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작은 책방을 마련했습니다.
한 바퀴 찬찬히 둘러보시면 아마도 내일 또 오고 싶으실 거에요.

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NEW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저자 손명찬
일러스트 밤삼킨별
브랜드 비채
발행일 2014.08.15
정가 13,500원
ISBN 979-11-85014-55-5
판형 142X190 mm
면수 300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 등록된정보가 없습니다.

‘좋은 생각’을 넘어 ‘마음치료사’로 나선 시인 손명찬이 건네는 진심의 조각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후에야 알았습니다.

내 상처가 타인의 상처를 알아보는 눈이라는 것을,

‘하면 된다’는 막연한 긍정 대신 ‘누가 그게 된답디까’ 하고 공감하는 법을….”

 

뜻하지 않은 사고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고서야 비로소 생生의 의미를 깨달았다는 시인 손명찬. 〈좋은생각〉 홈페이지와 웹진을 통해 38만 회원들에게 ‘따스한 목소리’를 전하며 사랑받아온 그가 3년 만에 포토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로 돌아왔다. 이 책이 더 특별한 이유는 몸과 마음의 고통을 이겨낸 힘겨운 시간을 ‘치유의 에세이’라는 특별한 선물로 엮어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재활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음치료사’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는 그는 “원래 가까이 있는 것은 곧잘 놓친다. 멀어진 다음에야 저릿저릿 아픈 법…”이라고 당부하며 우리 마음의 안부를 묻는다. 이에 이해인 수녀 또한 “한 편의 그림엽서이자 러브레터이며, 사계절 내내 언제라도 내적충적이 되는 선물 같은 책”이라고 추천의 말을 보탰다.

  • 손명찬 (저자)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동서양의 시와 고전들, 하이데거, 야스퍼스와 같은 실존철학자의 책들을 읽으며 남다른 감성을 키웠고, 이후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학잡지 〈월간문학〉의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기업 홍보와 경영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며 이른바 ‘글 쓰는 경영인’으로서의 특별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이 같은 남다른 이력은 그에게 월간 〈좋은생각〉의 편집과 경영을 총괄 지휘하는 귀한 연을 만들어주었고, 2010년 한국잡지언론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바쁜 생활 중에도 집필해온 글들을 엮어 산문집 《꽃단배 떠가네》를 펴냈으며, 〈좋은생각〉 홈페이지와 웹진을 통해 38만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글들을 한데 엮어낸 《꽃필날》을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시집으로는 《바라보고 싶은 곳에 그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반짝이는 것이 떠올라 별이 되기까지》가 있다.

지금은 마음치유를 테마로 한 착한 기업 ‘공감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자 마음치료사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모든 작품 하나하나가 진심의 조각들”이라는 그의 고백처럼 그의 삶과 글의 궤적은 세상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이어지곤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는 작가가 인생의 전환점에서 뜻하지 않게 만난 사고 이후 3년에 걸쳐 써온 신작 에세이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보듬는 일이 결국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로 이어졌다는 그의 고백과 깊고 잔잔한 이야기들이 읽는 이의 팍팍한 일상에 스며들어 웃음과 눈물을 자아낸다.

  • 밤삼킨별 (일러스트)

사진·손글씨 밤삼킨별. 전세계를 여행하는 사진작가이자 따뜻한 손글씨로 감성을 나누는 캘리그라퍼. 그리고 민n정이라는 예쁜 두 딸의 엄마. PC통신 아이디로 쓰던 ‘밤삼킨별’을 필명으로 활동하는 그녀는 직장생활 10년 동안 홍보·마케팅 일을 했으며 지금은 홍대 골목에서 17살부터 꿈꾸던 카페 ‘마켓 밤삼킨별’을 운영하고 있다. 캐논canon에서 ‘감성사진’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글과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과 사진집으로는《동경맑음》《파리그라피》《14th day》《밤삼킨별의 놀이 없는 놀이터》《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미래에서 기다릴게》등이 있다. facebook.com/bamsamkinbyul

[프롤로그] 유클리드의 별에서

 

1. 마음

한 점, 얼룩 없는 마음이 어디 있으랴

격려 | 용서의 정의 | 한 줄 | 마음, 맑음 | 별 | 딜레마 | 맛난 법칙 | 진짜 이데아 | 괄호를 보다 | 최고의 욕심 | 그릇 | 나도 모를 일 | 한여름 밤에 | 어떻게 볼까요 | 빛이었다가, 짐이었다가 | 눈에 보이는 것 | 브레이크가 필요한 날 | 의자 고르기

 

