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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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NEW

기꺼이 죽이다

저자 존 버든
역자 이진
브랜드 비채
발행일 2017.06.08
정가 14,800원
ISBN 978-89-349-7802-2 03840
판형 140X210 mm
면수 548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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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상은 부자들에게만 호의적이다. 부富는 곧 사회악이다.

평등한 사회를 향해 나 착한 양치기가 총을 들었다.“

 

★ 존 버든의 히어로 데이브 거니를 기억하시길. 장르문학에서 다시없을 캐릭터가 될 것이다.

데이비드 발다치(작가)

 

뇌와 눈, 코, 입술이 한데 뭉개져버린 희생자들. 범인은 벤츠 최고급 모델을 소유한 부유층만을 골라 운전 중에 총격, 모두 여섯 명을 죽였다. 경찰 앞으로 ‘기꺼이 부자를 죽이고 정의를 이루겠다’라는 선언문을 보내 충격을 던진, 이른바 ‘착한 양치기 살인사건’ 이후 10년. 놈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658, 우연히》로 출간 즉시 전세계 30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데이브 거니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기꺼이 죽이다》가 출간되었다. 작가의 설계는 치밀해졌으며 긴장감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여기에 빈부격차와 양극화라는 사회 문제에 대한 논쟁까지 세련되게 녹여냈다.   

 

책 속에서

 

거니는 살인 행위가 남기는 고통에 대해 킴이 한 말을 생각해보았다. 맞는 이야기였다. 때로 살인범이 남긴 고통은 유가족의 가슴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놓는다. 그 고통은 배우자, 아이들, 부모를 고독하게 만들고 그들의 삶을 슬픔과 분노로 채운다.

그러나 때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슬픔도, 그 어떤 감정도 남아 있지 않은 경우. 거니는 그런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았다. 흉측하게 살다가 흉측하게 죽어간 사람들. 마약상, 포주, 조직폭력배, 진짜 총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불량 청소년들. 인간의 잔혹성은 언제나 우리의 상상을 보기 좋게 뛰어넘는다.

_41쪽

 

착한 양치기는 첫 번째 두 문장으로 자신의 소신을 정리한 셈이었다.

‘1. 돈에 대한 사랑, 즉 탐욕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면 돈을 척결하는 것으로 위대한 선을 달성할 수 있다. 2. 탐욕은 진공 상태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숙주로 존재하므로 그 숙주를 척결하는 것으로 탐욕을 척결할 수 있다.’

이보다 더 노골적일 수가 있을까.

착한 양치기의 살인 파티는 인상적인 사건이었다. 그 사건은 흥행 영화의 모든 공식을 갖추었다. 단순한 전제, 단기간의 집중적인 공격, 극도의긴장감, 적나라한 협박, 부유층과 특권층에 대한 극적인 공격, 단순한 희생자 선정, 끔찍한 대면의 순간. 전설로 남을 만한 사건이었고 당연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_81~82쪽

 

“이 세상은 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온통 악과 악의 거울이지요. 살인과 언론 말입니다. 당신이 왜 거기 서 있는지 알아야겠습니다.”

“뉴스가 폭력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제 견해를 묻는 겁니까? 그러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죠?

클린터의 목에서 거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바보들의 드라마죠. 구더기들이 지휘하는. 과장, 쓰레기, 거짓말. 그게 바로 뉴스 아닙니까. 무지의 찬양!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갈등의 양산! 분노와 혐오를 오락으로 파는 것! 그중에서도 램 뉴스가 단연 가장 비열하죠. 돼지들을 살찌우려고 담즙과 똥을 토해내고 있으니.”

_392쪽

  • 존 버든 (저자)

1942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나 포드햄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에는 오랫동안 광고회사의 요직과 사장, 프로모션 디렉터 등을 역임하며 맨해튼 광고계의 ‘큰손’으로 군림했다. 그러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문득, 광고 카피나 시장 분석서가 아닌 ‘진짜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였고, 과감히 광고계를 떠나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 작품이 바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작 《658, 우연히》이다.

