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작은 책방을 마련했습니다.
한 바퀴 찬찬히 둘러보시면 아마도 내일 또 오고 싶으실 거에요.

대변동
NEW

네 번째 원숭이

저자 J. D. 바커
역자 조호근
브랜드 비채
발행일 2020.02.14
정가 15,800원
ISBN 978-89-349-8686-7 03840
판형 140X210 mm
면수 548 쪽
도서상태 판매중

혀를 차례로 배달하는 연쇄살인마 4MK.

오늘 그가 죽었다새로운 희생자의 귀를 든 채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마크 웹 감독 CBS 드라마화 확정!

 

희생자의 귀혀를 적출해 가족에게 보내며 마지막에는 시체를 공공장소에 전시하는 연쇄살인마 4MK(네 마리 원숭이 킬러). 그리고 5년째 그를 추적해온 4MK 전담반의 형사 포터어느 새벽포터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4MK로 추정된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출동한다과연버스에 치여 얼굴이 뭉개진 신원불명의 사망자는 한쪽 귀가 담긴 선물상자를 들고 있다이제 전담반은 귀를 잃고 죽어가는 마지막 피해자를 찾아야 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500일의 썸머>를 만든 마크 웹 감독 연출로 드라마화가 결정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소설 《네 번째 원숭이》는 연쇄살인범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스릴러이다게임을 즐기듯 살인을 전시해온 범인의 내면은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며그가 남긴 최소한의 단서만으로 마지막 피해자를 찾아야 한다는 설정은 기존의 스릴러와 결을 달리하는 신선한 속도감과 긴장감을 안긴다.

 

 

본문에서

 

지금까지 이런 상자를 몇 개 봤더라?

스무 개가 넘었다.

간단한 셈이었다.

희생자 일곱 명한 명당 상자 세 개.

_20페이지

 

 

피를 깨끗이 닦아낸 귀가 폭신하게 깔린 탈지면 위에 놓여 있었다.

다른 사건들과 똑같이.

_24페이지

 

 

놈이 어떤 순서로 움직이는지는 경감님도 저만큼 잘 아시지 않습니까놈은 오늘 아침에 귀를 배달하려 했습니다피해자 여성을 하루 이틀 전에 납치했다는 뜻이지요좋은 소식은 놈이 희생자를 즉시 죽이는 법이 없으니 피해자가 아직 살아 있을 거라는 겁니다……어딘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그쪽에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잠시 소포만 배달하고 올 작정이었다면 음식이나 물을 마련해두지 않았겠죠일반인은 물 없이 사흘음식 없이 삼 주를 버틸 수 있습니다말 그대로 시한부 인생이란 말입니다경감님운이 좋으면 사흘이고그마저도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_43페이지

 

 

“제가 예쁘다고 생각하세요?

어머니는 코웃음을 치셨어“그걸 구태여 묻다니 믿을 수가 없네당신은 눈부시게 아름다워내가 지금까지 본 여자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야.

“말씀만이라도 감사해요.

“사실인걸당신을 손에 넣은 남자는 정말이지 운 좋은 사람이야.

두 사람은 다시 말을 멈추었고나는 생쥐처럼 조용히 모퉁이로 기어가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네.

어머니와 카터 부인의 입술이 맞닿아 있었지.

_72페이지

 

 

포터는 이렇게 대답하고화이트보드에 ‘4MK’라 적은 다음 그 옆에 다음 목록을 적어 내려갔다.

 

세탁소 영수증

비싼 구두 - 2사이즈 큼

싸구려 양복

중절모

잔돈 75센트 (25센트 두 개, 10센트 두 개, 5센트 하나)

회중시계

위암으로 시한부

_130페이지

 

  • J. D. 바커 (저자)

미국의 작가본명은 조너선 딜런 바커. 1971년 미국 일리노이 주의 롬바드에서 태어났고 같은 주의 크리스털 레이크에서 성장했다어린 시절에는 내성적이었고늘 책을 들고 다니는 아이였다훗날 바커는 작가가 된 이유를 이야기하며 “내게 독서는 마음껏 길을 잃어도 좋은 안식처였고그곳을 탐험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졌다”고 회상했다십 대들의 모험을 그린 ‘하디 보이스’ 시리즈와 ‘낸시 드류’ 시리즈로 시작된 그의 독서는 마크 트웨인과 찰스 디킨스브램 스토커와 에드거 앨런 포로 이어졌다가족 전체가 플로리다 주로 이주했고그곳에서 포트로더데일 예술학교에 다녔다대학 시절 음악 칼럼니스트 브라이언 워너를 도와 <25th Parallel> 잡지를 만들었다몇 년 후 브라이언 워너는 ‘마릴린 맨슨’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유명한 뮤지션이 되었고바커는 인터뷰어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되었다특히흉가를 비롯해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를 집중 탐구한 칼럼을 지역 신문에 연재했고이 경험을 살려 쓴 호러물 《포세이큰 Forsaken》을 2014년 발표했다《포세이큰》을 먼저 읽어본 스티븐 킹이 자신의 소설 《캐슬록의 비밀》에 등장하는 ‘르랜드 곤트’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을 허락해주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고, 2014 브램 스토커상 후보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2017년 첫 스릴러인《네 번째 원숭이》를 발표하면서 바커의 작가로서의 경력은 또 한 번 전기를 맞는다<세븐> <양들의 침묵>을 합쳐놓은 스릴러’라는 평을 받은 《네 번째 원숭이》는 애플의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스릴러’에 뽑히고 서평 사이트인 굿리드에서 4000건이 넘는 만점(별 다섯 개서평을 받는 등 연일 화제를 낳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500일의 썸머>를 연출한 마크 웹 감독 작품으로 미국 CBS 드라마화가 예정되면서 독자들의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네 번째 원숭이》의 형사 샘 포터가 등장하는 ‘4MK 시리즈’를 두 권 더 냈으며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특별판에 해제를 썼고브램 스토커의 증손자인 데이커 스토커와 함께 쓴 《드라쿨Dracul》을 발표하기도 했다현재 플로리다 주와 펜실베이니아 주를 오가며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 조호근 (역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했다. SF/판타지 단편과 어린이용 과학 도서 번역을 주로 하였고, 현대 해외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레이 브래드버리》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하인라인 판타지》 《더블 스타》 《헬로 아메리카》 《아마겟돈》, 수필집 《밤의 언어》 등이 있다.

