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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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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저자 트리베니언
역자 정태원
브랜드 비채
발행일 2010.12.09
정가 12,000원
ISBN 978-89-94343-16-7 03840
판형 140X210 mm
면수 440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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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자들의 거리 메인에서
꿈을 지키는 한 남자의 고독한 싸움이 시작된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메인'이라는 슬럼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로, 미국와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메인'은 프랑스어와 영어라는 두 언어의 경계이자 삶의 경계에 선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거대한 마피아 조직들이 더는 활동을 하지 않는 곳이다. 모두가 너무나 가난해 범죄를 벌여봐야 얻을 게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벼랑 끝까지 몰린 인생의 하수구이자 범죄자들의 막장, 그리고 도시의 하수구와 같은 '메인'을 무대로 꿈이 끝나버린 거리의 진짜 얼굴을 리얼하게 담고 있다.

강인한 완력과 범죄와 타협 않는 굳건한 신념의 소유자인 라프왕트 경위는 매춘과 폭력이 일상화된 거리 '메인'의 수호신이다. 그는 미국발 대공황으로 전 세계가 비틀대던 시절부터 32년 동안 메인을 지켜오다 젊은 시절 당한 총상으로 발병한 동맥 류머티즘 때문에 몇 달 후 죽음을 맞이할 운명에 처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순찰구역에서 이탈리아 출신 밀입국자가 칼에 맞아 죽은 사건이 발생한다. 풋내기 형사 거트먼과 함께 수사를 맡은 라프왕트는 이 사건에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기로 마음먹는다. 작가는 라프왕트의 눈에 비친 비참한 현실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모든 익숙했던 것들과 작별하며 쓸쓸히 삶의 퇴장을 준비하는 늙은 세대의 비애를 무척이나 애절하게 표현한다. 이 작품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아 영화화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 트리베니언 (저자)

본명은 로드니 윌리엄 휘태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의 어린 시절은 온통 빈곤과의 싸움으로 얼룩져 있는데, 이러한 체험이 말년의 작품에 그대로 담겨 있다. 워싱턴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후에는 연극 극본을 써서 직접 연출하기도 했으며,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바쁜 이십대를 보냈다. 이후, 네브라스카 주의 다나 컬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미 해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전후에는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학업으로 되돌아갔고, 텍사스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데뷔작 《아이거 빙벽The Eiger Sanction》과 《The Loo Sanction》을 연달아 발표했다. 《아이거 빙벽》은 197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감독으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세 번째 소설인 《메인, 꿈이 끝나는 거리》는 미국과 일본의 올 타임 베스트셀러로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에게는 트리베니언 말고도 몇 개의 필명이 있었다. ‘니콜라스 시아레’라는 이름으로도 몇 권의 소설을 발표했고, 베냐 르 카고, 에도아드 모란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했다. 《영화의 언어를 읽다The Language of Film》 등 영화이론에 관해 쓴 다수의 논픽션은 실명으로 발표했다. 트리베니언은 그의 부인이 지어준 이름으로, 영국의 철학자 트리벨리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역시 트리베니언이라는 필명을 가장 좋아해 그 필명으로 가장 많은 소설을 냈고, 모두 1백만 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 밖의 소설로 《Shibumi》, 《The Summer of Katya》, 《Hot Night in the City》 등이 있다. 2005년, 유작이 된 《The Crazyladies of Pearl Street》를 발표한 후 아내와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계했다.

  • 정태원 (역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연극, 영화, CF 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현재는 창작, 출판기획, 번역 일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이다.

번역 작품으로 아사다 지로의 《지하철》,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 마쓰모토 세이초의 《검은 화집》, 《점과 선》, 무라카미 류의 《미소 수프》, 베어링 굴드의 《베이커 가의 셜록 홈즈》,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best 20》 등이 있다.

 

“정의롭게 살기에 이 세상은 너무 차갑다!”

패배자들의 거리 메인… 꿈을 지키는

한 남자의 고독한 싸움이 시작된다!