상대방이 생각한 숫자를 알아맞힌다는, 익숙한 ‘숫자 게임’을 미스터리로 가득한 살인 게임으로 바꾸어놓은 그의 천재적 발상에 미국 독자들은 열광했고, 작가들은 찬사와 질투를 동시에 보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스페인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에 선정되었고, 프랑스, 스웨덴, 독일 등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다소 폐쇄적인 유럽 서점가에 ‘존 버든 신드롬’을 일으켰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뉴욕 키드로 자라 성공한 삶을 뒤로하고 외곽에서 조용한 삶을 꿈꾸던 주인공 데이브 거니의 이야기를 매혹적인 문체로 써낸 존 버든. 그러나 출간과 동시에 그는 ‘조용한 삶’ 대신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 각국을 순회하며 사인회와 낭독회에 참석하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뉴욕 최고의 형사 거니가 활약하는 차기작 《눈을 뜨지 마》 역시 전작을 능가하는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2년 비채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2011년 현재 뉴욕 근교에서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 이진 (역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니어처리스트》 《어디 갔어, 버나뎃》 《사립학교 아이들》 《잃어버린 것들의 책》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658, 우연히》 《비행공포》 등 80여권의 책을 옮겼다.

 

목차

 

PART 1

살인의 고아들

 

프롤로그 11

01 봄 13

02 코니 클라크의 어려운 부탁 19

03 살인의 여파 32

04 관 42

05 가시밭길 59

06 반전과 굴곡 71

07 고래를 쫓는 에이해브 84

08 킴 코레이즌의 복잡한 프로젝트 96

09 과묵한 고아 106

10 극단적 대립 114

11 이상한 후유증 119

12 맥스 클린터의 광기 125

13 연쇄 대학살 131

14 불안한 청년과의 이상한 만남 144

15 긴장의 고조 154

 

PART 2

정의의 부재

 

16 의심 163

17 단순한 계획 171

18 유형 공명 181

19 파장을 일으키다 191

20 깜짝 선물 199

21 계속되는 놀라움 211

22 다음 날 아침 232

23 의혹 238

24 판돈 올리기 249

25 사랑과 미움 264

26 협박의 폭발 278

27 상충되는 반응 285

28 더 어둡고, 더 춥고, 더 깊은 309

 

PART 3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프롤로그 331

29 너무도 많은 조각들 333

30 쇼타임 338

31 양치기의 귀환 353

32 기폭제 376

33 악마의 편지 380

34 적과 아군 384

35 파티 초대 398

36 얼음송곳과 동물들 404

37 기꺼이 죽이다 429

38 화이트 마운틴 교살범 441

39 피와 그림자 450

40 진실과 대면하다 457

41 악마의 공범자 471

42 롱 숏 477

43 양치기에게 말하다 483

44 탐색 487

45 악마의 제자 489

46 다른 길은 없다 497

47 떠나는 천사 503

48 한 가지 중요한 사실 506

49 극단적으로 이성적인 남자 517

50 계시록 522

51 선물 535

옮긴이의 말 546

출판사 책 소개

 

거장 존 버든 스타일로 그려낸 사회악,

문학성과 추리의 즐거움마저 갖춘 짜릿한 퍼즐 미스터리!