여덟 번째 희생자가 아직 살아 있다.

귀를 잃은 채 어딘가에서 죽어가고 있다.

그를 찾아야 한다!

 

5년 동안 4MK(네 마리 원숭이 킬러)는 범죄를 저질렀으나 벌받지 않은 이들의 가족을 납치해 귀와 눈혀를 상자에 담아 가족에게 보냈다그의 별명은 일본 닛코의 도쇼구에 있는 ‘현명한 원숭이 부조’에서 유래했다각각 눈과 귀와 입을 가린 세 마리 원숭이를 표현한 이 부조는 악을 보지도듣지도말하지도 말라는 지혜를 담고 있다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팔을 늘어뜨린 원숭이가 있다‘악을 행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네 번째 원숭이이다연쇄살인마이자 악을 벌하는 자경단과도 같았던 그의 죽음은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로 독자를 이끈다. 4MK가 새로이 납치한 사람은 부동산 재벌 아서 탤벗의 숨겨둔 딸 에머리이다.

 

연쇄살인마와 형사의 대결은 영화와 드라마소설을 통해 수없이 되풀이되었다《네 번째 원숭이》 역시 같은 공식을 따르는 듯 보이지만범인의 죽음으로 시작된다는 점이 새롭다작가 J. D. 바커는 전담반이 가진 정보와 독자가 가진 정보를 일치시킴으로써 공정한 두뇌게임을 제안한다‘첫째 날오전 6:14’와 같이 인물의 움직임을 분 단위로 제시하고전담반이 기록하는 증거 목록 상황판을 별도의 페이지로 정리하기까지 했다. 4MK의 캐릭터 역시 독보적이다법망을 교묘하게 비껴간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그에게 독자는 이중적인 감정을 갖게 된다범인이 남긴 일기장을 통해 4MK에게 깊이 이입할수록 과거의 상처가 현재와 만나는 순간의 위력도 극대화된다.

 

 

독자를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할 줄 아는 작가가 탄생했다! _제프리 디버

 

J. D. 바커는 2014년 발표한 데뷔작 《포세이큰(Forsaken)》이 2014 브램 스토커상 후보에 오르며 호러 소설가로 먼저 인정받았다이 인연으로 브램 스토커의 증손자인 데이커 스토커와 《드라쿨(Dracul)》을 공동 집필발표하기도 했다호러 소설가로서 착실히 이력을 쌓아가던 그는 2017세간의 예상을 깨고 스릴러 《네 번째 원숭이》를 출간한다인간의 이상심리를 파고들어 오싹한 공포를 선사하는 이 소설에 독자들은 서평 사이트 ‘굿리드’에 만점(별 다섯리뷰 4000건을 쏟아내며 열광했고선배 작가들 또한 새로운 천재의 등장을 두 팔 벌려 반겼다제임스 패터슨은 “이토록 독창적인 도입부는 처음”이라며 《네 번째 원숭이》를 추천했고《버드 박스》의 작가 조시 맬러먼은 “상자에 담긴 채 짓눌린 공포가 책을 덮은 후에도 떠나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500일의 썸머>로 알려진 영화감독 마크 웹은 《네 번째 원숭이》의 드라마화 연출을 맡겠다고 나섰다기존 스릴러의 문법을 과감하게 파괴하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힘 있는 서사놀라운 반전까지 선사하는 새로운 스릴러 《네 번째 원숭이》를 만나보자.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음습한 사이코패스의 매력! _마크 웹(영화감독)

 

독자를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할 줄 아는 작가가 드디어 탄생했다! _제프리 디버(작가)

 

상자에 담긴 채 짓눌린 공포가 책을 덮은 후에도 떠나지 않는다. _조시 맬러먼(작가)

 

오랫동안 수많은 스릴러를 읽어왔지만 이토록 독창적인 도입부는 처음이다마지막 페이지까지 모든 순간이 완벽했다. _제임스 패터슨(작가)

 

 

작가의 한마디글쓰기는 가본 적 없는 장소만난 적 없는 사람들에게 우리를 이끌고때로는 어둠 속 굳게 닫힌 벽장 앞에 선 어릴 적 그날을 생생히 되살려놓는다그 끝없는 어둠과 공포의 속삭임그때 우리는 알게 되리라글쓰기의 즐거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