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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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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해석

저자 이창복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15.03.16
정가 16,000원
ISBN 9788934970262
판형 149*219
면수 440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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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고통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삶의 진리에 다가가는 독일 대문호들의 위대한 인생 강의

 

인생을 관통하는 깊은 통찰을 문학으로 만난다! 전쟁, 혼란, 고독, 불안, 욕망으로 점철된 근현대를 생생하게 그려낸 문학작품들. 이들은 인생의 아픔을 어떻게 대변하고 있는가. 우리는 곳곳에서 죄여오는 고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고통은 자신의 문제인가, 사회의 문제인가. 독일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고 완성도 높은 19개 단편을 엄선하여 전문을 새롭게 번역하고, 치밀한 분석과 철학ㆍ역사학ㆍ사회학ㆍ종교학을 넘나드는 통합적 해석으로 인간의 고통과 존재의 의미를 꿰뚫은 수작! 우리 삶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부터 절망의 밑바닥에서 피어나는 숭고한 희망까지, 대문호가 완성한 인생에 관한 지혜가 빛나는 불멸의 명편으로 고통의 근원을 파헤치고 삶을 통찰하다!

  • 이창복 (저자)

국내 독문학계의 토대를 닦은 원로 독문학자이면서, 다방면의 문화예술 영역을 아우르며 융합 미학의 영역을 개척한 예술문화사가, 평론가, 미학자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 대학교 서양어대학 학장과 부총장,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독일 쾰른 대학교와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연구 교수 및 교환 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명예교수이다.

대표 저서로 《독일 산문과 시》《독일 문학의 소재와 모티브》《하이너 뮐러 문학의 이해》《독일어 회화》 등이 있고, 역서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하이너 뮐러 문학 선집》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괴테 파우스트의 서론적 3장면 연구〉〈프리드리히 실러의 서정시에 나타난 대립적 구조〉〈레셍의 함부르크 희곡론 연구〉〈프란츠 카프카의 ‘법 앞에서’에 대한 해설 시도〉〈독일 계몽주의 문학〉〈젊은 베르테르의 자살. 그 행위에 대한 비판〉 외 다수가 있다.

프롤로그 _인생은 고통에서 양분을 얻는다

 

01. 숨겨진 진실을 비추는 세상의 거울: 요한 페터 헤벨

“헤벨은 가장 순수하게 세상을 바꾸는 최고의 연금술사다.”

 

1.시간에서 영원으로: 성실의 본질을 담은 달력 이야기들

《예기치 않은 재회》 사랑의 성실은 세월의 흐름에도 영원을 구현한다

《물장수》 직업의 성실은 스스로를 삶의 주인으로 만든다

《베로니카 하크만》 봉사의 성실은 사회적 계급을 인간적 서열로 전도한다

 

2. 진리로 가는 길: 올바른 삶의 인식을 위한 이야기들

《칸니트페어스탄》 우회와 오류는 진리를 인식하기 위한 필연적 전제다

《치유된 환자》 올바른 치유는 타성을 깨고 나오려는 내적 탐험에 있다

 

02. 인간의 초인적 노력과 구원의 이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

 

<천상의 서곡> 인간은 혼돈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알고 있다

 

03. 진리를 향한 탐험으로서의 문학: 프란츠 카프카

“문학은 진리를 향한 탐험이자 마음속 얼어붙은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다.”

 

《갤러리에서》 현상의 허위 속에 숨겨진 본질을 통찰하다

《황제의 밀지》 신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성의 도전을 꿈꾸다

《법 앞에서》 인간에게 망설임은 죄악이며 고통이다

 

04.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이야기들: 볼프강 보르헤르트

“그의 비난, 절규, 저주 뒤에는 현존에 대한 사랑이 빛나고 있다.”

 

《이번 화요일에》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울리는 사랑의 메아리

《어둠에 싸인 세 경배자》 절망과 어둠 속에서 비치는 구원의 희망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 전쟁의 폐허와 혼돈에서 피어나는 믿음과 질서

 

05. 인간과 사회를 위한 투쟁으로서의 문학: 베르톨트 브레히트

“역사의식이 담긴 달력 이야기는 민중을 위한 세계의 선구자다.”

