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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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BEST NEW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

저자 이태동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12.01.11
정가 12,000원
ISBN 978-89-349-5600-6 03810
판형 반양장본/ 145X210mm
면수 300 쪽
도서상태 판매중

“인생은 마음속의 그림자를 잡으려는 순례의 과정이다”

 

깊이 있는 사색과 성찰, 맑고 투명한 통찰력이 빛나는 영문학자 이태동 교수의 인생 찬가! 삶의 깊숙한 부분을 건드리는 영혼의 언어들이 풍경이 되고, 노래가 된다. 잃어버린 순간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을 탁월한 절제의 미학과 침묵의 무게로 써내려간 어제와 오늘의 일기들은 작지만 더 소중한, 평범하지만 더 특별한, 축복 같은 일상과 사람들 속에서 맞이한 행복의 조각들이다.

‘자기만의 방, 마음의 섬, 시간의 빈터, 침묵의 의미’라는 주제별 분류에 따라 총 4장 53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 대화의 중요성, 행복의 의미, 대학에서 들려줬던 문학 수업, 새롭게 인생을 바라보게 된 경험과 만남 등을 수많은 예화를 통해 들려준다.

 

  • 이태동 (저자)

저자 이태동은 경북 청도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 힐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엔칭연구소 초빙 연구원과 스탠퍼드 및 듀크 대학교 풀브라이트 연구교수로 있었으며, 1972년부터 2004년까지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대학 출판부장·문과대 학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1976년에 문단에 나와 지금까지 평론과 수필을 써 오고 있다. 평론집으로《부조리와 인간의식》《한국문학의 현실과 이상》《현실과 문학적 상상력》《나목의 꿈》《한국 현대시의 실체》 등이 있고, 수필집 《살아 있는 날의 축복》《마음의 섬》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아름다운 우리 수필》1·2가 있다. 그 밖에 신문 칼럼집《대통령의 눈물》과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머리말

 

제 1 장 자기만의 방

서재를 정리하며/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 / 어느 우체부의 초상 / 수집가의 변(辯) / 묘지 위의 태양 / 유리 공예 사진 한 장 / 자기만의 방 / 이방인(異邦人)의 슬픔 /

한 달 간의 불편한 동거 / 램프 수집의 변(辯) / 색초를 가져온 수녀님 / 카지노 장난감 시계 /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 수필 2제(二題)─잊을 수 없는 은사를 생각하며

 

제 2 장 마음의 섬

우수(憂愁) / 어느 발레리나 교수의 초상 / 삶의 미학적 공간 / 울음과 웃음 / 작은 곱사등이 /조감도(鳥瞰圖)가 있는 삶의 풍경 / 절제의 미학 / 플루트 연주회 / 사색과 경험 / 해후(邂逅)와 재회의 순간들 / 마음의 섬 / 시간의 무게와 환상 속의 미망 / 귀로에서 / 마지막 수업

 

제 3 장 시간의 빈터

뼈가 묻힌 무덤일지라도 달구지는 몰아야 한다 / 봄의 문턱에서─막달리나 수녀를 생각하며 / 넝쿨 장미 피는 6월에 만난 사람 / 울 밑에 선 봉선화 / 아카시아 산으로 오르는 우리 집 앞길 /풍요로운 계절 여름 / 피서지에서의 바다 풍경 /밤비 오는 소리 / 우산 /가을빛의 비장미(悲壯美) / 낙엽 /겨울 속의 봄 /시간의 빈터

 

제 4 장 침묵의 의미

그림자와 거울 속의 얼룩 / 보이지 않는 은혜 / 잃어버린 종소리를 찾아서 / 하얀 집 비탈에 서다 / 옛집 /이념의 와중에서 /침묵의 의미 / 사라져 가는 간이역 / 기와집에 대한 명상 / 산정(山頂)의 주변 풍경 /스탠퍼드 대학 교정에서 / 북으로 간 당숙과의 만남

 

맺음말

 

 

소설가 박경리, 박완서가 추천한 감동 미학 에세이!
소소하지만 눈부시게 빛나는 세상 모든 존재에 대한 찬사!

사람과 자연을 한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그 안에서 건져 올린 기쁨과 경탄, 감사와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에세이집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영문학자 이태동 교수가 일상, 문학, 추억 속에서 길어 올린 영롱한 언어들과 생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글들은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일깨워 준다. 웅숭깊은 삶의 지혜와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은 거칠고 험한 인생의 파고 속에서 상처 입은 영혼을 어루만지며 치유하는 정화제와 같은 역할을 해준다.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유학 시절 이야기에서부터 이제 제자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다시 찾는 나이가 된 현 시점까지를 반추한다. 인생의 간난신고를 겪으며, 절망의 씨앗을 행복의 에너지로 바꾼 저자의 열정이 묻어나는 인생 찬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가까이 있어 외면하기 쉬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 지나치기 쉬운 계절의 변화,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음악, 오래된 책과 물건 등은 저자가 삭막한 시대에서도 마음 속 깊은 밑바닥 항아리에 고이 묻어 두었던 소중한 보물들이다.