2. 치유

어느 봄날, 가는 곳마다 꽃이 피었다는 걸 눈치챈 순간

포켓 리스트 | 낯, 익음과 설음 | 송전탑 | 맞바꾸기 | 마음 부스러기 | 빨간 신호 | 생각의 중심 | 자취 | 어느 날 갑자기 | 빈 둥지 | 나를 위한 일 | 인생의 황금비율 | 남다른 산책 | 더 | 귀 기울여 | 오늘도 저울질 | 밀크셰이크 | 하늘 입문 | 그리움, 늘 이런 식입니다 | 세 가지 마음 | 해석 나름 | 물 위를 걷기

 

3. 관계

그래, 진실이 아닌 건 곧 들통이 나

만남의 꼭짓점들을 이으면 | 사람의 힘 | 깃들기 | 그 마음, 버리시길 | 진실이 아닌 건 곧 들통이 나 | 손끝 | 만남의 기적 | 단 한 사람 | 각별 | 햇복 | 눈높이 위로 | 그들은 늘 내 뒤에 있었다 | 새끼발가락 걸기 | 아무래도 더 사랑해야겠다 | 친구 | 담과 벽 너머 | 주연과 조연 | 이런, 독한 것!

 

4. 사랑

고통에서 나온 사랑도 사랑, 사랑에서 나온 고통도 사랑

빗방울이 떨어질 때 | 커피 탓 | 온on, 溫 | “눈부시게 해줄 테다.” | 이심전심 以心傳心 | 기다리는 방법 | 평생 인연 | 사랑은 | 너를 부른다, 사랑 | 별 중의 별, 나의 사람 | 욕심내기 | 사람과 풍경 | 그리움에 닿다 | 내가 당신에게, 당신이 나에게 | 사랑이 여행인 이유 | 사랑한다는 말 | 앞 옆 뒤 | 나도 모르게

 

5. 인생

가뿐하게, 우주의 씨앗처럼 살고 싶다

동상이몽 | 아름다운 시절 | 뭘 좀 아는 사람 | 나를 만들다 | 입장 정리 | A와 E |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 마음의 대로 | 진짜 모험 | 그림자 | 도마 위 | 게으름 | 내려놓음 | 작은 바람 | 구름이 둥둥, 사람이 동동 | 묘비명 | 우리가 머물 그곳 | 진짜 배움 | 빨래 | 소유 | 내 인생의 사전 | 삶의 문제를 푸는 시간 | 닿 | 인생은 아름다워

 

6. 오늘

오늘을 살아라, 날이면 날마다 쏟아져 오는 날이 아니다

이야기가 깃든 오후 | 삶의 다음 | 세상의 모든 말들 | 생의 한가운데 | 거울 너머를 본다 | 다름과 틀림 | 보이는 것의 진실 | 인생이 둥근 이유 | 오늘의 나에게 | 그러니 괜찮다 | 진짜 여행자 | 진짜와 가짜 | 수평선 너머 | 일자택일 一者擇一 | 내가 걷는 길 | 성장과 성숙 | 당신이 온 그곳 | 소유와 존재 | 기대 모음

 

[감사의 말] 당신의 마음, 잘 지내고 있나요?

 〈좋은생각〉 38만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아름다운 문장과,

따스한 시선을 담은 포토그래퍼 밤삼킨별의 감성사진 120컷!

때로는 가슴 먹먹하고, 때로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일상을 포착하다!

 

‘글 쓰는 경영인’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삶을 살아온 시인 손명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에는 그의 몸과 마음을 잔뜩 움츠리게 만들었던 사고 이후에 얻은, 조금 더 낮고 깊은 시선이 담겨 있다.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없이 ‘나를 들여다보는 연습’을 했고, 그것이 타인의 마음을 읽는 과정으로 이어졌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마음치료사’이자 시인으로서의 세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고 조심스레 고백한다. 전작 에세이와 시집이 〈좋은생각〉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니, 이 책을 통해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며 그간 깨친 인생의 지혜와 진심들을 오롯이 담았다. 특히 ‘아픈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에 새 살이 돋아나게 보듬는 따뜻한 문장이 돋보인다. 거기에 포근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포토그래퍼 밤삼킨별의 감성사진 120여 컷은 우리의 마음을 환히 밝힌다.

 

 

“당신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나로부터 당신으로, 미래에서 다시 오늘로… 여섯 가지 마음처방전!

 

내가 평생을 꿈꿔왔다고 믿었던 오늘,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 누구보다 잘 안다고 믿었던 사람들…. 살다보면 그 모든 것들의 ‘진짜 모습’에 대한 고민이 불쑥 가슴을 파고드는 때가 있다. 가시 돋친 한마디에 마음을 베이는 날이면 마음은 한없이 작아지고 외로움까지 쏟아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은 있다. 이에 시인은 ‘마음이 작아지면 다치기 쉬운 법’이라며 세상을 보는 다른 시선을 제안한다.