 

《라 시오타의 병사》 물질적 도구가 된 인간과 그 병폐를 비판한다

《품위 없는 할머니》 내가 변해야 사회가 변화할 수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백묵원》 인간애는 피보다 더 진하다

 

06. 진정한 인간화를 위한 문학과 예술: 하인리히 뵐

“문학과 예술의 목적은 인간의 진정한 인간화에 있다.”

 

《다리 옆에서》 노동세계에 대한 비판과 미래에 대한 희망

《발레크 가의 저울》 자본주의적 착취를 개혁하기 위한 도전

 

07. 폭력의 역사와 파괴로 살펴보는 경악의 연극 미학: 하이너 뮐러

“글쓰기는 예술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의 도래를 위한 투쟁의 수단이다.”

 

《철십자 훈장》 특정 집단의 비인간적 폭력과 망상에 의한 개인의 파멸

《사망신고》 인류의 해방과 존엄성을 일깨우기 위한 여성의 역할

 

에필로그 _우리는 왜 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온라인 보도자료

 

1. 도서명: 고통의 해석

 

2. 저자: 이창복

 

3. 정가: 16,000원

 

4. 출간일: 2015년 03월 16일

 

5. ISBN: 978-89-349-7026-2 03850

 

6. 쪽수: 440쪽

 

7. 판형: 신국판 양장(149*219)

 

8. 분류:

국내도서> 문학> 비평/창작/이론

국내도서> 문학> 독일소설

국내도서> 예술/대중문화> 일반예술

 

9. 책소개

“어떻게 고통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삶의 진리에 다가가는 독일 대문호들의 위대한 인생 강의

인생을 관통하는 깊은 통찰을 문학으로 만난다! 전쟁, 혼란, 고독, 불안, 욕망으로 점철된 근현대를 생생하게 그려낸 문학작품들. 이들은 인생의 아픔을 어떻게 대변하고 있는가. 우리는 곳곳에서 죄여오는 고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고통은 자신의 문제인가, 사회의 문제인가. 독일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고 완성도 높은 19개 단편을 엄선하여 전문을 새롭게 번역하고, 치밀한 분석과 철학ㆍ역사학ㆍ사회학ㆍ종교학을 넘나드는 통합적 해석으로 인간의 고통과 존재의 의미를 꿰뚫은 수작! 우리 삶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부터 절망의 밑바닥에서 피어나는 숭고한 희망까지, 대문호가 완성한 인생에 관한 지혜가 빛나는 불멸의 명편으로 고통의 근원을 파헤치고 삶을 통찰하다!

 

10. 저자

 

이창복

국내 독문학계의 토대를 만든 원로 독문학자이자, 다방면의 문화예술 영역을 아우르며 융합 미학의 영역을 개척한 예술문화사가, 평론가, 미학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동대학교 서양어대학 학장과 부총장,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독일 쾰른대학교와 함부르크대학교에서 연구교수 및 교환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명예교수로 있다.

대표 저서로 《문학과 음악의 황홀한 만남》, 《독일 산문과 시》, 《독일 문학의 소재와 모티브》, 《하이너 뮐러 문학의 이해》, 《독일어 회화》 등이 있고, 역서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하이너 뮐러 문학 선집》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괴테 파우스트의 서론적 3장면 연구〉, 〈프리드리히 실러의 서정시에 나타난 대립적 구조〉, 〈게오르크 뷔히너의 보이첵 연구〉, 〈레셍의 함부르크 희곡론 연구〉, 〈프란츠 카프카의 ‘법 앞에서’에 대한 해설 시도〉, 〈독일 계몽주의 문학〉, 〈젊은 베르테르의 자살. 그 행위에 대한 비판〉 외 다수가 있다.

