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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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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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중석스릴러클럽041)

물의 감옥

저자 안드레아스 빙켈만
역자 전은경
브랜드 비채
발행일 2016.11.29
정가 14,500원
ISBN 978-89-349-7646-2 03850
판형 140X210 mm
면수 496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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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지옥’을 그리는 독일 심리 스릴러의 대가, 안드레아스 빙켈만!

깊고 어둡고 차가운 심연의 공포를 선사하다!

 

강변에서 발견된 익사체가 독일 전역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타살이 분명한 시신의 배에는 전기인두를 사용한 듯 경찰의 이름이 선명히 새겨져 있다. 그러나 강변과 호수, 욕조 등 ‘물’을 둘러싼 살인은 이 건이 처음도, 마지막도 아니었으며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시신이 떠오른다. 사건을 덮으려 하는 경찰들과 뒤쫓는 경찰들…. 한편 신참내기 경찰 마누엘라는 시신의 폐에서 나온 물을 분석해 다음 살인을 예견하지만, 위험한 진실은 그녀의 목숨마저 위협한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언어권에서 번역 출간된 《물의 감옥》은 현지 출간 즉시 냉정하기로 소문난 독일 독자들에게마저 아마존 평균 별점 네 개 반을 얻으며 사랑받았다. 살인자와 희생자, 경찰의 시점을 오가는 다층적 서술은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악’의 여러 모습을 생생히 고발한다.

 

책 속에서

 

숨 쉬지 마. 절대 안 돼…….

여자는 온 힘을 다해 버둥대며 뱀장어처럼 몸을 꼬았다. 그러다가 머리를 물 바깥으로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재빨리 입을 열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나 엄청난 힘이 다시 내리누르자 자기도 모르게 입을 열어 숨을 쉬었다.

물이 들어왔다. 목으로 들어온 물 때문에 숨이 막혔다. 의지와는 달리 또 한 번 숨을 쉬었다. 폐가 경련을 일으켰다.

잔인한 손이 더 세차게 여자를 눌렀다. 코가 부러졌다. 여자는 끔찍한 통증에 눈을 번쩍 떴다. 피가 물에 섞여 붉은 안개처럼 보였다. 플라스틱 마개에 끼여 있던 길고 검은 머리카락이 붉은 안개에 가려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보는 게 우리 머리카락이구나. 우리 삶처럼 서로 엮여있는 우리 둘의 머리카락. 그녀가 생각했다.

_10~11쪽

 

여자 다리도 자기 다리 사이에 끼워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온 힘을 다해 여자를 안고는 최대한 세차게 눌렀다. 그의 손가락이 여자의 살을 파고들었다. 합성고무 잠수복을 입었지만 여자의 심장 박동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남녀 무용수가 두 개의 몸이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이듯이 남자도 녹아서 여자와 하나가 되었다. 그의 심장도 여자의 박동에 맞추어 같은 박자로 뛰었다.

여자 얼굴은 그의 얼굴과 겨우 1센티미터쯤 떨어져 있었다. 여자는 크게 치켜뜬 기괴한 눈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지금 자기가 당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눈빛이었다. 그 눈은 그저 불안과 공포로 가득했고, 눈앞에 닥친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

둘은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춤이 시작되었다._184쪽

 

닐센은 슈티플러의 권총을 살펴본 뒤에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둘은 힘을 합쳐 슈티플러를 일으켰다. 끔찍한 악취가 얼굴로 몰려오는 바람에 마누엘라는 구역질이 났다.

“일어나!”

닐센이 슈티플러에게 고함을 질렀다.

“힘을 좀 주라고!”

“이 미친년, 요기서 뭐 해는 고야?”

슈티플러가 혀 풀린 목소리로 말했다.

마누엘라는 이 쌍소리를 무시하기로 했다. 어쨌든 일단은 무시하자. 언젠가 확실하게 따져야 되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에릭, 입 좀 닥치게. 안 그러면 그냥 여기 두고 갈 테니. 정말이야.”

닐센이 숨을 헐떡이며 경고했다.

둘은 슈티플러를 부축하며 호수에서 길 쪽으로 몇 미터쯤 움직였다. 그러다가 그가 불현듯 걸음을 멈추더니 뿌리박힌 듯 움직이지 않았다.

“그놈이 아직 저 안에 있다면…… 물속에…….”_298~299쪽

 

“어떤 사건이 있는데……. 매춘부 한 명이 자기 집 욕조에서 익사당했

어요. 혹시 그 사건 아세요?”

“금방 기억나지는 않네요. 그리고 우린 여기서 교대근무를 해요. 그러

니 내가 모든 사건에 참여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도움이 된다면 찾아볼

수는 있어요. 특정한 걸 찾나요?”

“그 사건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어요. 공식 문서에

서는 볼 수 없는 어떤 사실, 그런 거요. 슈티플러는 그때 수사를 진두지

휘했는데 아무 연결점이 없다고 해요. 그게 수상하게 느껴져요. 하지만

내가 잘못 생각하는 걸 수도 있죠.”

“사정을 잘 모르긴 하지만 동료에게 물어볼게요. 이야기를 나누었다

거나 그 비슷한 뭔가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요. 휴대전화 번

호 가르쳐주세요.”

마누엘라가 박사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이제 슈티플러는 그 수사팀을 떠나는 건가요?”

