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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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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pirituality of Fundraising)

모금의 영성

저자 헨리 나우웬 (Henri J. M. Nouwen)
역자 김한성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18.01.23
정가 9,000원
ISBN 979-11-5809-077-7 03230
판형 124X190 mm
면수 88 쪽
도서상태 판매중

“모금은 사역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사역이며, 우리를 회심으로 초대한다”

모금가와 기부자 모두를 위한 모금 사역의 바이블

선교사와 국제구호단체 실무자들이 돌려 읽던 영문 원고의 정식 한국어판

 

“어떻게 우리는 안전의 기반을 하나님으로 그리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삼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공통분모 위에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서게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구걸하지 않으면서 재정 후원을 요청하고, 강요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새로운 친교로 초대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말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방법을 통해서 우리의 사명과 비전의 기쁨과 생명력과 약속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우리는 어떻게 모금을 달갑지는 않지만 해야만 하는 활동으로 보지 않고, 생명을 주고 소망이 가득한 사역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모금이란 무엇이며, 어떤 자세로 모금에 임해야 하는지, 돈을 기부하는 이들은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짚어주면서 모금을 복음적인 시각으로 조명하는 책. 모금과 기부 양면에 깊숙이 관여했던 헨리 나우웬의 경험과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책 속에서

 

복음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모금은 어떤 문제에 대한 대책이 아니다. 모금은 무엇보다도 사역의 형태를 띠어야 한다. 우리의 비전을 소개하고 다른 사람들을 우리의 사명에 초대하는 방법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비전과 사명은 하나님 백성의 삶에서 핵심이다. 우리는 비전을 잃으면 방자해지고 사명이 없으면 방황한다(잠 29:18 왕하 21:1-9). 비전은 우리의 필요와 우리가 가진 자원을 연결해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돕는다(행 9:1-19). 또한 비전은 우리가 사명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과 기회를 보여준다(행 16:9-10). 비전은 침묵하고 싶어 하는 우리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행 18:9).

모금은 우리의 비전과 사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선포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구걸의 정반대이다. _23-24쪽

 

또한 모금은 항상 회심하라는 부르심이다. 그리고 이 부르심은 재정이 필요한 사람과 재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된다. 재정 지원을 요청하든지 재정을 기부하든지 간에 우리는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하나님은 우리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것이다(사 43:19). 회심한다는 말은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서 커다란 변화를 경험한다는 뜻이다. 회심하는 것은 올바른 마음을 입는 것이고, 고향을 멀리 떠나 굶주림에 허덕인 작은아들이 깨달음을 얻었던 것처럼 정신을 차리는 것이다(눅 15:14-20). 이것은 우리의 관심을 전환시키는 것으로,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일에 맞추는 것이다(마 16:23). _24-25쪽

 

재정 후원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문제는 어떻게 모금할 것인지가 아니라, 우리와 재정 사이의 관계다. 우리가 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우리는 재정 기부를 요청할 수 없다. _39쪽

 

우리 문화는 최대한 우리 자신의 미래를 담보하고 자기 삶을 통제하라고 우리를 압박하지만, 이런 가르침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없다. 예수님은 안전에 대한 우리의 필요를 아신다. 인간에게 안전은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가 참된 안전을 제공하지 못하는 사물이나 사람을 신뢰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라신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21). _44-45쪽

 

우리가 부자에게 질투나 분노를 느낀다는 것은 돈이 여전히 우리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직 재정 후원을 요청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나는 우리가 마음속에 있는 분노나 질투하는 마음을 예의바른 단어들과 잘 준비된 재정 후원 제안서 속에 감춘 채로 후원을 요청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얼마나 세련되게 재정 후원을 요청하느냐와는 관계없이, 분노나 질투심을 가진 채로 재정 후원을 요청할 때 우리는 그 사람에게 형제자매가 될 수 있는 수단을 주지 않는 것이다. _60쪽

 