 

11. 책 속에서

 

인생은 달리기 경주와 같다.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10여 초를 달린 후에 숨을 헐떡이면서 퍼져버리는 100m 경주의 주자가 되지 말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달리는 마라톤 경기의 주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넘어야 할 수많은 고통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고통에서 삶의 양분을 얻을 수 있는 노력과 지혜를 가져야 한다. 일찍이 괴테도 “나는 고통을 겪으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고, 카프카도 우리가 겪지 않을 수 없는 “이 세상의 모든 괴로움을 통해서 발전한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것은 우리가 그 평범한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귀중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는 뜻이다. 진리란 어려운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고 감지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내재해 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세상을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_pp.5~6 〈프롤로그〉 중에서

 

헤벨은 이 과정을 언어의 대가답게 비유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첫날에 그는 여전히 옛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는 달팽이보다 느리게 걸어가면서 그에게 인사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지 않고, 땅 위를 기어가는 벌레를 짓밟아버린다. 재물에 예속된 그의 삶은 그를 비인간적ㆍ비사회적 존재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점차 지금까지 느끼지도 알지도 못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된다. 이제 그의 귀에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이제껏 듣지 못했던 아름다운 노래로 들려오고, 그의 눈에는 신선한 이슬의 광채와 들에 핀 개양귀비의 빛나는 붉은색이 비친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매우 친절해 보였고, 자신도 친절해졌다. 그가 어느 정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친절한 세상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인간다운 삶이 열리기 시작한다. 그 체험에서 얻은 새롭고 단순한 기쁨은 동물처럼 먹고 마시는 무절제한 소비에서는 얻을 수 없는 행복이고, 동시에 걷는 노력의 대가로 체험할 수 있는 자연과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탄이다. 그것은 자연을 통해 순화된 인간 내면의 표현인 것이다.

_p.84 〈요한 페터 헤벨〉 중에서

 

형용할 수 없는 전쟁의 참상이 헤세 대위의 죽음을 통해 묘사된 장면에 이어서 다음 화요일 장면에서는 남편의 승진으로 의기양양해진 헤세 대위의 부인이 모습을 보인다. 그녀 역시 한젠 씨와 같이 전쟁의 현실과 거리가 먼 사람들에 속한다. 그녀는 이웃집 초인종을 누르고, 남편의 편지를 그녀 앞에 높이 쳐들어 흔들면서 남편이 대위와 중대장이 된 것을 자랑했고, 영하 40도의 추위에서 9일이나 걸려 쓴 편지에 감동한다. 그러나 헤세 대위 부인은 편지의 뒤에 숨어 있는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다. 그녀가 편지를 높이 쳐들고 흔들었을 때, 들것에 실려 가면서 담요 밖으로 나온 남편의 머리는 층계를 오를 때마다 계속해서 이리저리 흔들렸다. 아내에게 감동을 일으킨 40도의 추위는 헤세 대위를 위협하는 죽음의 체온인 41.6도의 수치를 상기시킨다. 그녀는 자신의 흥분된 분위기에 사로잡혀서 자신의 밖을 내다볼 수 없고,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그녀가 화요일에 오페라 극장에 가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다. 그녀의 붉은 입술은 피 묻은 거미 다리 같은 위생병들의 손가락을, 오페라의 큰 무대와 1,400석 을 넘는 객석은 1,400개 침상의 전염병 야전병원을 연상시킨다. 그녀는 현실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보지 못한 것이다.

_pp.198~199 〈볼프강 보르헤르트〉 중에서

 