 

주인공 라프왕트 경위는 매춘과 폭력이 일상화된 거리 ‘메인’의 수호신이다. 강인한 완력과 범죄와 타협 않는 굳건한 신념의 소유자인 라프왕트는 미국발 대공황으로 전 세계가 비틀대던 시절부터 32년 동안 메인을 지켜왔다. 총에 맞아도 끄떡없다는 등 온갖 전설로 후배 경관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라프왕트이지만 그의 몸과 마음에는 남 모를 아픔이 가득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범죄자들을 색출해 처벌하는 그의 구식 수사방법이 인권을 중시하는 경찰 관료들로부터 공격받기까지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젊은 시절 당한 총상으로 발병한 동맥 류머티즘 때문에 몇 달 후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기도 하다.

생의 끝자락에 섰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도시 메인을 지키는 데 여념이 없는 라프왕트.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순찰구역에서 이탈리아 출신 밀입국자가 칼에 맞아 죽은 사건이 발생한다. 풋내기 형사 거트먼과 함께 수사를 맡은 라프왕트는 이 사건에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기로 마음먹는다.

경험 많은 노장 경관과 대학에서 최신 수사기법을 두루 배운 젊은 형사가 파트너로 묶이는 이야기는 수많은 추리소설에서 반복되어온, 다소 익숙한 설정이다. 그러나 《메인》의 전개는 조금 다르다. 늘 그렇듯 베테랑 수사관이 관록을 뽐내며 사건을 해결하기를 기다린 독자들에게 작가는 전혀 새로운 화법으로 다가간다. 라프왕트의 눈에 비친 비참한 현실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모든 익숙했던 것들과 작별하며 쓸쓸히 삶의 퇴장을 준비하는 늙은 세대의 비애를 무척이나 애절하게 표현한 것. 그래서 《메인》은 할리우드의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직접 감독을 맡고 주연한 <밀리언 달러 베이비>나 <그랜 토리노>를 활자로 보는 느낌마저 선사한다. 독자들은 라프왕트와 함께 메인의 더러운 거리를 누비며 긴 세월 동안 차곡차곡 쌓인 그의 슬픔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아픔과 쓸쓸함에 깊이 공명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전설이 된 복면작가 트리베니언,

그의 진정한 걸작을 만난다!

1972년, 《아이거 빙벽》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문단에 나선 트리베니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 독서계를 들썩이게 만든 장본인이다. 트리베니언을 지칭하는 단어만 해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는 오랜 작가생활에도 10편 남짓한 작품만 선보인 ‘과작의 작가’이며 그럼에도 작품마다 매번 다른 장르와 문체를 선보이는 ‘실험가’이고 신작이 나올 때면 항상 수백만 부가 팔리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대표적 ‘흥행작가’이다.

트리베니언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는 공식석상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한 차례의 서면 인터뷰에만 응한 채 철저히 어둠속에서 작품을 발표했던 것이다. 트리베니언이 실은 어느 창작집단을 대표하는 이름이다, 정치가 헨리 키신저다, 007의 원작자 이언 플레밍이다 등등 그의 정체에 대한 설도 난무했다. 그간 거론되었던 트리베니언 후보 중에는 심지어 톰 클랜시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얼마 전, 몇몇 대학에서 영화과 교수로 재직한 로드니 휘태커 박사가 트리베니언이라는 설이 공인받기에 이르렀지만 2005년에 사망한 로드니 휘태커 또한 작가의 대리인에 불과할 뿐, 그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루머가 떠돈다. 이 정도면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의 영향력 못지않다.

트리베니언의 이름으로 발표된 마지막 작품 《펄 거리의 미친 여자들(The Crazyladies of Pearl Street)》이 출간된 지도 벌써 5년이 흘렀다. 그러나 독자들은 스파이 스릴러, 하드보일드 느아르, 심리 서스펜스, 서부소설, 중세 코미디 등 온갖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항상 고품격의 걸작만을 내놓았던 그의 신작이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살아서 전설이었고 죽어서도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작가 트리베니언의 전설적 작품 《메인》을 이제 한국 독자들이 만날 차례다.