으로 담아냈다면, 백악관 라이프의 진면목을 담아 화제가 된 최신작 《퍼스트레이디》는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잊을 수 없는 여주인공을 창조해내는 데 성공했다!〈뉴욕타임스〉

시튼펠드는 대범하게도 영부인의 사생활을 소재로 상상력을 펼쳤다. 복잡 미묘한 여인의 내면세계를 밀도 있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이 그려냈다. 백악관의 비밀스러운 일상, 지적이고 온화하며 기품 있는 영부인, 계층문제와 낙태, 전쟁에 대한 논쟁이 절묘하고 매혹적으로 펼쳐진다!〈USA투데이〉

누군가의 딸로서의 삶, 섹스, 돈, 경력, 결혼, 모성… 여자들의 이 모든 이야기를 담은 소설! 시튼펠드는 독자들의 뇌리에 오래 남을 인물들을 창조해내는데 놀라운 재능을 지닌 작가이다.〈워싱턴 포스트〉




지은이 커티스 시튼펠드 Curtis Sittenfelt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사립학교 아이들》과 《내 인생의 남자들》로 놀라운 통찰력과 섬세하고 밀도 높은 이야기를 보여준 커티스 시튼펠드. 그녀의 첫 장편소설 《사립학교 아이들》은 출간되자마자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처럼 정직하고, 한 편의 시처럼 섬세하다’는 평과 함께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파라마운트사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이후 출간된 《내 인생의 남자들》과 《퍼스트레이디》는 그녀 특유의 치밀한 구성과 정직하고 진지한 주제 의식으로 전미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영미 문학 최초로 퍼스트레이디의 신산했던 삶과 순정한 꿈의 기록을 다룬 《퍼스트레이디》는 ‘진지함과 문학적 성실함이 놀랍다’ ‘심리학적으로도 빈틈없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고, 출간 당시 현직 영부인을 모델로 하여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미국의 문화적 배경과 역사, 정치를 소설 속에 정교하게 녹아냈고, 신분과 계급을 파헤치며 날카로운 도덕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현재 커티스 시튼펠드는 〈뉴욕타임스〉〈애틀랜틱 먼슬리〉〈살론〉〈얼루어〉 등 잡지와 방송에 원고를 기고하고 있으며, 다음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옮긴이 이진
이화여대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립학교 아이들》《열세 번째 이야기》《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잃어버린 것들의 책》《레이스 읽는 여인》 등 50여 권의 책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