브레히트는 사회개혁을 위한 새로운 연극 형식을 만들었다. 그것은 전통적인 연극 형식을 파괴하는 소위 서사극이다. 서사극에 대한 브레히트의 개념은 문학적 장르와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의 결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연극이론에 의한 전통적 연극에서는 무대 위의 인물과 관객이 일치해서 동정과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것과 달리, 브레히트는 관객의 비판을 일깨우고 경험을 강요하는 새로운 극 형식을 시도한다. 이것이 20세기의 연극사에 큰 변화를 가져온 서사극이다. 서사극은 관객들을 관찰자로 만들고 그들에게 무대 위의 사건을 우리 삶의 한 예로서 객관적으로 보여주어 관객들에게 감정보다 오히려 논증과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무엇이 변할 수 있고 변해야만 하는가를 보여준다. 배우는 연극의 어떤 인물과 자기를 동일시하지 않고 그 인물을 제시한다. 변증법적 투쟁은 관객들에게 판단력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장면은 법정이 되고, 사건은 비유와 본보기가 되며, 극은 옳고 그른 행동의 실험적 증명이 된다. 그럼으로써 연극은 관객의 분석적 이성에 호소하고, 연극의 환상을 파괴하는, 그래서 새로운 이해를 일깨우는 소위 ‘기이화(奇異化) 효과’를 일으킨다.

_pp.240~241 〈베르톨트 브레히트〉 중에서

 

대중은 진실을 학자나 정치가나 교회에 묻지 않고 바로 작가에게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뵐은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솔직하게 진실을 말하는 것을 작가로서의 의무로 생각했다. 기독교에 뿌리를 둔 그의 인간 미학은 모든 사회계층의 권리와 요구가 위협받거나 짓밟혀서는 안 되며, 똑같이 허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특권계층이 늘 힘없는 사회계층에 위협적인 세력으로 군림해왔음을 보여준다. 그는 소외된 계층에 대한 무한한 애착을 가지고 문학을 통해 이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의를 고발하고 정의를 구현하려 한다. 《발레크 가의 저울》 은 인간사회의 모든 비인간적 요소들을 외면한 채 무지와 무관심의 침묵 속에서 이 시대를 사는 인간들에 대한 작가의 꾸짖음이며, 동시에 미래에 대한 사유와 성찰의 조용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_p.366 〈하인리히 뵐〉 중에서

 

12. 출판사 리뷰

 

삶의 진리에 다가가는 독일 대문호들의 위대한 인생 강의

“어떻게 고통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괴테부터 카프카까지, 브레히트부터 뮐러까지,

대문호가 완성한 불멸의 명편으로 고통의 근원을 파헤치고 삶을 통찰하다

 

 

책을 읽는 친구여, 이 책을 내려놓지 마라

몇 명의 사내들이 임시 야간 숙소를 얻고

바람은 하룻밤 동안 그들을 비켜가고

그들에게 내리려던 눈은 길 위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으로는 이 세계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착취의 시대가 짧아지지 않는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임시 야간 숙소〉 중에서

 

 

“자선으로 고통스러운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바뀌는가?” 이 질문에 브레히트는 당당히 “지식이다”라고 답했다. 삶과 고통은 불가분한 표리다. 인간도 식물도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생명이 있는 한 반드시 고통을 겪어야 한다. 더구나 현재와 같은 무한경쟁 시대에서는, 꿈과 목표를 가진 모든 사람은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열정과 기대로 아플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다양한 시련과 고난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힐링 문화가 범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우리의 삶을 견고하게 하는 올바른 힐링 효과는 다분히 감상적인 위로나 멘토링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독서와 사회적 경험을 통한 인문학적 사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방법으로 브레히트가 지적했던 전문적 ‘지식’과 올바른 ‘사유’의 필요성이다.

《고통의 해석》은 이러한 ‘지식’과 ‘사유’의 단초를 제공해주는 문학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존재의 의미를 꿰뚫는다. 두 번의 전쟁을 체험하고 지독한 가난 속에서 성장하여 어느덧 황혼기에 접어든 저자가, 삶의 긴 실타래에 맺힌 고통스러운 삶의 매듭들을 반추하며 고통에 대한 투쟁 없이는 삶의 행복도 없다는 절실한 체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것이다. 어려운 순간마다 안일 속에서 안주하려는 타성을 깰 수 있는 극복의 용기와 지혜를 문학에서 발견해온 그가 인생에서의 평범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독자들과 함께하려는 소망에서였다. 독일 김나지움의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고 완성도 높은 19개 단편을 선택해 그 전문을 새롭게 번역한 이 책은, 치밀한 분석과 철학ㆍ역사학ㆍ사회학ㆍ종교학을 넘나드는 통합적이고도 풍부한 해석으로 풀어낸 수작이다. 인간에 관한 심오한 통찰이 빛나는 독일 대문호들의 명편을 통해 삶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절망의 밑바닥에서 피어나는 숭고한 희망, 세상을 관통하는 혜안을 만날 수 있다.

