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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7-규화보전의 비밀

저자 김용
역자 전정은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18.10.15
정가 12,800원
ISBN 978-89-349-8335-4 04820
판형 148X210 mm
면수 360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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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빛깔은 눈을 멀게 하고,

화려한 소리는 귀를 멀게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니겠나”

- 6권 ‘날아드는 화살’ 중에서

 

세상은 정의를 외치지만 추악하다.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은 불의도 서슴지 않는다. 신의를 중시하는 강호 세계도 마찬가지다. 명문 정파든 사파든 다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아닌 척하며 뒤에서 칼을 간다. 권력과 이득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몇 십 년을 수련한 강호 고수조차 인간의 온갖 더러운 모습을 갖고 있다.

어떤 나라든, 어떤 시대든 화려한 빛깔과 소리에 사로잡혀 눈과 귀를 잃은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김용이 ?소오강호?를 집필할 때,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과 권력 투쟁이 한창이었다. 당권파와 반란파는 서로 더 큰 힘을 차지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고, 그 모습은 믿기 싫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소오강호?는 영호충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이들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소오강호? 세트는 11월에 출간됩니다.

 

책 속에서

 

“우리 연정이 원한다면 무얼 해도 다 좋아요. 이 세상에서 진심으로 나를 생각하는 사람은 연정뿐이에요. 나도 오로지 이 사람에게만 잘할 생각이고요. 동 형, 비록 동 형과 내가 생사지교를 맺은 사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연정에게 죄를 지어서는 안 돼요.”

_ 31장 자수 중에서

 

도처로 사람을 보내 그를 찾던 의화와 의청은 그가 제 발로 돌아오자 몹시 기뻐하며 퉁퉁 부은 눈을 보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마음을 아는 듯 탁자에는 이미 술과 안주가 차려져 있었다. 영호충은 혼자 술을 마시다가 흠뻑 취해 탁자에 엎드린 채 곯아떨어졌다.

_ 32장 합병 중에서

 

챙하는 소리와 함께 두 검의 끝이 허공에서 맞부딪쳐 파팟 불꽃이 튀었다. 검이 호를 그리며 휘어지고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왼손을 내밀었다. 손바닥이 마주치는 순간 반탄력을 빌려 뒤로 훌쩍 물러났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변화였다.

_ 33장 비검 중에서

 

좌냉선은 훌쩍 몸을 날려 가볍게 봉선대 위로 올라갔다. 살굿빛 장포가 서쪽으로 지는 석양을 받아 그의 몸을 눈부시게 휘감자 번쩍이는 금빛 광채가 자못 그 위엄을 더했다.

_ 34장 우두머리 정하기 중에서

 

임평지의 입장은 반대였다. 그는 재빨리 왼손으로 여창해의 오른쪽 어깨를 움켜쥐고 오른손으로 심장을 꾹 눌렀다. 여창해는 견정혈이 시큰하며 오른팔에서 힘이 쭉 빠지는 것을 느꼈다. 들고 있던 검도 힘없이 툭 떨어졌다.

_ 35장 복수 중에서

 

  • 김용 (저자)

김용소설번역연구회는 김용 소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중국문화와 김용의 작품에 관한 전문가들이 모여 시작되었다. 국내 최초로 김용의 저작들이 정식 출간되는 것을 계기로 그의 모든 저작물들을 번역하는 것은 물론, 내용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감수를 맡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사조영웅전』은 최대한 원문에 충실한 번역, 철저한 역사적 사실 고증을 위해 두 명의 번역자 유광남과 이덕옥의 책임하에 이루어졌다.
유광남은 1980년대 초반 『개방종사』『강호기정』 등의 무협소설을 집필한 바 있고, 만화 스토리 작가, 출판 기획자 등 대중문화 전반에서 활동하면서 현재 만화문화연구소 소장과 인덕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덕옥은 『녹정기』『금검지』『비도탈명』 등을 번역했고, KBS와 SBS에서 방영된 「판관 포청천」「축전무후」「정무문」「의천도룡기」「칠협오의」 등의 책임 번역자로 활동했다. 현재 번역 사무실 ‘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덕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또한 김영수 전 영산원불교대학 교수와 김홍중 호남대 중국어학교 교수가 번역상의 역사적 고증과 자료 검토를 맡았다. 김영수는 ‘고대 한?중 관계사’를 전공하여 중국문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무협소설의 어제와 오늘』『지혜로 읽는 사기』『여성과 도교』『모략』 등을 저술, 번역했다. 김홍중은 호남대 중국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당대 학제와 경학의 관계 연구」「두보시사설 연구」「맹자 심성론 연구」 등을 저술한 바 있다.