얼마나 많은 교회와 자선기관이 자신들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가운데 하나가 공동체라는 사실을 깨달을지 궁금하다. 만약 우리가 기부를 요청한다면, 이것은 우리가 새로운 교제, 새로운 형제애, 새로운 자매애, 새로운 종류의 소속감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우정, 기도, 평안, 사랑, 충성, 애정,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사역 등, 줄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다. 너무나도 소중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사람들은 자신의 자원을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다. 항상 새로우면서 오래가는 관계를 만드는 것을 모금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_70쪽

 

기도는 돈 있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적대감과 의심이 아닌 환대로 여기도록 회심하게 돕는 영적 훈련이다. 감사는 이 회심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으로 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조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역으로서의 모금은 기도에 기반을 두고 있고 감사 속에서 이루어진다. _76쪽

 

 

 

 

  • 헨리 나우웬 (Henri J. M. Nouwen) (저자)

자신의 아픔과 상처, 불안과 염려, 기쁨과 우정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영적 위로와 감동을 준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 누구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원했던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과 인간의 마음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자 애썼다. 매년 책을 펴내면서도 국제적인 강사, 교수, 성직자로서 정신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갔고, 이러한 그의 삶은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수많은 강연과 40여 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는 모범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을 받는 법을 배우기 위해, 그래서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을 부르기 위해 종종 일터에서 물러났으며, 마침내 안착한 곳은 지체장애자들의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였다. 신앙은 그의 생명줄이자 요동하는 세상의 유일한 부동점(不動點)이었으며, 교회는 아무리 결점이 많아도 여전히 소망과 위로를 주는 피난처였다.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했던 수 모스텔러 수녀는 “당신의 고통을 두려워하지 마라, 관계가 힘들 때는 사랑을 선택하라, 서로 하나 되기 위해 상처 입고 쓰라린 감정 사이를 거닐라, 마음으로부터 서로 용서하라”는 것이 헨리 나우웬의 유산이라고 요약했다. 그의 유산은 지금도 살아 있다.
1932년 네덜란드 네이께르끄에서 태어나 195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66년부터 노트르담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의 강단에 섰으며, 1986년부터 데이브레이크 공동체를 섬겼다. 《탕자의 귀향》,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적 발돋움》, 《안식의 여정》 등 그의 대부분의 책은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 김한성 (역자)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연세대학교 본대학원 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양대학교 연구교수, 명지대학교 교목,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목을 역임했고, 원주의과대학 대학교회 담임목사로 섬겼다. 현재 연세대학교, 관동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차례

 

서문

감사의 글

 

1 사역으로서의 모금

2 하나님나라의 도래 돕기

3 우리의 안전 기반

4 부유한 사람들

5 요청하기

6 새로운 친교

7 기도와 감사

8 주의 나라가 임하소서

 

이 책에 인용된 헨리 나우웬의 글

역자 후기

 

출판사 리뷰

 

“모금은 사역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사역이며, 우리를 회심으로 초대한다”

모금이란 무엇인가?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그리 달갑지는 않은 수단? 돈을 내주는 이들은 어딘지 선심 쓰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묘하고, 돈을 요청하는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미안한 기분이 들게 마련인 일? 20세기의 대표적인 영성 작가인 헨리 나우웬 역시 처음에는 모금을 그런 식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그에겐 사역과 삶에 대한 확고한 영적인 동기가 있었고, 그의 열정은 모금에 대한 그의 영성을 더 깊은 곳, 더 멀리까지 자라도록 이끌었다. 결국 그는 ‘모금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사역의 한 측면’이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하는 단계에 이른다.

나우웬은 모금의 양쪽 면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에게서 기부 요청을 받기도 했고, 자신이 하는 다양한 사역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모금에 대한 나우웬의 생각은 그가 양쪽 면을 실제로 다 경험한 덕에 더 풍성해졌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적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 영성으로 확장되었다. 그리고 그 결실로 바로 이 책 《모금의 영성》이 탄생했다.

