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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2013.05.21조회:1582

온라인 보도자료

 

1. 도서명 :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_첫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2. 원제 : 村上ラヂオ

3.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글 | 오하시 아유미 그림

4. 역자 : 권남희

5. 정가 : 13,000원

6. 출간일 : 2013년 5월 3일

7. ISBN : 979-11-85014-00-5 03830

8. 쪽수 : 216쪽

9. 판형 : 134×189mm(포터블양장)

10. 분류 : 문학 > 에세이 > 외국 에세이

문학 > 일본문학

 

11. 책 소개

 

전설의 귀환! 100컷의 일러스트와 만나는 오리지널 무라카미 라디오!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는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로 이어지는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의 제1작이다. 기존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고 문장을 가다듬은 것은 물론, 누락되었던 100컷의 일러스트까지 한데 실어 한국어판의 완성도를 더했다.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체중계와 브래지어에게 연민을 표하는가 하면, 아내가 땅콩?감씨과자에서 땅콩만 골라먹는다며 일부일처제를 한탄하기도 하고, 여행 중 겪은 다종다양한 실수담을 수줍은 듯 털어놓는 등, 천진난만하면서도 가끔은 도발적인 무라카미 씨의 솔직한 단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존 번역판보다 60여 페이지의 볼륨이 늘어난 만큼 ‘무라카미 라디오’ 특유의 유쾌한 오라가 더욱 강력히 발산된다.

 

12. 저자 및 역자 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 연극과에서 공부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하여 하루키 신드롬을 낳았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6년 체코의 ‘프란츠카프카상’을, 2009년 이스라엘 최고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카탈루냐국제상’을 수상했다. 전세계 45개 이상의 언어로 50개 이상의 작품이 번역 출간된 명실상부한 세계적 작가로, 2009년에는 《1Q84》로 제2의 하루키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무라카미 라디오’시리즈를 비롯한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비채 근간《먼 북소리》《재즈의 초상》 등 개성적인 문체가 살아 있는 에세이 역시 소설 못지않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잠》《빵가게를 습격하다》 등 기출간작을 수정·가필하여 독일 일러스트레이터 카트 멘시크와 아트 컬래버레이션집을 발표했다.

 

 

그림_ 오하시 아유미 大橋步

1940년 미야기 현에서 태어나 다마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64년 주간 <헤이본 펀치>의 표지 일러스트로 데뷔한 이래 잡지, 단행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살림이나 생활 전반에 관련된 일러스트 및 에세이로 세대를 불문하고 여성은 물론 남성 독자에게도 지 지받고 있다. 2002년부터는 잡지 <아르네>를 창간, 기획에서 취재·편집·촬영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옮김_ 권남희 權南姬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를 비롯해 우타노 쇼고의 《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 덴도 아라타의 《애도하는 사람》,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기리오 나쓰오의 《부드러운 볼》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고, 《길치모녀도쿄헤매記》《번역에 살고 죽고》《번역은 내운명(공저)》등을 썼다.

 

 

13. 책 속에서

 

▶ 굵게 만 김밥이란 정말 참 훌륭하다. 여러 가지 재료들이 모두 한 이불을 덮고 있는 것 같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대부분의 여자들은 김밥 양끝의 내용물이 다 튀어나온 부분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째서일까? _p.75 ‘김밥과 야구장’에서

 

▶ 갓 튀겨낸 도넛은 색깔이며 향기며 씹었을 때 바삭한 식감이며, 뭔가 사람을 격려하는 듯한 선의로 가득 차 있다. 많이 먹고 건강해집시다. 다이어트 따위, 내일부터 하면 되잖습니까. _p.99 ‘도넛’에서

 

▶ 커트 보네거트의 소설에 혹성인에게 유괴되어 그 별의 동물원에 갇힌 남자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라고 부르지만 유리로 된 침실)에는 ‘지구인’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고 그 별의 사람들 모두가 구경하러 찾아온다. 그리고 우리에 ‘짝’으로 넣어준 것이 글래머인 금발의 미녀다.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동물원 우리 속에 한번 갇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끔 할 때가 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역시 내가 이상한가. _pp.154-155 ‘이상한 동물원’에서

 

▶ 설령 나이를 먹어도 그런 풋풋한 원풍경을 가슴속에 갖고 있는 사람은 몸속 난로에 불을 지피고 있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다지 춥지 않게 늙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귀중한 연료를 모아두는 차원에서라도 젊을 때 열심히 연애하는 편이 좋다. 돈도 소중하고 일도 소중하지만, 진심으로 별을 바라보거나 기타 선율에 미친 듯이 끌리는 시기란 인생에서 아주 잠깐밖에 없으며 그것은 정말 귀한 경험이다. _pp.170-171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에서

 

 

14. 출판사 리뷰

 

밋밋한 삶 속에서 뜨거운 감자를 찾아내는 탁월한 시선!

글쓰기를 위해 태어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는 늘 자신을 소설가라 소개하지만, 그간 짬짬이 발표해온 에세이 역시 무라카미 문학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다. 그중에서도 <앙앙> 연재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무라카미 라디오’는 에세이스트 하루키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는 무라카미 라디오의 그 첫번째 단행본이다. 150여 회 이어진 연재의 처음 50편을 한데 묶은 것으로, 패션지 권두에세이 특유의 ‘트렌디’하고 패션너블’한 감각을 자랑한다.

무라카미 에세이의 매력은 무엇보다 소설에서는 절대 눈치챌 수 없는 일반인 무라카미 씨의 면면을 만나는 것일 터.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역시 경쾌한 리듬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식 해피 라이프를 전한다. “인생에는 감동도 수없이 많지만 부끄러운 일도 그만큼 있더군요” “인생에는 어느 정도 터무니없는 수수께끼와 유쾌한 오해가 필요한 게 아닐는지” “다이어트 따위, 내일부터 하면 되잖습니까” 등등, 늘 완벽해 보이기만 하던 세계적인 작가가 수줍은 듯 털어놓는 ‘헐렁한’ 일상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