니나 보스펠트가 물었다._336쪽

  • 안드레아스 빙켈만 (저자)

1968년 독일에서 태어난 안드레아스 빙켈만은 무명 시절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글쓰기에 대한 열정만은 놓지 않았다. 택시 기사로 일할 당시에는 영수증에 깨알같이 글을 쓰며 꿈을 키웠다. 수년간의 습작과 퇴고는 인간 본성을 꿰뚫어보는 예리한 눈을 깨웠고, 이후 출간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주요 작품으로는 《사라진 소녀들》《창백한 죽음》《어린 한스》 등이 있으며 현재 브레멘 근교 숲 근처에 위치한 외딴 집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 전은경 (역자)

월간 <디자인> 수석기자.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에서 디자인 매니지먼트를 공부한 뒤, 디자인 전문기자로 5년 동안 활동하며 기자인과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디자인 경영과 트렌드 예측’에 관한 기사를 주로 써왔다. 저서로 『전략적인 웹디자인』 외 다수가 있다.

과거

현재

둘째 날

셋째 날

이틀 뒤 

출판사 책 소개

 

1. 강, 호수, 욕조… 차례로 떠오르는 시신들!

물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스물다섯 살 신참내기 여성 경찰 마누엘라는 살인사건 수사 전담팀에 배치되고 의욕에 넘치기만 한다. 그러나 그녀의 파트너는 소문난 ‘마초’ 형사 슈티플러. 곧이어 그의 이름을 몸에 새긴 채 익사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 조직은 혼란에 직면한다. 마누엘라는 어딘지 미심쩍은 상관의 행동에 의문을 품지만 지극히 남성중심적인 선배 경찰들은 그녀에게 최소한의 정보조차 공유하지 않는다. 홀로 수사를 이어가던 마누엘라는 ‘물’과 ‘여성 희생자’의 상관관계에 주목하고 과거에 일어난, 제대로 된 수사조차 없었던 욕조 살인사건 기록을 발견한다. 한편, 자기 자신을 ‘물의 정령’이라고 밝힌 남자는 다음 타깃을 향해 차가운 손길을 뻗는데….

《물의 감옥》은 ‘악’의 근원을 정면에서 들여다보는 듯 치밀한 심리 묘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빼어난 스릴감을 선사한다. 애초에 ‘악’ 그 자체를 파고들려고 쓰인 소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범죄 현장을 넘어 사회 전면에 깊게 자리한 악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것. 심연을 바라보면 심연 또한 나를 바라본다고 했던가. 《물의 감옥》에는 악과 싸우다 악을 닮아버린, 부패한 경찰이 다수 등장한다. 그들이 사건을 은폐한 탓에 출동은 지체되고, 희생자는 차가운 물속에서 죽음을 맞는다. ‘클리셰 없는 소설’로 유럽 독자의 사랑을 받은 안드레아스 빙켈만은, ‘물’이라는 보편적인 소재에 색다른 의미를 부여해 독자의 심장을 조여온다. 이 소설을 읽은 후 강이나 호수, 수영장은커녕 물 한 잔 편하게 마실 수 없을 거라는 독일 독자들의 서평이 결코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다.

 

2. 범인의 마음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소름끼치는 작가다! <노이에프레세>

 

《사라진 소녀들》과 《지옥계곡》, 《창백한 죽음》 등의 전작에서 우리 사회 속의 ‘악’을 기록해온 심리 스릴러의 대가 안드레아스 빙켈만. 그가 이번에는 주목한 살인 무기는 ‘물’이다. 깊고 잔잔하며 깨끗해 보이지만 죽음의 공포를 간직한 물은 정의를 추구한다는 명분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경찰’이라는 조직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간결한 문장으로 범인

이 느끼는 살인의 쾌감과 희생자가 겪는 고통, 조직 내부의 해묵은 갈등을 다루는 솜씨는 과연 심리 스릴러의 거장답다. 작가 안드레아스 빙켈만은 택시운전사, 보험판매원, 군인, 체육교사 등 다양한 일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소설가의 꿈을 놓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영수증 뒷면에까지 습작을 하며 쌓은 독보적인 필력은 다양한 인물의 시점이 교차하는

가운데에서도 이야기의 핵심을 놓치지 않고, 복선을 하나하나 밟아 반전에 이르게 한다. 잔혹한 살인 행각과 외로운 추적의 끝에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금, 그 차고 어두운 심연으로 뛰어들 때다.

 

 추천사

 

《물의 감옥》에 보낸 찬사

 

이 소설은 공포 그 자체다. 데어쿠리어빈

역동적인 스토리, 경이로운 결말! 하노베르셰알게마이네

주의!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다시는 자유롭게 수영할 수 없을 것이다 Leeni (독일 아마존)

가장 시적인 호러. lrma(독일 아마존)

훌훌 넘어가는 페이지, 짜릿한 긴장감. 책을 내려놓기가 아쉬울 뿐이다. Carina O(독일 아마존)

문학계의 타란티노가 있다면 바로 안드레아스 빙켈만이 아닐까! Marion Speckmann(독일 아마존)

클리셰 없는 소설. 빙켈만의 책을 모조리 읽어보고 싶다. Hester Ullmann(독일 아마존)

스릴러의 절정! 고민 없이 추천하고 싶은 소설! Girdin(독일 아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