 

인. 간. 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고 고통 받는 법이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알고 있다. 문. 학. 도 그렇다

 

《고통의 해석》은 근현대에 활약했던 독일 대문호들의 빼어난 단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시기적인 큰 의미가 있다. 근현대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격동의 시기였다. 산업화와 근대화라는 새로운 물결의 등장과 자본주의적 체제로의 변화, 비약적인 경제발전 등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이에 못지않게 인간 소외 현상이나 아노미적 가치 상실이라는 문제를 낳았다. 더구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까지 더해져 인간은 혼란과 고독, 불안으로 점철된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작가들은 인간의 고통을 자신들의 이야기에 담아내 승화시키기에 이른다. 삶에 대한 성찰과 반추를 제공하고, 인생에 갈증을 느끼며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길을 안내하기 위함이었다.

이 책이 단편만을 대상으로 삼은 것도 그 이유다. 단편은 우리가 늘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소재로 삼고 있으면서도 짧은 형식 속에 장편소설 못지않게 인생의 깊은 의미와 가르침이 함축적으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 작품에 나타난 세계가 독자의 눈에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작가들의 입장에서는 진정한 ‘현실’의 기록이다. ‘비현실’로 보이는 세계가 실제로는 작가가 독자들에게 ‘진짜 현실’을 볼 수 있도록 제시한 한 방법인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독일 문학의 특성을 잘 농축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독일인 특유의 사고방식과 생활감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단편소설의 독특한 스타일과 문제의식까지 두루 담고 있다.

 

프란츠 카프카 《법 앞에서》

: 도전 앞에서 망설임 때문에 주저앉고 마는 사람들을 위한 용기와 마주하다

 

카프카 문학의 큰 의의는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을 통찰하여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한다는 점이다. 유대인이었던 카프카는 유럽 전체에 만연한 반유대주의와 경제공황, 불안한 시대적 격변 등의 환경으로 인해 늘 고독과 외로움을 안고 지냈으며, 인간의 존재적 불안과 절망, 소외와 사회적 무법성을 직시하게 되었다. 그는 예술가로서 시민계급과는 거리가 있었으며, 동시에 자기인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간으로서 편안한 믿음이나 이데올로기에 안주하는 사람들과 달랐다. 그로 인해 카프카 전 작품의 중요한 테마는 인간의 죄, 그리고 법과 심판이었다. 문학은 그에게 인생의 싸움과 투쟁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이었고 책은 도구였다.

 

신의 계명을 어긴 유대인으로서 그는 무자비한 심판을 받아야 할 죄인의 입장에서 누가 형벌을 내리는지 모르면서도 그 형벌에 귀속되어야 하는 원초적 불안감 속에서 살았다. 때문에 그의 문학에서 죄는 일반적으로 일컫는 사회적 범죄가 아니라 인간의 실존적 원죄를 의미한다. 카프카는 문학에서 이러한 유대인의 문제를 보편적 인류의 문제로, 다시 말해서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현대 산업사회에 있어서의 인간문제로 보편화해서 인간 존재의 고독과 불안, 삶의 부조리와 소외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이렇듯 그의 문학은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실존적 문제와 존재적 상황 등 실존주의적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문학을 실존주의 문학 또는 상황문학이라고 부른다. 카프카에게 글쓰기는 일상적 삶의 허위를 뚫고 진실을 찾으려는 투쟁이다. 그래서 그는 예술은 고통이라고 말했다._pp.128~129

 