마음치료사이자 시인인 그답게, 첫 번째 이야기를 ‘마음’으로 연다. “모든 치유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 Rogers)의 말처럼 저자는 타인을 용서하는 일, 욕심을 내려놓는 일, 화가 난 마음의 밑바닥을 읽어내는 작업을 가장 먼저 시작한다. 구구절절 설명이나 훈계를 늘어놓지 않고도 한 편의 시와 산문, 따스한 사진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이처럼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다. (가득 채워둔 욕심에서 벗어나 허허롭게 자유로웠던 적이 없으면서 ‘내려놓음’이나 ‘겸손’마저도 좋아 보여 그것도 슬쩍 가져보려는 욕심.〈최고의 욕심〉) 이렇게 자신의 마음에 조금 솔직해졌다면 다음 테마는 ‘치유’다. 생채기 난 마음을 아물게 할 방법을 선택할 차례. 저자는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내기 위해 ‘거울효과’를 활용한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직시하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어떤 강요도 없고, 고요한 가운데 오직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만이 남는다. (마음에서 흙탕물이 가라앉으면, 마음은 다시 맑아진다. 나를 위한 용서라는 게 그 뜻이다.〈나를 위한 일〉) 이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았다면 이제는 타인과의 ‘관계’ 혹은 ‘사랑’을 점검해볼 차례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사랑을 나누어줄 수 있다”는 현인들의 말처럼 치유의 시선이 나의 내면에서 외부를 향해 옮아가는 것을 느낀다. (사람에게는 칼이 있다. 손잡이가 없는, 양 끝이 모두 날만 있는 칼. 사람 마음을 찌르는 칼은 모두 이렇게 생겼다. …찔리는 사람만큼, 찌르는 사람도 다친다. 칼을 들 때에는 그 사실을 곧잘 잊는다.〈그 마음, 버리시길〉) 그러다 ‘사랑’ 편의 말미에 이르면 생채기를 파헤치던 거친 파고는 잠잠해지고, 이내 읽는 이의 마음까지도 평온함에 젖어든다. (당신에 내게, 내가 당신에게 오가는 날들, 그 모든 시간과 그 모든 여정, 그 모든 마음이 이미 기적이다.〈만남의 기적〉) 나에게서 타인에게로 옮겨간 의식은 점차 시선을 확장하여 ‘인생’ 전반을 바라보게 한다. 모든 해법은 언제나 용감한 한걸음에서 시작되기에 한발 물러나 조금 더 큰 매듭을 풀어나갈 차례다. (삶은 문제를 내고 답을 푸는 과정이 아니라, 시간이 문제와 답을 어떻게 푸는지를 구경하는 것.〈삶의 문제를 푸는 시간〉) 이처럼 내 인생 전체를 관조하다 보면 모든 해답은 ‘오늘’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내가 살아가는 날들을 향한 곧고 열린 시선이 필요하다고, 시인이 나직하게 이야기하는 이유다. (죽은 다음은 잘 모르지만 그러나 살 때에는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안다. 산다고 해서 살아 있는 것도 아닐 테니까. 죽음처럼, 삶도 일자택일이다. 그래서 늘 고맙고 귀하디귀한 인생.〈일자택일一者擇一〉)

 

 “숨 가쁘게 걸어온 당신, 잘 지내고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당신을 위한 ‘진심의 조각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사이에 타인의 아픔을, 타인의 아픔을 들여다보는 길목에 오늘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시인 손명찬. 그는 먼 길을 돌고 돌아 어렵사리 다시 ‘출발점’에 섰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에 담긴 것이 그냥 ‘시’가 아닌 ‘진심의 조각들’이라고 말한다. 사무치도록 아팠던 ‘나’의 생채기를 기억하기에, ‘당신’의 마음 또한 아물기를 바라는 것이다. 처음으로 초록빛 잎사귀를 쥐어본 아기의 손끝을, 매일 저녁, 하루의 고단함을 털어내는 당신의 마음을, 차디찬 겨울바다에 속상함을 고이 묻어두고 온 당신의 속내를 시인은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별은 당신의 생각보다 아름답고, 살 만하다”며 슬며시 등을 토닥인다. (원래 자기가 거주하는 별은 얼마나 빛나고 아름다운 별인지 잘 몰라요. 거리를 두고 직접 눈으로 본적이 없어서요. 그게 늘 그렇잖아요.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 곧잘 놓치잖아요.〈나도 모르게〉) 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우리가 서로 상처를 알아보는 눈을 갖게 되기를, 그리하여 서로 보듬는 손길로 이 세상이 조금은 따뜻하고 공감 가능해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