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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이렇게 물어볼 텐데

저자 류지원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19.09.23
정가 13,800원
ISBN 978-89-349-9863-1 03510
판형 145X188 mm
면수 220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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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책 소개

엄마에게도, 친구에게도 이야기하기 힘든 부인과 지식,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와 친구가 되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생리통이 심해도 내성이 생길까 봐 약을 못 먹겠어요.”

“생리컵 쓰면 질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는 내원 환자들과 지인들로부터 월경과 피임을 비롯해 자궁, 난소, 외성기 등 관련 질문을 수없이 받는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의아한 점이 많았다. 자궁경부 검사를 한 적이 언제였는지 모르는 여성, 어떤 검사였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여성 등. 이상하리만큼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여성들이 상당수였다.

따라서 저자는 부인과 지식을, 옆집 언니와 편하게 이야기하듯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을 썼다. 실제 직접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관련 지식을 설명한 이유다. 특히 의사와 환자 간 대화를 읽다 보면 새로운 정보 습득은 물론 ‘나도 저런 적이 있는데’ 하며 공감하거나, ‘나도 잘못 알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다.

1부에서는 ‘성관계 후 피가 나요’ ‘냉이 늘어났어요’ 등 실제 저자가 산부인과에서 자주 받은 11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관련 증상과 원인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피임, 월경, 자궁과 난소, 성병 총 4개의 장에서 관련한 지식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비롯해 산부인과에서 이루어지는 검사와 적기 등을 설명한다.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와 건강한 대화를 나누며 의학적 지식의 차원보단 내 몸을 위한 건강 상식을 익혀보자. 그 과정에서 그간 잘못 소문난 부인과 정보는 무엇인지, 무엇이 사실인지 등을 분간하는 능력도 길러질 것이다.

 

책 속에서

음모를 없앤다고 성병이 예방이 되거나 질병에 덜 노출되는 것은 아니다. 털에 붙어 번식하는 사면발니는 제모하면 확실히 덜 번지겠지만, 반대로 피부를 통해 번져나가는 음부사마귀는 제모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더 빨리 번진다.

_본문 <브라질리언 왁싱> 중에서

 

몸에서 늘 아름다운 꽃향기나 싱그러운 향기가 나면 좋으련만, 악취에 가까운 냄새가 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씻지 않아서가 아닌 질병 때문에 나는 냄새이다. ‘더 깨끗이 씻어야겠다’라고 생각할 때가 아니라, ‘질 내 면역 시스템이 무너졌구나’라고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다.

_본문 <거기에서 너무 냄새가 나요> 중에서

 

응급피임약은 아무 때나 손쉽게 먹는 약이 아니다. 정말 불가피하게 피임을 못 했을 때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한다. 이 약을 한 번 복용했다면 다시는 가까운 시일 내에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른 피임법을 고려해야 한다.

_본문 <응급피임약> 중에서

 

질외사정을 왜 아직도 피임법이라 여기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다소 격양된 말투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질외사정의 피임성공률은 0퍼센트’라고 이야기했던 적도 있다.

_본문 <질외사정> 중에서

 

혹자는 월경 전에 몸과 마음이 힘들고 기분이 예민해지는 이유가 정신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호르몬에 의해 심한 정서적 변화를 경험하는 당사자는 생각 이상의 큰 고통을 호소한다. 우울감과 불쾌감은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기 힘든 덫과 같다. 그런 사람에게 “마음을 넓게 먹어라” “아름다운 생각,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내라”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고, 무례하다. 따라서 월경전증후군이 나타나면 단순히 마음을 바꿔 먹는 것으로 이를 해소하려 하기 보단, 이를 질병으로 직시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_본문 <월경전증후군> 중에서

 

자궁근종을 꼭 치료해야 하는 정확한 크기 기준은 없다. 다만 월경과다와 그로 인한 빈혈, 커진 자궁근종이 복부를 압박해 생기는 불편한 증상(방광 압박으로 인한 빈뇨감, 허리 통증) 이외에도 생리통이나 골반통, 난임, 반복적인 유산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근종의 치료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_본문 <자궁근종> 중에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염,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피부염, 위에 염증이 생기면 위염…. 질염 역시 질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한다. 다른 부위에 생긴 염증들과 달리, 질염은 유독 부끄럽게 여기고 쉽게 말하지 못하기도 한다. 아마도, 대부분 성적 접촉 때문에 발생한다고들 생각해서이다. 과연 모든 질염이 성적 접촉 때문에 생기는 것일까? 결론적으로는 아니다. 특히 칸디다 질염은 성생활과 전혀 무관하다.

