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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훈련소

2004.08.17조회:3703

목사님이 쓴 영어정복 길라잡이
‘영어 훈련소’


하득희 지음/ 153*213mm/ 248쪽/ 값 9,900원


2천 여명의 영어 잘하는 선교사 배출!
훈련소 거쳐간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 수록!
영어회화 3년과정 3개월에 끝내는 훈련비법 대공개
목사, 선교사, 대학교수, 의사, 박사, 유학생, 유명인사 등 고학력자들이 많이 찾아 더 소문난 영어훈련소의 훈련과정 소개.


목사님이 쓴 영어책이 나왔다. 김영사에서 출간한 ‘영어 회화 3년과정, 3개월에 끝내주는 영어훈련소’가 그것. 이 책은 서른 넘어 영어로 말 한마디 못하던 한 목사가 말문을 트고 영어 훈련소를 운영하게 된 과정, 그리고 그만의 독특한 훈련방식을 스케치형태로 편하게 담아내고 있다.

책에 나오는 영어훈련소는 서울 개봉동에 위치한 양문 교회에 있다. 커다란 건물 한켠에 얹혀살듯 자리한 초라한 모습의 개척 교회에서 영어 학원을 옮겨놓은 듯 건물이 떠나가라 영어책 읽는 소리가 울려나오는 탓에 사람들은 이곳을 교회가 아니라 영어훈련소라 부른다.

하 목사는 지난 5년동안 2000여명의 ‘영어 잘하는 선교사’를 배출했다.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평신도에서 목사, 선교사까지, 해외에서 유학하고 왔거나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까지 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영어에 자신감을 얻어 갔고 그 효과에 대해서는 수강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지금은 목사, 선교사, 대학교수, 의사, 박사, 유학생 등 주로 고학력자들이 찾아오는 훈련원으로 정평이 나 있을 뿐 아니라 수강생들로부터 가장 짧은 시간에 영어의 근본을 해결해주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훈련을 받으려면 중학교 1-2학년 영어책을 읽을 줄 알면 된다. 훈련기간은 3개월이다. 4-6월, 10-12월은 정규과정으로 일주일에 4일, 하루에 3시간씩 총 54시간 수업한다. 7-8월, 1-2월은 단기합숙훈련으로 1주일간 합숙하는데 수업시간은 정규과정과 똑같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턱 근육이 마비될 정도로 진행되는 강훈련이다. 매월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목사, 선교사, 중·고등학생 등이 주로 참여한다. 단기합숙훈련으로 1, 2단계를 마친 수강생들은 각각 3월과 9월에 3단계 과정을 밟으면 된다. 주·야간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50명 선착순 마감한다.

사용하는 교재는 캠브리지가 펴낸 ‘인터체인지(Interchange)\'.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시중 학원들에 개설되어 있는 영어회화 강의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교재다. 특이한 점은 학원에서는 3년에 걸쳐 배우는 과정을 이곳 훈련원에서는 3개월에 끝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3개월이라는 제목만 보고 솔깃할 필요는 없다. 3년 동안 공부해야 하는 것을 3개월 동안 ‘무조건’ ‘무식하게’해야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목사의 영어훈련 방법론을 굳이 설명하자면 “무조건 외워라, 그러면 뚫린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남들이 3년 하는 영어회화를 3개월에 끝내려면 반드시 땀과 눈물의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필자가 제시하는 학습방법은 5년 동안 수강생들을 훈련시키며 그들에게 항상 말했던 내용들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이런 방식으로 영어를 터득한 사람들의 ‘간증’이 담겨 있다. 모두 훈련소를 통해서 ‘원수 같은’ 영어를 정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또한 개척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가 영어 훈련소를 열게 된 사연과 그 동안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 자리잡았던 영어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도 제시되어 있다.

어찌보면 하목사는 영어 강사로서는 특이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서른이 넘도록 영어를 제대로 말하지 못했으며 목사 안수를 받은 후에도 영어 원서를 제대로 독해하지 못했다. 그러다 기도원에 들어가서 두문불출하고 중학교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암기하면서 영어의 문이 열리게 됐다. 이후 해외에 나가 영어로 부흥회를 인도하고 외국 신학대학에서 영여 세미나를 인도하는 등 영어로 인한 세계화를 경험했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현재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하목사는 “10년 이상 공부하고도 말한마디 못해 안타까워 하는 한국의 영어학습자가 영어에 맺힌 한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말하는 영어 훈련방식의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하목사가 말하는 3년과정 3개월에 끝내는 11가지 원칙을 살펴보면,
1. 분석하지 말 것. 단순하게 트레이닝 하라.
2. ‘공부’하지 말 것. ‘훈련’하라.
3. 책 한권 끝냈다고 방심하지 말 것. 끊임없이 반복하라.
4. 재밌다고 슬랭에 혹하지 말 것. 표준어부터 시작하라.
5.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를황...서당식 영어를 하라.
6. 억지로 외우려 하지 말 것. 그냥 자주 반복하라.
7. 모르는 건 낯 선 것일 뿐. 낯을 익혀 익숙해져라
8. 뇌리에 영어 코드를 만들어라.
9. 이럴 땐 어떤 표현을 쓰는지 끝없는 궁금증을 가져라.
10. 한꺼번에 모든 영어를 다 하려는 욕심을 버릴 것. 일상생활영어부터 정복하라.
11. 시간을 길게 잡아 지쳐 포기하지 말 것.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