카프카의 《법 앞에서》는 ‘법’으로 들어가는 문을 지키는 문지기와 한 시골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골사람은 항상 문이 열려 있는 ‘법’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문지기로부터 이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듣고 위축당한 나머지 들어가지 못하고 문 옆에서 기다린다. 그는 평생 동안 문지기에게 들여보내 줄 것을 간청하고 온갖 방법과 노력을 경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죽는 순간까지 입장 허가를 받지 못한다. 그렇다면 법은 언제나 열려 있음에도 시골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시골사람과 문지기와 법은 어떤 의미이며, 시골사람이 법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문지기와 관련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끝내 법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시골사람의 비극적 종말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제시해주는가?

카프카에게 법정이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현세법의 법정이 아니라 양심의 법정이다. 인간은 현실세계에서 용감하게 진실에 직면하여 자신의 어리석음, 두려움, 나약함, 무력함을 직시하고 개선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망설임은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고통이기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할 때 이는 죄악이며 고통이 된다. 스스로 가야 할 길은 나만이 갈 수 있다. 아무도 대신 가줄 수 없다. 카프카는 자신의 문학을 통해 ‘빛의 세계’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볼프강 보르헤르트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

: 혼란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을 위한 희망을 이야기하다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작품은 26세의 나이에 요절한 그의 삶과 닮아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부상을 입고, 반전적인 편지로 사형선고를 받고, 석방된 후 프랑스군의 포로가 되어 수송 도중 탈출하는 등 전선을 전전하던 그는 1945년 병을 얻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는 전쟁으로 파괴된 삭막한 고향의 전경만이 있을 뿐이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이때부터 1947년 병으로 죽을 때까지 약 2년여 동안 집중적으로 쓰였고, 전선에서의 체험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전쟁 이후 독일에 팽배한 혼란과 절망, 허탈감과 해방감이 뒤섞인 폐허와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폐허문학’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파멸과 희망, 죽음과 삶, 절망과 믿음 사이에서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작품은 생겨났다. 그는 군인으로서 그리고 귀향병으로서 전쟁의 참상과 혼돈된 사회, 그리고 고향의 폐허를 체험한다. 그래서 전쟁에 의해 기만당하고 삶을 박탈당한 젊은 세대의 절망과 새 삶에 대한 절규를, 자신의 병으로 인한 죽음과의 투쟁에서 겪었던 체념과 삶에 대한 희망을 간결한 언어로 그의 작품에 옮겨놓았다. 삶의 진리에 대한 추구와 전쟁으로 인해 희생당한 젊은이들의 외침과 고발을 차원 높게 표현하고 있어 그의 작품은 전쟁의 지옥에서 고통당했던 당시의 독일 사람들의 심금을 크게 울렸고, 전후에 전쟁문학을 대표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_p.182

 

보르헤르트의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는 아홉 살짜리 어린아이와 한 노인의 대화로 구성되었다. 어린아이가 전쟁으로 인한 폐허의 세계에서 겪는 회의와 불신의 절망적인 현실, 노인이 암시하는 삶의 건전한 질서 위에 근거한 믿음의 세계 사이에 있는 긴장의 양극성이 이야기를 지배한다. 한 어린아이가 전쟁 중에 폭격으로 파괴된 부모의 집 파편 더미 아래에 묻혀버린 어린 동생을 쥐들로부터 보호하려고 그곳을 지키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에 대해 말하기를 오랫동안 거부한다. 그런 어린아이의 태도에 직면해 대화 파트너로 등장한 노인은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는 거짓말로써 그 아이를 혼돈의 세계에서 정상적인 삶으로 인도해 오는 데 성공한다.