_본문 <질염> 중에서

 

단 한사람과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고위험군의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감염될 수 있다. 실제 내원 환자 중에서도 오직 한사람과 성적 접촉이 있었는데 성관계 후 비정상적인 질출혈이 있었고, 검사 결과 자궁경부암인 경우도 있었다.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_본문 <자궁경부암에 대한 오해와 편견> 중에서

 

특히 성관계를 하면 소음순 색과 크기가 변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소음순이 검게 변하는 이유는 성관계 빈도가 아니라 사춘기 이후 자연스럽게 변하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크기가 큰 것도 유전적인 영향으로, 역시 성관계 빈도와 무관하다.

_본문 <소음순에 대한 소문> 중에서

 

 

  • 류지원 (저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수료

?미래아이산부인과의원 재직 중

 

MBC<세바퀴> SBS<좋은아침> JTBC<닥터의 승부> MBN<황금알> OnStyle<바디 액츄얼리> 등에 출연했고 CBS<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완전한 사랑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란 제목으로 강연하였습니다.

2015년에 도서 《 NEW 임신출산육아 대백과》를 냈으며, 임신출산육아 전문 팟캐스트 <맘맘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례

 

프롤로그

내가 잘 모르는 내 몸의 이름들

 

[시작하기 전에] 여성 몸과 관련해 요즘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생리컵

생리대

브라질리언 왁싱

헤어드라이어와 음모

질세정제

월경과 운동

보정속옷

자위

 

[1부]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거지?

월경을 안 해요

월경기간이 아닌데 자꾸 피가 나요

성관계 후 피가 나요

체중이 갑자기 늘고 월경불순이 생겼어요

체중이 갑자기 줄고 월경불순이 생겼어요

거기가 간지러워요

거기가 너무 따가워요

거기가 욱신거리고 부어올랐어요

거기에서 너무 냄새가 나요

냉이 많아졌어요

화장실에 너무 자주 가요

 

[2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1장. 피임

피임에 대하여

콘돔

피임약

응급피임약

피임주사

루프

루프에 대한 소문과 사실

임플라논

월경 주기법

질외사정

월경 중 성관계

 

2장. 월경

월경에 대하여

월경양

생리통

생리통으로 너무나 괴롭다면

월경전증후군

월경과 여드름

 

3장. 난소와 자궁

내 나이와 난소 나이

난자동결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기형

 

4장. 성병

클라미디아

음부사마귀(곤지름)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성기헤르페스

매독

사면발니

 

[3부] 산부인과 의사가 말하는 산부인과 이야기

산부인과에서 하는 질문

자궁경부로 모든 걸 확인할 순 없어요

산부인과 정기검진 시기

자궁경부 이형성증

자궁경부암 검사

자궁경부암 예방백신과 의문

자궁경부암에 대한 오해와 편견

인유두종 바이러스

난소암 검사

소음순에 대한 소문

처녀막재생수술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리뷰

“산부인과에 간다고 왜 편히 말할 수 없을까?”

산부인과를 꺼리며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여성의 몫

 

“건강 문제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았는데 그 모습을 누군가가 사진으로 찍어 올려 임신설이 돈 적이 있어요.” (방송인 설리)

“산부인과 의사인 친언니를 만나러 산부인과에 갔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고요.” (개그우먼 김숙)

 

일부 여성 연예인들이 토로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 많은 여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산부인과는 이비인후과나 안과 등 다른 병원과 달리 유독 가기 꺼려진다. 부인과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간 여성에게 ‘성경험이 있는, 문란한 사람’이라는 시선이 따르기 때문이다.