시작은 어느 강연이었다. 1992년 9월 16일, 나우웬은 ‘마르그리트 부르주아 가족 봉사 재단’에서 모금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 비공식적 강연에서 그는 원고도 없이 편하게 진심을 담아 자신이 느낀 것을 말해주었다. 강연은 녹음되었고, 조금 편집되어 글로 옮겨졌다. 이따금 이 강연의 내용은 모금을 필요로 하는 개인들과 기관들에게 제공되었다. 나우웬이 명확하게 정리한 모금에 대한 새로운 비전은 긍정적 반응을 불러왔고, 마침내 예일 대학 시절 그의 조교였던 편집자의 수고를 거쳐 작은 책자로 만들어졌다.

 

모금에 관한 새롭고도 복음적인 관점

책에는 하나님나라를 향한 나우웬의 뜨겁고 열정적인 마음이 담겨 있다.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모금 사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안경을 제공한다. 모금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해, 그러한 ‘사역으로서의 모금’은 모금과 기부에 참여하는 모두를 회심하도록 초대한다는 점, 모금을 앞두고 있는 이는 돈과 자신과의 관계를 살펴야 한다는 것, 자기 안전의 기반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두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 돈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다는 점, 모금 사역을 통해 만들어지는 공동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 모든 일들이 끝내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앞당긴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모금가와 기부자 모두를 위한 모금 사역의 바이블

책을 번역한 김한성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 선교영어학과)는 이렇게 말한다. “모금에 관련된 정보가 거의 전무한 한국 교회와 선교계에 꼭 필요한 책이다. 마치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처럼! 모금에 대해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해하려고 하는 선교사들은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사역을 위해 모금하는 것이지만 미안해하면서 말하는 경우도 있다. 왠지 모르게 구걸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거꾸로 기부자들은 하나님나라를 위해 헌금하지만, 왠지 물주가 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모금가이든지 기부자이든지 이 책에 담긴 헨리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2만 명이 넘는 수의 선교사가 파송되어 있고, 기독교 NGO와 단체들의 수가 늘고 있으나 정작 기독교 사역자를 대상으로 모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희소한 상황에서, 이 책이 모금가와 기부자 모두에게 유용한 가이드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추천사

 

모금컨설팅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모금을 ‘필요악’쯤으로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을 많이 만난다. 이런 태도를 가진 이들이 이끄는 선교단체, 비영리조직들이 모금을 대하는 태도는 이중적이고, 거칠다. 모금의 원리를 성경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이런저런 세속적인 테크닉들을 자신 없이 가져다 쓰면서 미안해한다.

모금이라는 과제를 앞에 두고 당혹스러워하는 이들에게 헨리 나우웬의 이 책을 십수 년 전부터 소개했다. 그들에게 빛이 던져지는 것을 보았다.

헨리 나우웬은 모금을 ‘하나님의 일’, ‘사역’으로 여긴다. ‘모금을 활용하는 믿음의 방법(faith method)’이 있다면 우리는 그 성경적 원리를 탐구해야 한다. 헨리 나우웬의 이 책은 그 출발선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는 여기서 나아가 ‘회복으로서의 모금’을 이야기한다. 남을 돕는 행동을 삶에 두신 하나님의 깊은 뜻으로 우리를 이끈다. 모금과 자선의 영역에서 일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크리스천 젊은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_ 최영우(도움과나눔 대표)

 

이 글들은 지혜로운 신학자의 고상한 단어들보다 훨씬 더 의미가 깊다. 생각을 일깨우는 이 작은 책은 근본적으로 모금이 무엇인지를 신실하게 일깨워준다. 모금가로서 내가 걸어온 여정의 소중한 동반자이다.

_ 헨리 B. 프리먼(H. 프리먼 어소시에이츠 대표)

 

이 책은 모금이 사역의 한 형태이고 기부자와 모금가 모두에게 깊은 영적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진리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증언이다. 내가 모금하며 경험했던 것들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있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_ 데이비드 히트랜드(게렛 복음주의신학교 부총장)

 

나우웬은 나무랄 데 없는 통찰력으로 모금이 기관들과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변혁적 영향을 전한다. 그는 ‘기부자가 대상이 아니라 주체일 때 돈은 사명을 따라온다’는 사역으로서의 개발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르침, 그 진귀한 선물을 우리에게 주었다.

_ 켈리 A. 로빈슨(전미교회운영지도자원탁회의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