이 이야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폐허 위를 비추는 태양’과 ‘회색 먼지 속의 푸른 풀’은 희망의 징후다. 여기에 미래에 대한 작가의 비전이 나타나 있다. 혼란한 시대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점점 더 신뢰와 소통의 안정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도덕적 에너지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심스러운 첫걸음을 내딛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젊은 세대에게, 과거에 대한 가차 없는 부정과 동시에 정신적 삶의 개선과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호소한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오늘을 사는 모든 젊은이들에게도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요한 페터 헤벨 《물장수》

: 행복의 진정한 가치를 망각하고 물질만 추구한다면 고통에 이른다는 진리를 담다

 

발터 벤야민이 사랑하고, 헤르만 헤세가 ‘독일 문학사의 가장 뛰어난 이야기꾼’이라 칭했던 헤벨은 독일 방언문학의 선구자다. 중요한 것은 헤벨이 전래된 이야기, 신문, 바덴지방 달력 등에서 얻은 세간의 소재를 계몽적ㆍ교육적 목적에서 ‘달력 이야기’란 새로운 장르로 작품화했다는 것이다. 헤벨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 속의 ‘교훈’들을 결코 상식의 차원에서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벤야민이 헤벨을 사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는 도저한 통찰과 뼈아픈 반성을 통해서야 도달할 수 있는 깊은 도덕감을 촉발한다. 일반적으로 삶의 지혜라 부르는 격언이나 명언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효력만 제공하지만 헤벨의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을 자양분으로 삼아 수차례 곱씹고 되뇌어야 그 참된 의미를 맛볼 수 있다.

 

헤벨의 문학에서 도덕은 하나의 창작 수단이었다. 즉 이야기에서 교훈적ㆍ교육적 내용의 속담이나 도덕적 명제들이 낱말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때로는 개념적이거나 추상적으로, 때로는 포괄적이거나 상반적인 이중의 의미로, 또는 의미심장하게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속담이나 도덕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수단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진리가 문학적으로 숨겨진 현상과 연관해서 헤벨의 달력 이야기는 ‘세상의 거울’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거울이 사물의 현상을 사실 그대로 비추고 있듯이, 헤벨은 그의 문학적 소재로 세상의 일들을 사실에 가장 충실하게 사용하고 있으나, 여기서 이 상들 속에 숨겨진 진리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밝히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된다._p.25

 

헤벨의 《물장수》는 두 명의 물장수를 다룬다. 두 사람은 같은 직업으로 돈을 벌고, 동시에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유일한 차이점은 당첨금을 놓고 벌어지는 상이한 태도다. 첫 번째 물장수는 당첨금을 아끼고 절약하여 더 큰 부자가 되지만, 두 번째 물장수는 여기 저기 돈을 뿌리며 낭비하는 삶을 선택한다. 놀라운 것은 화자가 두 번째 물장수의 인생관을 우월하고 올바른 것으로 내세운다는 것이다. 일반적 도덕규범과 상식을 깨는 이러한 서술은 독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이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은 다시 옛 일로 돌아온 두 번째 물장수가 옛 동료에 대한 우정에서 첫 번째 물장수에게 ‘공짜’로 물을 길어주고, 그 모습을 비웃는 것으로 끝난다. 빈털터리의 동정 어린 웃음에서 선한 시민의 기본 예의마저 상실한 첫 번째 물장수의 극단적인 금전욕이 폭로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자본주의의 무한경쟁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간의 ‘소유를 위한 존재’와 ‘존재를 위한 소유’라는 관점에서 보면 첫 번째 물장수는 ‘소유를 위한 존재’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물장수는 일확천금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 사람들의 유일한 물 공급원인 물장수의 직업을 놓지 않는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지적 창조력, 이성, 사랑 같은 존재적 가치로 충만한 ‘존재를 위한 소유’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이야기는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세상을 보는 혜안, 문학으로 비로소 완성된다!”

