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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통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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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시선

저자 할런 코벤 (Harlan Coben)
역자 최필원
브랜드 비채
발행일 2017.01.20
정가 15,500원
ISBN 978-89-349-7701-8 03840
판형 140X210 mm
면수 584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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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00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거장 할런 코벤

작가와 독자가 함께 꼽은 최고 걸작이자 기념비적 명품 스릴러!

 

평온한 일상, 단골 현상소에서 찾아온 가족사진에 낯선 사진 한 장이 끼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십오 년 전 수십 명의 젊은이가 숨진, 이른바 ‘보스턴 대참사’ 생존자인 그레이스 역시 처음에는 단순한 실수일 거라 여겼다. 그러나, 남편이 갑자기 사라지고, 사진의 비밀과 과거의 진실이 뒤얽히며 사건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스릴러의 제왕 할런 코벤의 입문서이자 믿고 보는 걸작 《단 한 번의 시선》이 2017년의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006년 출간된 1, 2권을 한데 묶어 번역을 섬세하게 손보고 재킷도 세련되게 갈아입혔다. 비채 ‘모중석 스릴러 클럽’의 기획자이자 이 책의 옮긴이인 최필원은 말한다. “눈으로 흡입하는 마약이랄까. 아무리 코벤에 익숙하다 해도 이 걸작 스릴러를 접해보지 못했다면 당신은 아직도 그를 모르는 것이다. 부디 《단 한 번의 시선》 결정판의 출간으로 ‘누가 스릴러의 최강자인가’라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되기를.”

 

 

책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그림이 현실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반영한 것이기를 바랐다. 그녀에게 예술이란 바로 그런 것이었다. 누구나 자신만의 프리즘을 통해 세상을 본다. 훌륭한 그림은 예술가가 내다보는 세상을 보여준다. 예술가가 무엇을 보는지, 무엇을 보고 싶어하는지가 그 속에 담겨 있다. 현실은 항상 아름답게만 그려지지 않았다. 도발적이고 보기 흉하게 그려질 때도 있고, 매력적이고 묘하게 끌리는 모습으로 그려질 때도 있다. 그레이스가 원하는 것은 ‘반응’이었다. 현실 속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즐기는 것만큼이나 사람들이 자신이 그린 일몰을 보고 감동하기를 바랐다. 그들이 자신의 그림에서 시선을 뗄까말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_33-34(페이지)

 

이 모든 게 잠재의식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비극적인 사건이 터진 직후에 읽었던 수많은 기사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레이스는 헷갈렸다. 두 가지 모두가 원인일 거라는 추측도 해보았다. 원래 꿈은 기억을 열지 않던가? 잠에서 깬 후에 그녀는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전혀 떠올리지 못했다. 사실 사건이 터지기 며칠 전의 기억부터가 깡그리 사라져버린 상태였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것은 사건이 터지기 오 일 전, 기말고사를 앞두고 정치학 공부에 매진하던 자신의 모습뿐이었다. 의사들은 별문제가 아니니 염려할 것 없다고 했다. 뇌가 충격을 받아 그럴 뿐이라고. 하지만 잠재의식은 알쏭달쏭한 영역이었다. 어쩌면 꿈이야말로 신뢰할 만한 기억인지도 몰랐다. 아니면, 몽상. 그녀는 그 두 가지 모두에 무게를 실었다. _75(페이지)

 

그레이스가 살해된 그의 아들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있어서 왔다고 설명했음에도 그는 얼굴에서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움찔하지도 않았고, 눈가가 촉촉이 젖어들지도 않았으며, 목소리의 떨림도 느껴지지 않았다. 원래 노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도 감정의 폭이 좁은 것일까? 그레이스는 그것이 궁금해졌다. 노인들은 작은 일에 무척 짜증을 낸다. 교통 체증, 공항의 긴 줄, 나쁜 서비스. 하지만 큰일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관대하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건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다가오면 누구나 큰 불행을 조용히 흡수하거나 막아내거나 툭툭 털어내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건가? 박약함이 그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방어 메커니즘이나 생존 본능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오게 되는 건 아닌가? _270-271(페이지)

 

“뭐 하는 거야?”

남자는 파란색 벨루어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그는 안에 셔츠를 받쳐 입지 않았다. 맨 가슴엔 털이 무성하게 나 있었다. 그는 덩치가 컸고, 우락부락했다. 우가 오른손을 뻗어 남자의 뒤통수에 댔다. 그러고 나서 뒤통수를 잡은 손을 홱 잡아당기는 동시에 왼쪽 팔꿈치로 남자의 후골을 깊게 찔러넣었다. 그의 목이 순식간에 주저앉았다. 숨통이 나뭇가지 부러지듯 무너졌다. 남자가 푹 고꾸라졌다. 그의 몸은 꼭 선창에 내던져진 물고기처럼 심하게 뒤틀렸다. 우가 그를 밀쳐내며 밴 안으로 들어갔다.