 

  • 전정은 (역자)

중국 소설이 좋아서 중국어를 배웠고, 좋은 소설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번역을 시작했다.《무림객잔》,《보보경심》,《랑야방》,《화천골》,《천애명월도》등의 소설과 중국 SF 단편 등을 번역했다. 미출간 중국 무협 소설을 소개하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차례

 

주요 등장인물

31장 자수

32장 합병

33장 비검

34장 우두머리 정하기

35장 복수

출판사 리뷰

 

중국 문학에 영원히 새겨질 이름

신필 김용의 ?소오강호? 완역본 국내 최초 정식 출간

 

“화려한 빛깔은 눈을 멀게 하고,

화려한 소리는 귀를 멀게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니겠나”

- 6권 ‘날아드는 화살’ 중에서

 

세상은 정의를 외치지만 추악하다.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은 불의도 서슴지 않는다. 신의를 중시하는 강호 세계도 마찬가지다. 명문 정파든 사파든 다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아닌 척하며 뒤에서 칼을 간다. 권력과 이득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몇십 년을 수련한 강호 고수조차 인간의 온갖 더러운 모습을 갖고 있다.

어떤 나라든, 어떤 시대든 화려한 빛깔과 소리에 사로잡혀 눈과 귀를 잃은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김용이 ?소오강호?를 집필할 때,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과 권력 투쟁이 한창이었다. 당권파와 반란파는 서로 더 큰 힘을 차지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고, 그 모습은 믿기 싫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소오강호?는 영호충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이들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신필이라 불리는 김용은 중국 소설사와 무협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검은구록?부터 ?녹정기?까지 총 15편의 판매 부수는 공식 집계로만 1억 부가 넘는다. 김용의 작품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김용의 작품을 연구하는 김학(金學) 바람을 일으켰고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 독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오강호?에서 탄생한 영화 <동방불패>처럼,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무와 협, 반전과 복수가 완벽하게 섞인 탄탄한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

 

김용의 작품은 셀 수 없이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고, 김용에게 많은 명예와 훈장을 안겨줬다. 중국에서는 성경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모주석 어록?의 판매 부수를 갱신했고, 미국 버클리대학에서는 김용의 작품을 중국 문학 수업의 교재로 사용한다. 김용의 작품은 무협 소설 마니아들에게 꼭 읽어야 할 고전 중의 고전으로 거론된다.

그중에서도 ?소오강호?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화 <동방불패>의 원작이자 몇 년에 한 번씩은 꼭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인기작으로, 김용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계속 받고 있는 작품이다. 무와 협, 로맨스와 코믹, 복수와 반전이 완벽하게 섞여 웅장하고 탄탄한 서사를 자랑하며 100여명에 달하는 인물 모두가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기 때문이다.

?소오강호?에는 역사적 배경이 없다. 김용이 보편적인 인간성과 정치사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을 그렸기 때문이다. ?소오강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어느 시대, 어느 단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악랄한 짓을 일삼으며 정상에 서려는 좌냉선 같은 사람, 그 모습을 경멸하며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과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영호충 같은 사람은 지금도 존재한다. ?소오강호?를 읽는 독자들은 강호라는 환상을 현실에도 적용하며, 영호충처럼 자유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소오강호?를 읽어야 하는가?

 

“김용의 소설을 읽으면

정의롭고 완미한 세계를 위해 자기의 역량을 바칠 수 있게 된다”

_당문표(唐文標) 대만국립대학 교수

 

시대와 배경을 가리지 않는 ?소오강호?

?소오강호?는 정의를 외치지만 권력에 눈이 먼 악독한 자들 사이에서 구속과 편견에 맞서는 영호충의 모험담이다. 정파 제자로 살아왔던 영호충은 사파 사람들을 만나며 선과 악의 구분과 손에 쥘 수도 없는 것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의문을 던지며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이해할 수 없는 힘겨루기를 하며 헐뜯고 비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유롭고 싶은 현대인들은 영호충의 모습에 공감하며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알리바바를 가득 채운 ?소오강호?

?소오강호?는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줬지만, 그중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김용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마윈의 예명은 ?소오강호?에서 화산파 검종 고수로 나오는 풍청양이다. 풍청양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사랑하는 마윈은 알리바바의 9대 가치관을 묶어 풍청양이 영호충에게 전수한 무술인 독고구검이라 부른다. 마윈은 자신의 회사를 김용의 소설로 가득 채웠다. 서른다섯에 알리바바를 세워 세계적 거부로 거듭난 마윈의 경영 철학과 가치관을 만든 ?소오강호?를 읽다 보면, 세상을 보는 바른 눈과 옳은 가치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용이 직접 수정한 세 번째 ?소오강호?의 정식 출간 완역본

김용의 작품은 불법 복제판이 유독 많은 작품이다. 김용은 조잡하게 만들어진 불법 복제판에는 오류가 넘친다고 지적한다. 지금껏 한국의 김용 팬들은 ?소오강호?를 정식 출간된 완역본으로 접한 적이 없었다. 또한 ?소오강호?는 장편이자, 홍콩 신문 <명보(明報)>에 연재하던 작품이라 앞뒤 내용 혹은 다른 작품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 이에 김용은 여러 번 수정을 거쳤는데, 이번에 출간된 ?소오강호?는 김용이 2003년에 수정한 세 번째 개정판의 번역본이다. 김용이 직접 수정한 개정판 완역본의 국내 최초 출간은 무협 팬들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