 

실제 다이어트나 화장법 등의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난소와 자궁, 외성기 등 여성의 부인과 지식에 대해선 쉬쉬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카더라’와 같은 경험담이 사실로 둔갑해 잘못 퍼지기도 하며 정작 알아야 할 팩트와 소문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렵다. 이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여성의 몫. 잘못 알려진 피임법 때문에 준비되지 못한 채 임신하거나 성병에 걸린 경우, 충분히 치료할 수 있었을 자궁경부 세포의 이상이 치료 적기를 놓쳐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경우 등. 제대로 알지 못한 피해가 너무도 크다.

 

아랫배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꼈지만 부인과 진료를 망설이는 바람에 뒤늦게 난소 주변의 농양을 발견한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치료 주사로 착각해 자궁경부 세포진細胞診, Cytodiagnosis검사(자궁경부나 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통해 비정상적인 세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왔는데도 한참 뒤에 병원을 찾은 여성 등.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증상이나 상황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부인과 진료를 좀 더 빨리 받았다면 이런 문제를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부인과와 관련된 문제를 말하기 꺼려하고, 산부인과를 웬만해선 찾고 싶지 않아 한다.

_프롤로그 중에서

 

“소문일까? 팩트일까?”

알아두면 건강에 좋은 부인과 지식들

 

1) 생리통이 심할 때마다 약을 먹으면 정말 내성이 생길까?

2) 피임약은 피임할 때만 먹는 것일까?

3) 성관계 후에 피가 나는데, 괜찮은 걸까?

4) 질염은 성적인 접촉만으로 생기는 걸까?

5) 성경험이 있으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맞아도 소용없다?

 

실제 많이들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로, 대답은 모두 ‘아니오’이다.

 

1) 생리통이 심할 때마다 약을 먹는다고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생리통 약의 부작용으로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복용의 빈도가 높다고 해서 내성이 생기지는 않는다.

 

2) 피임약은 자궁, 난소 등의 호르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복용하기도 한다.

피임약은 호르몬 교정하는 역할을 하기에 여드름, 월경전증후군, 월경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통, 월경과다 등의 증상을 해결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3) 성관계 후 피가 난다면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

먼저 성관계 후 월경할 때가 아닌데도 피가 난다면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질과 맞닿아 있는,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성기 삽입만으로 피가 날 정도면 비정상적인 세포변형이 이미 진행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4) 질염은 성적인 접촉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칸디다 질염은 성적인 접촉이 없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감기나 다른 질병으로 항생제를 써서 몸을 지키는 좋은 균들이 힘을 잃었을 때 칸디다라는 일종의 곰팡이균이 증식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5) 성경험이 있어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효과적이다.

99.7%의 확률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성경험이 있는 사람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저자는 국내 산부인과 의사로 MBC, SBS, JTBC, MBN 등 여러 방송국에 출연했다. OnStyle<바디액츄얼리>에서 월경과 피임 관련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전한 바 있으며 특히 월경양이 불과 요구르트 1병밖에 되지 않는다는 화면은 각종 SNS에 ‘신기한 사실’이라는 ‘짤’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CBS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완전한 사랑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란 주제의 피임 관련 강연으로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책으로 저자는 20·30세대 여성들이 알면 유용할 부인과 상식을 나누고자 한다. 산부인과 의사인 친구가 있다면 엄마에게조차 털어놓기 힘든 부인과 관련 고민들과 의문들을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온라인과 구전으로 잘못 알려진 소문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부터 그 소문들이 왜 틀렸고 실제 의학적으로 팩트는 무엇인지를 밝힌다. 특히 소문이 무성한 피임과 자궁경부암 관련해서는 진실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밖에도 생리컵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생리대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브라질리언 왁싱과 부인과 건강, 동결난자 기술에 대한 상식 등 의학적인 지식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 생활에서 알면 유익한 정보를 가득 담았다. 특별 부록으로 있는 ‘건강한 월경 체크리스트’로 자신의 월경 상태를 살피며 혹시 과다월경이진 않은지도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