밴 안에는 무전기와 쌍안경, 그리고 총이 놓여 있었다. 우가 총을 집어들고 허리춤에 꽂았다. 남자는 여전히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가 그렇게 꿈틀거릴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_442페이지

 

  • 할런 코벤 (Harlan Coben) (저자)

세계적인 미스터리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모두 석권한 작가 할런 코벤은 1962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애머스트 대학에서 정치과학을 전공하며 소설가의 꿈을 키웠고, 졸업 후에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여행사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5년 스포츠 에이전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이런 볼리타’ 시리즈의 첫 책을 발표하며 미국 문단과 언론의 화려한 찬사를 등에 업고 촉망받는 전업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 빠른 속도의 이야기 전개, 재기 어린 유머, 예상치 못한 반전 등으로 수많은 팬을 확보한 그는 2001년 《밀약》을 시작으로 《단 한 번의 시선》《영원히 사라지다》《결백》《숲》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연달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진기록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 37개국의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12개국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머물며 세계적인 스릴러의 거장으로 거듭났다. 《영원히 사라지다》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걸작으로 손꼽히며, 2003년 영국 WH Smith의 섬핑 굿 리드 상을 수상했다.

  • 최필원 (역자)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르문학 브랜드인 ‘모중석 스릴러 클럽’을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제프리 디버의 《옥토버리스트》《도로변 십자가》《잠자는 인형》《소녀의 무덤》, 할런 코벤의 《결백》《영원히 사라지다》《단 한번의 시선》, 제임스 시겔의 《탈선》, 제프 린제이의 《끔찍하게 헌신적인 덱스터》, 로버트 러들럼의 《본 아이덴티티》, 데니스 루헤인의 《미스틱 리버》, 마크 그리니의 《그레이맨》 등이 있다.

 

평온한 일상에 우연히 날아든 사진 한 장.

그리고 끝없는 추락이 시작되었다!

 

이야기는 평범한 가정주부 ‘그레이스 로슨’의 시선을 따라 전개된다. 현상소에서 찾아온 가족사진 틈에서 생소한 사진 한 장을 발견한 그레이스. 햇빛에 바랜 듯 오래된 사진에는 남자 둘, 여자 셋, 대학생으로 보이는 총 다섯 사람이 찍혀 있다. 그중 한 명은 남편 잭을 닮은 듯도 하지만 잭은 자신이 아니라 부인한다. 그리고 그날 밤 의문의 사진과 함께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알 수 없는 예감에 휩싸인 그레이스는 경찰을 찾지만 성인 남성의 실종이란 부부싸움 후의 일시적 가출 정도로 취급되는 현실을 절감하고, 남편의 행방을 직접 추적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잭의 발자취를 추적하면 할수록 십삼 년을 부부로 함께한 그는 점점 낯선 존재로 다가온다. 연락을 끊고 지내던 시누이를 처음 찾아가보기도 하고, 묻어두었던 과거의 인연에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그레이스의 일상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누가 스릴러의 최강자인가! 논쟁은 이미 끝이 났다.

2017년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는 《단 한 번의 시선》

 

미국의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인 에드거상, 앤서니상, 그리고 셰이머스상을 석권한 최초의 작가.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열혈 팬임을 자처하고, 작가 댄 브라운이 애독자임을 인증한 스릴러의 제왕 할런 코벤! ‘마이런 볼리타’ 시리즈를 비롯해 《숲》《영원히 사라지다》《텔 노 원Tell No One》 등 흠잡을 데 없는 저작 목록 가운데에서도 《단 한 번의 시선》은 단연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진지함 속에 빛나는 유머, 특히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다중 반전이 압권이다. 또한, 사건을 이끌어가는 인물들뿐만 아니라 북한 출신의 프로페셔널 살인병기, 검은 세계의 우아한 보스, 잊힌 록스타, 권태로운 옆집여자 등 주인공을 둘러싼 생동감 넘치는 ‘조연급’ 캐릭터의 매력 또한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584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첫 장부터 머리를 핑핑 돌게 한다. 마술사의 대담한 트릭을 보는 듯하다”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서평이 과찬이 아님을 할런 코벤은 당당히 증명한다.

 

이 책에 보낸 찬사

?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의 연속이다. _피플

? 할런 코벤은 독자들의 나사를 적절히 조이고 풀 줄 아는, 몇 안 되는 작가다.

?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결말은 상상 이상이다. _시카고선타임스

? 첫 장부터 머리를 핑핑 돌게 한다. 마술사의 대담한 트릭을 보는 듯하다. _포브스

? 첫 페이지부터 시선을 잡아끌더니, 마지막에는 혼돈의 늪에 빠뜨려버린다. 할런 코벤이야말로 모던 스릴러의 진정한 대가이다. _댄 브라운(작가)

 

옮긴이의 한마디

전세계 수천만 독자들이 할런 코벤에 열광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가독성.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스릴러 소설의 가장 큰 미덕은 재미와 가독성이다. 코벤은 그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다. 특히 가독성에서는 따라올 적수가 없을 정도. 스토리의 밀도를 기발하게 조절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최대한 쉽게 플롯을 따라갈 수 있게 배려할 줄 안다.

후킹. 스토리 초반에 매혹적인 ‘떡밥’으로 독자를 몰입시키지 못하면 그 독서는 십중팔구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 또한 초반에 독자의 호기심을 최대한 증폭시켜놓지 못하면 효과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코벤은 최면술사처럼, 독자를 조종하고 다루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호감 가는 캐릭터. 독자는 스토리 속 인물들과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한다. 코벤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 중 누구라도 될 수 있다. 그들은 우리의 이웃이고, 친구이고, 동료이며, 가족이다.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일체감이 느껴지는 인물들의 기구한 이야기는 마치 4D영화를 보는 듯이 생생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