 

★ 독자를 놀라게 하는 클라이맥스는 더없이 만족스럽고 긴장감은 시종일관 손톱을 물어뜯게 만든다. 작가 존 버든을 ‘퍼즐 마스터’로 각인시킬 걸작! 뉴욕저널오브북스

 

2000년 3월 22일, 연달아 일어난 두 건의 총격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뉴욕 주. ‘착한 양치기’ 이름의 발신자가 뉴욕 경찰국에 보낸 우편물이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는다. ‘돈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부자를 죽이는 것으로 정의를 이룩할 수 있다. 내가 부유한 자를 죽일 것이다’. 범인의 선언문에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범행 정보가 상세히 기재되어 있었으며, 이후 네 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발생한다. 오직 부자들만을 죽인다는 범인은 로빈 후드에 비견되며 화제의 중심에 서지만 경찰은 10년이 지나도록 검거는커녕 단서조차 잡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은퇴 형사 데이브 거니는 ‘착한 양치기 살인사건' 다큐멘터리의 자문을 맡는다. 다큐멘터리는 방영 즉시 인기를 얻지만 인터뷰에 응한 유가족들이 차례로 살해되는데….

과연 ‘살인’이 정의 실현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을까? ‘착한 양치기 살인사건’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은 다분히 이중적이다. 그들은 범인의 잔혹함에 분노하면서도 로빈 후드처럼 부유한 자를 응징하는 모습에 통쾌함을 느낀다. 이는 범죄를 볼거리로만 소비하며 자극적이고 과장된 편집으로 광고 수익을 내기에만 급급하는 등 옐로우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준다. 유가족이 살해되는 와중에도 방송을 강행하는 행태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겹쳐지며 미디어의 공익성을 의심하게 한다.

 

미국, 스페인, 노르웨이, 중국 등 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정교한 퍼즐 미스터리의 거장, 존 버든 추리소설의 절정!

 

★ 존 버든이 더욱 정교한 퍼즐과 함께 돌아왔다. 《기꺼이 죽이다》는 기존의 ‘후더닛’ 스릴러를 뛰어넘은 두뇌싸움을 선사한다. 뉴욕타임스

 

영미권, 유럽어권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까지 사로잡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 존 버든. 우연히 펼쳐든 편지 속 숫자 게임에서 시작된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데뷔작《658, 우연히》에서 천재적인 추리력을 선보인 바 있는 데이브 거니는 후속작《악녀를 위한 밤》에서 결혼식 중 신부의 목을 자르고 자취를 감춘 범인의 뒤를 쫓는다. 지난 사건이 남긴 마음의 상흔에 고뇌할 줄 아는 지적이고 치밀한 형사 데이브 거니에 독자들은 열광했다. 《악녀를 위한 밤》으로부터 6개월 후를 그린 세 번째 작품《기꺼이 죽이다》는 존 버든을 퍼즐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각인시켰다.

존 버든은 주인공 데이브 거니의 천재적인 수사력만을 담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는 내적 갈등을 끈질기게 파고들면서 마음속의 어둠을 보여준다. 거니가 맞닥뜨리는 살인사건은 얼핏 영영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보인다. 섬세하고 끈질긴, 고뇌하는 형사로서의 거니의 장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작가 인터뷰에서 존 버든은 거니의 내성적이고 사색적이며 끊임없이 분석하는 습관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상처를 안고 사는 영웅, 그리고 악의 본성을 파헤치는 존 버든의 작품은 이 세상 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며 다만 포기하지 않고 선을 선택할 뿐이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15. 추천사

 

《기꺼이 죽이다》에 보낸 찬사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더해가는 긴장감이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만나 완벽한 밸런스를 이

룬다. 섬세하면서도 치밀한 설계가 돋보이는 스릴러. 퍼블리셔스위클리

 

폭주 기관차에 올라탄 기분을 만끽하라! 쾌락의 끝이 여기에 있다. 플로리다타임스유니언

 

존 버든이 발표한 작품 중 단연 최고다! 크라임앤드미스터리

 

 

작가의 한 마디

 

늘 다른 곳에 있고 싶었고, 다른 것을 갖고 싶었고,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더는 다른 것을 갈구하지 않는다.

 

역자의 한 마디

 

현직에서 은퇴한 후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자신의 천부적 재능을 발휘하는 일에 휘말리고 또 굴복하는 데이브 거니를 보면서, 때로는 우리를 방해하는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라는 누군가의 말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