문학은 진리를 향한 탐험이자 마음속 얼어붙은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다. _프란츠 카프카

 

문학, 역사, 철학, 예술을 포괄하는 인문학은 인간의 삶의 길을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지성의 본산이다. 특히 문학은 혼란한 사회에서 인간적인 것을 정서와 오성의 힘을 빌려 언어로 서술한다. 문학은 인간에 대한 박애의 전달 수단이며 그래서 우리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치유의 수단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문학작품을 읽고 스스로를 성찰해야 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라고 헤세가 말한 것처럼, 새롭게 태어나려는 자는 낡은 관습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인간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지금까지의 ‘나’로부터, 즉 자신의 낡은 이미지 속에 계속 안주하려는 타성을 깨고 나오려 한다. 이런 의미에서 문학은 카프카의 도끼인 것이다. 문학은 세상의 거울로서 인간의 삶과 꿈을 탐구하는 것이며, 나아가 인간이 인간적으로 되기 위해서 부단히 현실의 부정과 싸우면서 나날이 새롭게 사는 길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 대문호들의 삶과 이상이 고스란히 담긴 이 이야기들은, 변해가는 시대와 함께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에게 늘 열려 있는 질문으로 매순간 깨달음을 선사할 것이다. 이로써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궁극적 질문 “우리는 왜 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분명해진다. 문학은 삶의 고통을 지혜로 승화한다. 문학으로 우리는 마침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13. 목차

 

프롤로그 _인생은 고통에서 양분을 얻는다

 

01. 숨겨진 진실을 비추는 세상의 거울: 요한 페터 헤벨

“헤벨은 가장 순수하게 세상을 바꾸는 최고의 연금술사다.”

 

1.시간에서 영원으로: 성실의 본질을 담은 달력 이야기들

《예기치 않은 재회》 사랑의 성실은 세월의 흐름에도 영원을 구현한다

《물장수》 직업의 성실은 스스로를 삶의 주인으로 만든다

《베로니카 하크만》 봉사의 성실은 사회적 계급을 인간적 서열로 전도한다

 

2. 진리로 가는 길: 올바른 삶의 인식을 위한 이야기들

《칸니트페어스탄》 우회와 오류는 진리를 인식하기 위한 필연적 전제다

《치유된 환자》 올바른 치유는 타성을 깨고 나오려는 내적 탐험에 있다

 

02. 인간의 초인적 노력과 구원의 이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

 

<천상의 서곡> 인간은 혼돈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알고 있다

 

03. 진리를 향한 탐험으로서의 문학: 프란츠 카프카

“문학은 진리를 향한 탐험이자 마음속 얼어붙은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다.”

 

《갤러리에서》 현상의 허위 속에 숨겨진 본질을 통찰하다

《황제의 밀지》 신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성의 도전을 꿈꾸다

《법 앞에서》 인간에게 망설임은 죄악이며 고통이다

 

04.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이야기들: 볼프강 보르헤르트

“그의 비난, 절규, 저주 뒤에는 현존에 대한 사랑이 빛나고 있다.”

 

《이번 화요일에》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울리는 사랑의 메아리

《어둠에 싸인 세 경배자》 절망과 어둠 속에서 비치는 구원의 희망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 전쟁의 폐허와 혼돈에서 피어나는 믿음과 질서

 

05. 인간과 사회를 위한 투쟁으로서의 문학: 베르톨트 브레히트

“역사의식이 담긴 달력 이야기는 민중을 위한 세계의 선구자다.”

 

《라 시오타의 병사》 물질적 도구가 된 인간과 그 병폐를 비판한다

《품위 없는 할머니》 내가 변해야 사회가 변화할 수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백묵원》 인간애는 피보다 더 진하다

 

06. 진정한 인간화를 위한 문학과 예술: 하인리히 뵐

“문학과 예술의 목적은 인간의 진정한 인간화에 있다.”

 

《다리 옆에서》 노동세계에 대한 비판과 미래에 대한 희망

《발레크 가의 저울》 자본주의적 착취를 개혁하기 위한 도전

 

07. 폭력의 역사와 파괴로 살펴보는 경악의 연극 미학: 하이너 뮐러

“글쓰기는 예술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의 도래를 위한 투쟁의 수단이다.”

 

《철십자 훈장》 특정 집단의 비인간적 폭력과 망상에 의한 개인의 파멸

《사망신고》 인류의 해방과 존엄성을 일깨우기 위한 여성의 역할

 

에필로그 _우리는 왜 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