이 책의 글들은 동시대를 살았던 아버지, 어머니들에게는 공감의 메시지를,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갈 아들딸들에게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시대의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생을 묵묵히 걸어온 글은 '진심'과 '감동'을 전해준다. 삭막한 시대를 사는 우리네들의 다친 가슴을 쓸어주는 따뜻한 영혼의 헌사가 될 것이다. 또, 사랑 그리고 행복에 목이 타는 이들이나, '무엇이 우리를 충만하게 하는가'라는 인생의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이들에게 뜨거운 음성으로 들려주는 영혼의 깊은 울림이자 해답이 될 것이다.

운명의 파고를 '온몸으로 살아온 절절한 상처의 기록'은 물론, 경의를 표하고 싶을 만큼 일, 사랑, 문학적 성취 모두를 훌륭히 일궈낸 사람만이 길어 올릴 수 있는 울림의 언어들로 가득하다. 그의 인생에 대한 깊은 감사와 희망, 깊이 있는 사색과 눈물겨운 성찰은, 학자로서, 문학인으로서 한 획을 그어온 치열한 자기 도전의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가족, 대화, 화해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주옥같은 '희망 예찬'이다.

"인생은 마음속의 그림자를 잡으려는 순례의 과정이다"
깊이 있는 사색과 성찰, 맑고 투명한 통찰력이 빛나는 영문학자 이태동 교수의 인생 찬가! 삶의 깊숙한 부분을 건드리는 영혼의 언어들이 풍경이 되고, 노래가 된다. 잃어버린 순간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을 탁월한 절제의 미학과 침묵의 무게로 써내려간 어제와 오늘의 일기들은 작지만 더 소중한, 평범하지만 더 특별한, 축복 같은 일상과 사람들 속에서 맞이한 행복의 조각들이다.
'자기만의 방, 마음의 섬, 시간의 빈터, 침묵의 의미'라는 주제별 분류에 따라 총 4장 53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 대화의 중요성, 행복의 의미, 대학에서 들려줬던 문학 수업, 새롭게 인생을 바라보게 된 경험과 만남 등을 수많은 예화를 통해 들려준다.

 

1장 자기만의 방

석양에 멀리서 갑자기 들려오는 나팔 소리,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를 마지막으로 갈채 속에 끝난 음악회에 갔다 돌아오며 걷던 포플러가 서 있는 길, 맑고 푸른 하늘에 흰 연기를 구름 띠처럼 남기고 사라지는 은빛 제트기, 날씨 좋은 날 광장의 분수에서 솟구치는 빛나는 물줄기,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둘기 떼의 날갯짓 소리, 어두운 겨울 광장의 불 켜진 크리스마스트리, 방학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수업 등 잊을 수 없는 행복의 순간을 기록했다. 또 고서, 램프, 시계 등을 수집하는 취미 등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다시 되새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묘사했다.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동의할 수 있는 정신적 만족도임을 역설한다.

 

2장 마음의 섬

영문학자로서 문학가로서 저자는 문학, 음악, 미술의 아름다움에서부터 삶의 미학까지 두루 관조한다. 고흐가 화폭 위에 창조한 신비로움은 삶의 진폭을 더 넓힌 미학적 공간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또 삶의 행간 마디마디 숨어 있는 인생의 깊은 비의와 삶의 그물망을 재미있게 해석해 준다. 인간이 처해 있는 실존적인 상황은 그 누구에게나 비극적이다.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모든 아픔을 견디어 내고 웃음을 보이며 밝은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우울한 현실을 슬퍼하고 불안한 내일을 염려하는 것보다 어렵고 힘들다. 저자는 누구나 ‘인간의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웃음을 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3장 시간의 빈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에 따른 단상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필체로 담아냈다. 인생의 사계절 가운데 겨울이라고 할 수 있는 계절을 보내면서 ‘겨울 속의 봄’을 느끼기도 한다.

저자는 ‘12월의 풍경은 종말의 시간처럼 보이고 또 그렇게 느껴지지만,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반성의 휴면기다. 그래서 12월의 아름다움 속에는 내면으로 젖어드는 숭고한 아픔과 절제된 아쉬움으로 이루어진 말 못할 숨은 슬픔이 있다’고 말한다.

특히 밤비 오는 소리를 들으면 ‘슬픔이라는 순수한 마음을 통해 잃어버렸던 최초의 행복을 다시 찾는다. 이 순수한 행복이 바로 시인들이 말하는 유토피아’라고 설명한다.

 

4장 침묵의 의미

사라져 가는 간이역, 기와집, 종소리 등 잊혀져가는 추억에 대한 아쉬움과 유년시절의 기억들을 되새긴다. 어린시절 침묵이 공포스러웠던 기억에서부터 하지만 할아버지로 인해 소리가 지니고 있는 것 보다 더 깊고 무거운 가치의 신비를 깨닫고, 할아버지가 남긴 아름드리 모과나무 한 그루를 보며 후손들에게 말 없는 교훈을 남기신 이야기까지. 저자는 ‘실로 침묵이 지니고 있는 삶의 몫은 그 어떤 영웅적인 목소리보다 더 크고 무겁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